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두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향년 스물일곱의 나름대로 반듯한 열혈 청년 입니다.
회사에 갓 취업해서 이것저것 밀린일 하고 지내던 차에, 입사시에 아직 내지 못했던
서류가 있어서, 업무 시간중에 급하게 나와서 동사무소로 직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사무소에 막 도착해서 발급받아야 할 서류를 발행해 주는 곳에 가서 서류를
발급으르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 분 나름데로 이쁘게 생기시고 일도 빨리 처리하는것이
마음에 들더군요....그래서 용기를 내어서 캔음료 하나를 드리면서 쪽지도 하나 건네었습니다.
(퇴근후 만나자는)
그렇게 인연이 되어서, 두달 가량 사귀면서, 서류를 발급받을일이 있으면 항상 그녀가 창구에 있는
시간만을 노려서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데로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주고 받고 ㅎㅎ 데이트겸)
근데! 제가 어제 그녀를 퇴근 후 데이트 하는데, 그녀 옆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같이 합석을
하더군요. 그녀 옆에 있던 다른 동사무소 여직원 왈:
"수X 야~ 저 남자니? 뭐 하는 사람이니?" 그녀가 대답이 없자,
"우리 수X 씨하고 사귀다니 대단하세요~ 요즘은 우리 정도면 의사나 변호사들도 탐을 내던데. 호호."
정말 황당 그 자체 였습니다. 여친은 헤어질때에 너무 미안하다고 다신 안데려 오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