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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선생은 아프지도 못하나요?

바보 등신 |2007.03.20 16:58
조회 215 |추천 0

네이트톡 가끔 읽기만하다가

 

너무 열받아서...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27살  초등 중등부 보습학원에서 수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 다닌지 2년이 조금 넘었지요........

 

집에서도 걸어다니는 거리와.....자취하는 저에게 김치와 그밖에 반찬을 종종 가져다 주시는

 

원장 부원장 부부의 따뜻한 마음씨(?) 때문에 정도 들고 해서

 

어느덧 2년이 넘게 이곳에 있었던거같습니다....

 

글구 단적으로.....제가 술마시는걸 좋아하는편인데 술도 자주 사주시고.......

 

오너들과 잦은 술자리 그게....화근이 된거같습니다......

 

선생님들을 너무 편하게 대하는......그 무언가.....

 

오래되고 그러다 보니....글구 선생님들중에 제가 젤 어리다보니......

 

절 너무 만만하게 보시는거 같다는생각이 요즘 자꾸 드네요......

 

최근에 있었던 예로......

 

초등학교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보통전단지는 엄마들이 귀찮아서 잘 안받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원에서는 종이접기같은 방법으로 온갖정성을 들여서

 

전단지를 만들었답니다......

 

한개 만드는데 족히 10분은 걸립니다.....

 

그거 200개 만드는데

 

일욜두 나와서  그담날인 월요일  그담날인 화욜까지

 

3일동안 새벽4시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4시에 끝내면서 선생님들 수고했어~ 말한마디 안합니다......

 

새벽에 만드는데 갑자기 재채기가 막나고 콧물이 막 나더군요.......

 

근데 집에 가란 소리 안합디다......

 

4시에 집에 보내면서 집에가면서 쌍화탕 사먹으라고 3000원 줍디다....

 

그시간에 집에 보내면서 택시비도 안줍디다....................

 

일요일 까지 나와가면서 3일동안 새벽 4시 까지 일한 수당.....3000원 이었습니다......

 

글구 그담날 출근하면 항상이런말을 합니다........

 

선생님 힘들지~~~~  그럼 난 얼마나 힘들겠어~~ 난 아침부터 학원 나와야하는데......

 

늘 이런식입니다......선생들이 힘들면 자기는 얼마나 더 힘들겠냐는식........

 

솔직히 저두 학원이 잘되면 좋지만.....저와 오너가 하는일이 같아서 됩니까?

 

당연히 오너가 출근먼저하고 그러는건 당연한거아닙니까?

 

결정적으로 제가 이글을 올리게 된이유는 ...............

 

어제 몸이 너무 안좋더라구요......몸살기가 잇는지 온몸이 쑤시고.....으실으실 춥고........

 

머리두 지끈지끈.... 도저히 출근을 할수 없는 지경........

 

근데 학원일의 특성상 학원선생은 철인이어야 합니다....아프면 안됩니다........

 

수업이 펑크나기때문에......아파도....일단 출근해서 교무실에 엎드려잇는 한이 있어도

 

일단 출근은 해야합니다.............

 

그래서 여기 2년넘게 다니면서 한번도 결근한적없습니다.....

 

근데 어제는 너무 몸이 안좋더군요..........

 

어제는 다행히 제가 수업이 그렇게 많지 않은날이라....부원장도 이해해주리라생각하고.....

 

출근시간전에 전화를 했습니다......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겨우겨우 내서 얘기했는데.....

 

대뜸하는말이.....그럼 어떡하라고.....모 이런식의 반응이더군요........

 

초등수업을 어떻게 해볼테니까 있다가 7시경에 중등 수업할때는 오란식으로...........

 

글구 마지막으로....

 

빨리 병원가!!!!!!!!!!  이러고 확 전화를 끊더군요............

 

여기다니고 처음이었는데.......처음으로 아픈거였는데...........

 

전화 끊고 어찌나 서럽던지 눈물이 막 나오더라구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요?? 제가 몰 잘못했나요??

 

원래 사회생활하면 이런건 다 참아야하는건 가요??

 

지금 여기 다닌지 2년이 넘었는데 고용보험도 안들어줍니다.......

 

불법이라던데............

 

고용보험 넣어달라고 얘기 많이 드려 봤지만.....항상 그때 마다 다른 소리하십니다.......

 

알고보니 법조계쪽에 든든한 빽이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한곳에 머물러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말씀하는것이 자기네 같은 원장없다고....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씀하십니다.......

 

저기 학원은 어떻고....여기 학원은 어떻고......

 

글구 항상 그만둔 선생님들 욕을 하십니다.........

 

저도 언젠가는 여길 그만둘텐데........

 

제 후임자에게 또 제욕을 하겠지요..........눈에 뻔히 보입니다.......

 

그래도 선생님들이 좋아서 계속 있고 싶었는데

 

그 그만둘 언젠가가 인제 온거 같군요.........

 

허접한 제 얘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짜증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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