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게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남편과 중학교때 만나 횟수로 8년을 만나왔고.
21살에 아이를 갖게되어 혼전임신으로 혼인신고를 하고 살아왔습니다.
오랜시간 만났기에 이젠 정말 가족같은 느낌입니.
이젠 더이상 신랑을 사랑하지도 않고.
함께있는 순간이 숨이 턱 하고 막혀와 늘 집에있지 못하고 나오고 말아버립니다.
이런데도 견뎌야하고.아이땜에 참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이 생각으로 제가 더 힘겨워하나봅니다.
작년 10월부터 이혼을 결심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아이가 고작 15개월...
물론 원인은 신랑이지만 결과가 저라는 생각에 미치겠습니다...
신랑이 저를 이렇게 만든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포기는 제가 하려하니...
정말 엄마될 자격도 없나봅니다...
어린아이들의 불장난도 아니었고.
아일 낳은것이 후회되는일도 아니지만.
이렇게 되고보니 이사람을 사랑하긴 했었나...왜 견뎌왔을까 싶습니다...
한참 놀 나이. 뭐 다른 새로운 사랑. 가난으로부터의 해방.
이런것은 다 둘째치고.
아이도 배제시키고나면.
제가 지금 이걸 왜 견뎌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남편과의 애정은 끝났습니다.
이혼을 언급하니 남편은 안된다 합니다.
물론 아이때문에요...
나는 너를 사랑해가 아니라.
아이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신랑은 여전히 저를 사랑한다 합니다.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이혼후 후회할것도 알고.
아이땜에 평생 죄책감으로 살것도 알고있습니다.
알면서도 이혼하고 그길로 가고싶습니다.
정말 끝까지 온 것 같습니다
헌데 다 각오하는데도 왜이렇게 결정하기가 어려운지...
아이때문이겠지요...
저역시 엄마없이 자랐기에...
할머니 눈치보며 자랐기에...
톡 보다가 이런말을 봤습니다.
"애때문에 상처받는 슬픔이 이혼하고 혼자 사는 기쁨보다 클텐데..."
저는 이혼후 다신 재혼도 출산도 하지 않을것입니다.
그저 혼자 이렇게 평생 죄책감에 살고 사랑따위도 안 할 생각입니다.
남편이 바람이라도 피웠든.저를 때리는 나쁜사람이든.차라리 이유라도 있었음 좋았을텐데...
이런 이유도 없이.
사랑하지 않는단 이유로 헤어지려는 제가 다들 한심하시겠지만.
이생활을 어떻게 지속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신랑이 잠자리를 원할때마다 정말 토할만큼 싫은데도 해줘야한다는것...
그것의 나의 의무라는것...
눈물을 머금고 해야한다는것...
손길이 스쳐도 소름까지 돈다는것...
아 어쩌면 좋을까요...
이혼하는게 현명한 방법이 아닌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다가 정말 제가 혹 제 목숨이라도 끊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럼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