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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이신 아버지..어떡하죠?

슬픔 |2007.03.18 20:22
조회 220 |추천 0

저번 달부터 아프다고 힘없이 집에만 계시던 아버지가

저저번주 입원하고 저번주 초에 CT촬영 결과 간암말기라더군요..

쓸개에서 암이 생겨서 간하고 콩팥쪽으로 다 퍼졌다네요..

길어야 2~3개월.. 지금은 폐에까지 안번지게 항생제를 맞고잇는데요..

어떻게 손을 댈수가 없다고 의사선생님은 포기하라네요..

 

제 밑으로 중학생 동생이 있구요, 어머니랑 아버지랑 오래전에 이혼해서

사실 저희 자매에겐 아버지가 전부입니다..

부모님,형제,자식들 힘들게만하고 매일 술만 드시던 아버지지만..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고..아버지 뿐인데..

그런아버지가 가신다면 정말 죽고싶은 생각뿐입니다.

 

인터넷에서 어떤분이 간암말기에 저희 아버지처럼 2~3개월 밖에 안남으셨는데

색전술로 6개월만에 간이 정상수치로 돌아왔다고 해서 의사선생님께

서울 큰병원으로 모셔가서 색전술이든 뭐든 하면 안되겠냐니깐..

이미 다 암세포가 퍼져서 소용없다고..안된ㄷㅏ고..정 원한다면 해보라는데..

서울과 지방은 10년~20년이나 차이가 난다는데..

제나이 이제21살 .. 친척들도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많이 힘드네요..

돈문제로 친척들과 싸우기도 하면서 혼자 감당해내려니 히들구요..휴

어리다겠지만 저희에겐 아버지뿐인데 빚을 내서라도 살리고 싶지않겠습니까?

 

도저히 방법이 없을까요..

딸 입장으론 뭐든지 해보고싶습니다..간이식 이라도 된다면 무조건 할텐데..

그런상황이 아니니..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정말 더 미칠꺼같습니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2~3개월 남았다는 말이..(아버진 아직 모르세요)

심장을 조여오고 미칠꺼 같습니다.매일 제가 죽는 꿈을 꿉니다..

아버지는 암것도 모르고 자기는 나일론 환자라면서.. 빨리 퇴원해야하는데..이러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버지 앞에서 매일 병간호하며 아무렇지 않은척 웃고있는게

너무 힘드네요.. 숨쉬고 눈뜨고 잇는것조차 고통스럽습니다..

원래 눈물이 많은데 매일 안울방법만 생각합니다 .더 즐거운척하고..

 

조직검사 이런걸로.. 환자가 더 고통스러워하고 더 빨리 갈수도 있다고해서

어차피 가능성없다면 가실때라도 편히 보내드려야지 싶다가도,,

저희에겐 아버지 뿐인데.. 어머니 없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까지 없다면

어디가서도 대접받겠나..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나 걱정뿐입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픈 저희 자매를 세상에서 젤 사랑하신다는 아버지를 어떻게 그냥 보내겠습니까..

눈물이 나도 참는 연습만 합니다..이렇게 내 옆에서 웃고 농담하고 잇는 아버지를

보내려니 맨날 꿈만 꾸는것 같습니다..

제 친한친구들 한테도 말안했어요...제가 너무 약해질까바.. 울고 지칠까바..

 

정말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톡이 되면 많은 분들이 보실텐데..

제발 톡이되서 여러분들 방법을 듣고싶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면 나도 죽어야지 맨날 이생각뿐입니다..

제발..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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