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가슴 수술을 원하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확대수술은 아니구요
축소수술을 원합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가슴이 너무 커서 고민이었습니다.
어렸을땐 키도 너무 작고 발육이 또래보다 늦어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중학교 2학년때 겨울방학 갑자기 키가 16cm가 크더니 그에 따라 (그전까지는 절벽)수준
또래들은 중1때부터 브라를 하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저는 중3여름부터 착용했어요!
가슴이 마구마구 커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영양분이 가슴으로만 치중되는 것처럼
제 키에 너무 무거운 가슴이 되고 말았답니다.
ㅠㅠ
사실
가슴이 작아서 고민이신 분들이 훨씬 많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지금 와서야 조금이나마 친구들이 그래도 이런 제가 부럽다고 위안을 해주기에 ....
그 말을 위로 삼고 있지만...
전 중학교 고등학교 때 큰가슴이 너무 싫어 브라대신 애기들 귀저기 천 쪼가리로 가슴을
칭칭 동여 메고 다닌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걸로도 가려질수 없었던 가슴의 위력... ㅠㅠ
넓게 동여메도 시간이 지나면 가슴 중앙 부위로 천 기저귀들이 몰려서 더 흉직하게 되어버린적도
있고요..
사실.. 가슴이 크면 교복에 간지는 정말 떨어집니다.
가슴 작은 친구들의 일자로 떨어지는 교복 라인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전 가슴만 커서
통자 교복이 가슴쪽만 불룩하고 그 밑으로는 붕 ~떠서 하여튼 이상했어요
20살이 넘어서는 길만 지나다니면 제게로 꽂히는 남자들의 이상한 시선들..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많지만..
그건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평범한 옷도 제가 입으면 야한 옷이 되어버리고 대학땐 심지어 제가 가벼워 보인다는 말도
들었고,,가슴밖에 안보인다,,, 성적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한다,,, (술 취한 남자동기에게) -_-
길을 건너려 건널목에 파란신호를 기다리는데 ~
남자들만 탄 차(태권도장 봉고차) 가 지나가면서 일제히 창을 열고 저를 보고 휘파람을 불고
가~~~ 슴 이라고 야유를 당한적도 있어요
그때 옆에 사람들도 많았는데 ... 정말 죽고싶었어요
상체가 이리 비대하다보니 기성복은 가슴 부위가 잠길 생각도 안하고
목욕탕을 가도 저만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따가워서 대중탕도 잘 안가게 되네요 ,,,
연예인 (한*영 )처럼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가슴이 크다면 저도 별문제 없이 잘 살겠지만..
중요한건..
전 키가 작습니다.
-_-
정확히 161.7센티 키에 가슴사이즈가 75D 컵이 삐져나와요.
그나마 우리나라 브라는 C컵 브라도 흔하지 않고 D컵 브라 이상으론 나오지도 않네요
백화점에 가야 고가에 무슨 보정용 속옷처럼 민무늬 아줌마 패션같은 속옷도 겨우 고를수 있고요
그나마 제 작년에 일본 여행하면서 산 브라가 유일하게 제대로 맞는 속옷이네요 ,,,
하도 그것만 하고 다녔더니 너덜너덜...
허리도 55사이즈이고 하체도 55사이즈인데 유독 가슴둘레만 커서 옷을 살때도 늘 좌절이구요
게다가 가슴이 크니 그에따라 가슴도 떡 벌어지고 ㅠㅠ
뒤에서 보면 역삼각형 몸을 가지고 있어요
나이트 삐끼가 나이트 가라고 쫓아오다가 제게 한 마디.. 하는데 그게 ... 어머 무슨 운동 하셨어요?
라고 해서 제가 그 자리에서 쓰러질뻔 한 적이 있습니다.
운동하려고 개인 트레이너 고용해서 헬스를 한적이 있었는데 트레이너가 왈:,,,,
운동 체질이네요... 좀만 노력하면 보디빌더 대호 나가도 손색 없겠어요... 라고 합니다.
제가 이런 고민을 얘기하면 주위사람들이 '지금 장난하나?... 라는 눈초리, 호강에 겨워서
못하는 소리가 없다고 하는데...
제 직업을 수영선수나 에어로빅 선수 아니냐고 묻는것도 짜증나고... 우울합니다.
저에겐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어깨뼈를 자를수는 없고 , 그렇다고 모델처럼 키가 크지도 않고 (다리에 철심을 박을수도없고 )
가슴 축소 수술이라도 받고 싶은데..
소심한 제겐.. 너무도 큰 일이라.. 무섭고 확대수술보다 축소수술이 백만배 위험하다고 주위에서도
만류하고
막상 성형외과에 상담 받으러 갔는데 수술 받으려면 가슴을 정확히 봐야한다고 해서
ㅠㅠ 그만 돌아 나와버린적도 있구요
남친도 자꾸 스트레스 받아하구요
처음에 만날때는 솔직히 제 가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가슴때문에 꽂혔다고 우스갯 소리도
하곤 했는데 이제는 남친이 너무 싫어합니다.
남친이 옆에 같이 걸어가도 남자들이 대놓고 쳐다본다고 사람많은곳에 가기 싫다고까지합니다.
조금만 작았으면 작았으면 맨날 혼자 이러기도 하구요.. ㅠㅠ
저도 늘 받는 스트레스이다 보니 정말 저에겐 심각한 콤플렉스가 되어버린거 같네요
애기 낳아서 가슴이 아주 무릎까지 쳐지는건 아닌지...
지금도 맞는 브라가 없는데 나중엔 과연 나한테 맞는 속옷이 있을지...
축소수술이 글케 위험한가요?...
아님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하나요...
부모님께서는 절대 반대하시는데도 몰래 해버릴까요?.. 그 위험성이라는게 제일 무섭고 저의
발목을 잡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