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 만나 놀다 집에 갈려고 거리를 걷던 중 여자2명이 저한테 와서 "저기요..죄송한데요..차비가 없어서 그런데 5000원만 빌려주세요"라고 하는거예요..! 순간 당황스럽고 머릿속이 갑자기 복잡해지더라구요..예전에 몇번 길가다가도 모르는 남자가 와서 뭐~어쩌구 저쩌구 해서 결론은 돈좀 빌려달라~~이런식인데 그때마다 생까고~~미안합니다하고 뿌리쳤었져....근데 이번엔 여자가 그러니 참 아리송다리송 하더라구요..새벽2~3시되서 시내한복판에서 사람들 다보는앞에서 돈빌려달라니 지나가는사람들은 나한테 '여자들이 작업거는구나'이런 시선으로 다쳐다보는데 민망하더라구여...그래서 물어봤는데 집이 어디신데요 라고 하니 시내에서 꽤 멀더라구요...인상은 참~초조,다급,걱정등등 으로 가득찬 얼굴이었으며 그래서 답변이 돈 빌려주시면 갚을게요 꼭..이러더군요.! 제가 또 어떻게 갚을려구요~하니 연락처 남겨주시면 연락해서 나중에 갚는다는식으로.....하~~그래서 전 빨리 상황짓고 싶어서 첨에 죄송합니다! 저도 갈길바빠서 죄송해요하고 갈려고 하니 막~붙잡으면서 막~~하소연하는거에요..빌려주시면 은혜꼭 갚는다는식으로~~아 놔~주변사람들 보는눈도 있고 뻘줌하기도 하고 갈길바쁘기도 해서 대뜸 그냥 돈 5000원 주고 상황마무리지었죠뭐~주니 고맙습니다x234~~연거푸 인사하면서 훽~돌아서며 가데여~집에 오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내가 당했나~?아님 내가 잘했는가~? 이런생각들이 교차가 엇갈리더군요..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그여자들이 집에 갈 차비가 없어서 진짜 다급해서 그랬는지..반대로 또 내가 다짜고짜 이것저것 물으면 꽃뱀같으면 아~뭐야~돈5000원같고 쌩~쥐럴을 떠네.....없으면 말고 이런생각도 들고 갚는다 셈치고 연락처주면 나중에 연락줄지~갚을지..위에 기재했듯이 돈빌려주니 연락처도 안물어보고 그냥가고 반대로 저도 그여자들 연락처 물어볼 생각도 없었고 왜냐면 여자친구가 있어서요...
얘기가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지금도 잘 모르겠네요..에휴~~님들같으면 저상황에서 어떻게 하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