안녕하세요... 여지껏 톡톡에서 유머만 보면서 나는 여기에 글을 올릴 일이 없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나 역시 고민을 이야기 하게 되네요...
저는 26살이고 현재 지방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그저께 과 20주년 기념 동문회를 했었습니다.
그때 여러 선배님들을 만나고 여러 의견도 듣고 하였습니다. 1차에서 끝날게 2차,3차,4차 가고 86학번 선배님이랑 단 둘이서 5차를 가게 되었습니다.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선배님께서 이런저런 저의 피와 살이 되는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요즘 취업하기 힘들지 않냐고 그러셨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회사 우리 전공부서 과장인데 과장급이면 실무에서 면접을 본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러면 신입사원올 애들이랑 면접을 볼때 요즘은 연봉을 물어보지 않을수가 없다 그러면서 넌 만약에 우리회사 면접보러왔다고 치고 얼마정도의 연봉을 받고싶냐 그러시더라구요 참고로 내가 10년차인데 연봉이 3800이다 그러셨습니다. 전 그때 깜짝놀래서 월 150만원 정도면 괜찮지 않겠습니까 그랬죠 그러니까 그 선배님께서 월 150만원이면 연봉 1800이네 그러셨습니다. 제가 그정도 되겠죠 그러니까 왜 너는 너의 몸값을 1800으로 생각하냐 그렇게 물어보셨습니다. 그때 제가 저는 알다싶히 00대학교 학생이고 딱히 뭐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토익 점수가 나오는게 아니고 토익 한번도 안쳐봤고 학점도 C정도니 학교다닐때 놀았으니 그정도면 괜찮겠습니다. 그랬어요
그러니까 그 선배님이 고개를 끄덕하면서 요즘 젊은애들은 말을 잘 들어 부터 시작해서 또 설교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자기도 학교다닐때 공부안하고 아르바이트만 하러 다녀서 졸업할때 뒤에서 3등인가? 4등인가 했는데 기사자격증도 없고 그랬지만 아는 지인을 통해서 들어왔고 이제 과장이 되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내보고 너 마음에 든다고 아니 내 모교 00대학교가 지금은 입학 성적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주위 회사 과장급들이랑 만나서 술 마시면 일은 잘한다 그런소리 들리고 나 역시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난 우리학교 좋아하고, 우리학교 우리 전공이 아니면 내가 여기까지 올라왔겠냐고 그러면서 내가 우리회사 장기근속 순위 3위라고 1위가 사장 2위가 관리이사 3위가 나라고 인사권 정도는 충분하니까 연락함 해라고 기사 자격증 필요없고 나도 기사자격증없다 그러더라구요 또한 업계 1위가 저기 포항에 있는데 신입애들이 오면 전부다 3년 경력 쌓고 경력직으로 이직할려면 3년이 최소경력이야 그러데요 그러면서 경력쌓고 이직을 하던지 아님 내처럼 회사 남아있던지 그건 니가 알아서 해라 그러면서 명함을 주는데 놀랬습니다. 회사가 꽤 큰회사거든요 금속계열인데... 내가 알고 있는 업계 7위 매출액이 200억 넘는 정규직원 100명 넘는 큰회사였습니다. 집에갈때 내보고 내 니 얼굴 기억했다. 000~!! 이름 부르면서 연락해라 알겠나 학교다닐때 술이나 많이 마셔둬라 직장생활하면 술마실 시간도 없다. 내일 실험하러 가야되는데 ... 오늘이구나 나 간다 그러시더라구요 친구들 한테 물어보니 좋겠다 막 그러더라구요(쇠 만지는 회사 직원들은 화끈하다고 그러데요) 그래서 어제 내친구한테 술 한잔 사주면서 명함에 새겨진 그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라고 했죠 다른 부서 지원하는척하면서요 그러자 이게 왠거 그 분께서 아... 안타깝다고 마감되었다고 그러면서 혹시 00전공이냐고 그럼 자리만들어주겠다고 그러시는거있죠 내친구가 놀래서 끊었거든요 좋겠다고 막 그러던데.... 근데 제가 진짜 옛날 부터 생각한게 회사가자 생각했었어요 우리 아버지가 공무원이셔서 공무원이 좀 싫었었거든요....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된다고 공무원 시험을 공부할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2때 부터 중간,기말고사 치면 평균 40점을 못넘었고 고등학교 연합고사에서도 130점 받아서 비평준화지역 종합고등학교 나왔고 역시 고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 치면 평균 40점 못넘었습니다. 01년도 수능점수도 200점 겨우 넘겨 야간으로 들어왔다가 주간으로 흡수되었거든요 그래서 교정직 공부를 해볼려고 1년정도 준비를 했었는데.... 부모님도 하시는 말이 지금 여자친구 하고 결혼할거면 부모님이 32평 아파트는 한채 사줄께 그대신 결혼 비용이랑 자동차는 니가 사라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가 원룸 임대업하셔서 연수익 6천 넘습니다. 이것도 저한테 주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외동이라서....)
아... 어떻게 해야될까요... 남들이 보면 행복한 고민일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너무 궁금합니다.
기사자격증 공부해서 회사갈까요.... 아님 공직공부 함 해볼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이런글을 올리게 되어서...ㅠㅠ 오죽 답답하면 이글 올리겠습니까? 저의 마음도 이해좀 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