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남자친구는 태어나서 처음 사랑을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자기에게 세번씩이나 상처를 준 저를 다시 한번 따뜻하게 받아준 사람이구요...
저희 커플은 참 힘들게 사랑을 시작했답니다.. 이제 두달이 되었네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일주일전 남자친구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남자친구는 야간에는 편의점 알바를...
낮에는 아버지 병간호를 하면서 일주일을 버텼습니다..
많이 피곤해 하고, 힘들어 하는 그에게 아무 도움도 줄 수 없어서 미안하더군요...
그런데요... 요즘 자꾸 서운한 생각이 드네요...
사귀기 전부터 매일 하루에 한번씩 하던 전화통화도...
하루에 수십개씩 보내던 문자 메세지도...
이젠 어쩌다 한번씩이 되어버린게... 너무너무 서운합니다....
힘든 하루하루에 저에 대한 사랑도 함께 시들해져 버린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자꾸 잡생각만 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싫어지네요....
며칠전에는 10시간이 넘도록 연락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병원에서 있다가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었다더군요...
내가 보낸 문자들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더니, '그냥 그래..'
참... 할말 없게 만드는 남자친구의 답문이었습니다...
'이제 자려구... 일어나서 문자할께..' 이런 문자 보내는데 몇초나 걸린다고...
아무런 말도없이 잠수탄 남자친구가 야속했어요...
처음에는 '힘들어서 그런걸텐데, 이해해야지...' 하고 생각하던게...
남자 친구의 성의없는 문자메세지에...
이젠 점점 지쳐갑니다...
〓〓〓〓〓〓〓〓〓〓〓〓〓〓〓〓〓〓〓〓〓〓〓〓〓〓〓〓〓〓〓〓〓〓〓
여기까지가 며칠전에 올린 글이에요... 여전히 답답해서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그당시 쓰지 않은게 있어요...
남자친구와 관계를 갖고 난 후 변했다는거...
그날이 3월 14일 이었는데....
그리고 17일 아버지가 입원을 하셨구요...
(그날까지는 여전히 변한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전화도 자주하고 문자도 자주 하고...)
근데 18일부터 연락이 뜸하더니...
23일 퇴원을 하셨는데도... 여전히 연락이 뜸하네요... (아예 안오는건 아니에요...)
어제 저녁 10시쯤엔..
"지금 알바왔어.. 자기야 정말 미안한데 지금 기분이 안좋아..
이유는 묻지 말구 내일 연락할께.."
란 문자가 오고 난 후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지금 시간 오후 6시 20분..)
아버지가 입원해 계실때는 피곤하니까... 란 생각에 답답해도 참고 기다렸는데...
퇴원한 지금도 이렇게 나오니까... 불안하고 그래요....
집에서 놀면서 연락을 안하는건 아니지만.... (나름 바쁜 하루를 보낸 것 같더군요...)
벌써 5일째 통화도 못하고... 12일째 만나지도 못하고 있어요....
이런적이 처음이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 상태가 지속되면 며칠 안되서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남자는 여자와 자고 나면 변한다고 하던데...
이 남자 지금 제게서 마음이 멀어진걸까요... ?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혹시.. 남자친구의 진심을 바로 알아챌 수 있는 떠보는 방법들 알고 계신거 있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