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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술 취해 헤어진 여친에게 전화했습니다.

술먹음개 |2007.03.26 10:56
조회 797 |추천 0

그냥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지난 주말 금요일 저는 술이 떡이 됐습니다. 주 5일제의 여파로 항상 금요일 저녁엔

다정한 마이프렌드들과 소주를 한잔 하죠.

그 날도 한병 두병 세병... 끝도 없이 마셨습니다.

근데 갑자기 헤어진지 한 달 좀 더 된 여친이 생각나서 전화기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러 전화번호를 하나하나 눌렀습니다.

워낙 성격이 소심해서 첨에 신호가자마자 끊었습니다. 두세번 소심한 짓 하다가 술도 거나하게

취했고 그냥 안부도 묻고 싶어서 전화를 했죠. 뚜르릉 뚜르릉 한 2번 신호가니깐 받더라고요.

시간은 새벽2시. 어 하면서 받는 여친!

근데 문제는 제가 술이 마니 취해있었다는 거였습니다.

나 ' 잘 지내?'  여친 '어, 너는?' 

나 ' 잘 지내지'  그리고 정적...

순간 전 갑자기 흥분상태가 됐는지 필름이 끊겼습니다. 그 애랑 무슨얘기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통화를 두번 했는데 시간이 둘다 5분정도...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한 기억은 있는데 무슨말을 했는지... 그냥 미안하고 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제는 술 취한개가 짖은거라고 생각하라고... 다시는 너한테 전화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근데 그 여친이 문자가 왔는데 실망이라고 하더군요. 아 미티겠습니다.

3년을 만난 여친한테 무슨 결례를 범했는지... 정말 미안하군요. 보통 여자들은 이런 때 실망이라고

하면 술 취해서 헛소리하는 예전 남친한테 실망한거 맞겠죠? 그리고 제가 먼 말을 했을까요?

전에 헤어지고 여친이 전화가 2번 왔었는데 제가 좀 쌀쌀맞게 굴었거든요. 개도 쌀쌀맞게 굴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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