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쁜년입니다.
그치만 둘 다 너무 좋습니다.
한명은 사귄지 1년이 다 된 26살에 연하남이구요.
한명은 저랑 동갑내기인 28살에 만난지 6개월 된 친구구요.
그런데 전 둘 다 만나고, 둘 다 사랑한다는 게 문제 입니다.
이 일을 우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연하남은 나이에 비해 연봉두 많구 성실하구 자상하고 저보다 오빠같이
아주 잘 챙겨주는 사람이구, (참고로 AB형) 동갑내기 친구는 연봉은 연하남보다 적지만
능력있는 친구구요..(참고로 B형) 매력있는 친구져..
연하남과 처음 사귈 때 둘이 너무 뜨겁게 달아올랐기 때문에 금방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조금 실증이 날때쯤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게 됐어여..
그냥 친구로 지내다 두달 전 술마시고 실수(?)를 하게 됐는데..
(다들 아시죠..? ---실수--- ㅡ,.ㅡ;;;)
그 친구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 걸 아는 데도 제가 좋답니다.
안만나려고 해봤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랑 결혼하자고 합니다.
둘 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매사에 열씨미 사는 사람들이라
상처를 주지 못하겠습니다.
스트레스가 말도 못합니다.
얼마전엔 밤에 배가 너무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응급실에 갔어여
X-레이, CT, 초음파 검사 다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거죠...
아침까지 이것 저것 검사받느라 돈은 돈 대로 깨지고 힘들고...
그다음날 위내시경도 받았지만 말짱하다는거....
회사도 못가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고...
바람도 펴 본 사람이 핀다고 저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못하겠습니다.
둘 다 만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제가 워낙 외로움도 많이 타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것도 못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