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오전에 톡 읽으러 획 지나가다가 제 글을 발견하고 우어-우어-우어![]()
얼마나 놀랬는지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제 글 함께 읽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방향제시해주시고 질책해주신 고마우신 동지^^ 여러분들 !!!
따뜻했습니다. 오늘은 잠도 잘 올것같네요.
인터넷에서 만나는 인연들...별로 내켜하지 않았지만...워낙 악플도 많다고 해서리...--;
이건 원...저에게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큰 용기 얻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화이팅!
몇몇분들께서 궁금하신점....답변해드립니다. ^^
1.어찌어찌 찌질하다더니 차가 있네 이여자 ? :
제가 지금 출퇴근 용으로 마티즈II 차량을 데리고 다니는데요, 제 소유가 아니고 회사에서 차량지원(유류대,보험,차량수리비일체...)해주신 거랍니다. 회사가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는데 버스랑 지하철 4번 갈아타야 하기에 사장님께서 특별히 배려해주신거라는거죠... 퇴사시에는 깨끗히 반납해야해요~
2.띵띵하면 운동해라 관리해라 ,취미도 없나? 이여자는 돈 안모으고 머했대? 등등:
헬쓰장 다녀요...주말에는 해철콘설도 갈꺼구요. 혼자 가는거지만..ㅋ
토요일 일요일 중 하루는 뭐라도 하려고 노력중...
프리즌브레이크 시즌 2 21화도 기다리는 중이고, 인터넷으로 물건도 팔고 있고(지금 좀 휴업중..ㅋ)
멍청하게 있지만은 않아요...
적금 들고 있구요. 많이는 아니지만 ^^
3.이 여자 회사 짤리면 어떻게 하나? :
좀 쉬면서 건강챙기고 잠깐 단기 어학연수 다녀와서~~~~~~...
이건 제 생각이구요...ㅋ 좀 쉬다가 다시 일해야지요.
그리고 회사 그만두게 되는 이유는 워낙 개인적인 일 때문이라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리플 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네, 저 올해 딱 서른...![]()
오늘 좀 우울해서 톡에 글을 씁니다.
술을 마시려고 했는데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해서...
제 넋두리를 한분이라도 들어주시면 그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될듯한 느낌에..ㅋ
------------------------------------------------------------*^^*
저에게 쏟아지는 캐안습 수식어들...![]()
계란 한판(뭐 이건 누구나~서른이라면...ㅋ), 노처녀 0대리(제가 회사에서 왕고입니다. 어느덧...),
영계밝히는 늙은 여우(단지 빅뱅에 최탑을 엇그저께 한번 티비로 보고 넘 맘에 와닿았을뿐...--;),
먹고자고 게으름뱅이 시집못간 딸(주말에 잠을 좀 늘어지게자고 뒹굴뒹굴하면 엄니가 속이 마구 타시나봐요...).............
요즘 결정적인 사건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
바로 어제...두 살 터울 남동생이 장가를 갔습죠..--;
아...전 아직 남친도 없는데 이 녀석은 맘 단단히 먹고 3년사귄 이쁜 여친이랑 결혼에 꼴-인!
결혼식 내내 동생은 입을 다물지를 않더군요...ㅋ 너무너무 좋은가봐요~
물론 사랑하는 동생이니까 축하는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건 어쩔수 없나봐요...![]()
겉으로는 표시 안나게...속으로는 깊-은-슬-픔...ㅋ
사실 저 작년 이맘때쯤 3년정도 사귀던 남친이랑 헤어지고..어우어우![]()
쭉~~~~~~~~~~~~~~~ 솔로...로 지냈답니다. 지금까지~
근데 저...멀쩡한 서른이 아닌것같습니다. 이것이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일단 20대중반부터 통통녀로 변했답니다.
55사이즈 꽉 낍니다. 66정도 입으면 숨 좀 쉴수 있을정도...
가족들은 저를 보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오랜만에 저를 보신 부모님...(전 일단 독립해서 고양이와 함께 삽니다.ㅋ)
"어이쿠어디서 아줌마가 들어오는 줄 알았네"---아버지 간만에 절 보시며..--;
"저건 처녀 등짝이 아니여 40대 아줌마 등짝이여..."---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절 보시며 울 엄니...--;
"우리 누나 어떻게 해~"-------------밥 먹고 배가 살짝쿵 나온 절 보며 내 동생...--;
뭐 작년부터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저 곧 있음 직장에서 짤립니다. ![]()
그 소식을 엄니께 말씀 드렸더니...
울 엄니 말끝마다 "회사도 짤린 주제에..."말끝마다 이러십니다.
형제가 남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둘인데요. 남동생은 괜찮은 직업이거든요..
전 지방 4년제 졸업하고 어학연수 1년 다녀오고 좀 노력은 나름대로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잘난 남동생 때문인지 집에서는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인정을 못받아왔답니다.
회사 다니는 4년동안 지각하면 결근한번 안하고 박봉에도 새벽까지 일하며 굳세게 다닌 저였는데...
부모님께는 피곤하다는 말도 못꺼냈습니다.
울 엄니 의자에 가만 앉아서 일하면서 뭐가 힘드냐....이러시는통에...
이제 직장마저 그만 두게 되면 전 집에서 아주 그냥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거기다가~
전 결혼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너무 우울합니다.
2000년 9월(첫번째 남자친구 사귀어서 가장 행복했던 달),2003년 4월(두번째 남자친구를 만나서 가장 행복했던 달) 빼고는 연애에 대해 별 아름다운 기억이 없답니다.
커플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어요...
전 남친 부담스러울까봐 나중에 결혼할 때 진짜진짜 이쁜 거 해야지 하면서 아껴뒀는데...
기회가 올 것 같지가 않아요...당최가!
진짜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도 결국에는 아니고 아니고 ...잘 안되고...
저는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하고 미래도 불안한 서른살입니다.
돈도 없고 내세울 것 하나도 없는 그냥 그런 사람입니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도 하고싶고 부모님도 기쁘게 해드리고 싶고,
아직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요즘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오늘 아침엔 출근해서 주차하고 회사로 걸어가는데...
눈물이 핑 돌더군요...
도대체 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하악하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