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혼 6년차 주부입니다..
남편과는 동갑내기고 맞벌이를 하지요
4살배기 아들은 지금 사정상 놀이방에 맡겨 둡니다...
아침마다 놀이방에 데려다 주고 갈라치면 떨어지지 안으려
아이가 안간힘을 쓰지요....
엄마의 보살핌이 가장 필요할 때라는걸 알지만
아이의 미래와 저희부부 앞날을 위해서
열심히 맞벌이 하며 살아가고 있었죠..
하지만 갑작스런 큰시누의 이혼과 병때문에
시누의 큰 딸아이를(중2) 저희가 돌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설득과 시어머니의 부탁으로인해 같이 생활한지
6개월이된 지금...
이상하게 퇴근하고 다녀오면 안방에 누가 다녀간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휴일이면 장을 보는데 이상하게 계산을 하려할때 분명 물건 예산에 맞게
지갑에 현금을 넣어두었는데 1~2만원 정도가 비어서 카드로 계산하는 경우도 많았죠..
첨엔 나도모르게 아이에게 의심이 들었지만 제가 돈을 잘못 세거나 어디다 쓰고
까먹은 것이라 여러번 생각하며 넘겼죠...
하지만 제 의심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아이 첨 저희 집에 왔을때 학생답지 않게 머리도 염색하고
손톱이나 교복 상태가 불량하여 제가 좋은말로 타일러서
머리도 검게 직접 염색해 주고 교복도 새로 맞춰주었습니다...
아이가 그래도 제말을 잘 들어주어 다행이었는데...
어느날 몸이 아파 조퇴하고 집에 평소보다 일찍 왔는데
아이가 저희 안방에서 나오자마자 저를 보며 화들짝 놀라는것이였습니다...
혹시나해서 아이를 앞에불러 놓고 물었는데..
알고보니 저와 남편이 출근하고 집을 비우면
학교 다녀와서 서랍에 현금만 20만원 가량
늘 넣어놓는 지갑이 있는데 몰래 1~2만원가량 빼서
피시방을 가거나 담배까지 사서 피우던 것이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담배까지 피울줄이야...
순간 남편과 시어머님께 머라해야 좋은지 난감해 지더군요...
그렇다고 아이에게 용돈을 모자라게 준것도 아닙니다
일주일 3만원정도 주고 필요한 것은 제가 따로 사주었거든요...
물론 그래도 아이입장에선 엄마만큼 챙겨주지 못한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선 아이눈에 눈물나지 않게
또 제 자식 아니라고 못되게 한다는말 주위사람 특히 시어머니께
듣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정말 남의자식 키워도 좋은소리 듣지 못한다는말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아이가 왜 그런걸까요...
돈보다 아이가 왜 무엇때문에 그런건지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없어 더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제 중2고 아직 어린데
나쁜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거 같고...게다가 담배까지 배웠으니...
지금 상황을 남편과 저만 알고있고 시어머니와 시누는 모릅니다...
알면 속만 상할거 뻔해서 일딴 저희 부부선에서 다그쳐 보려 하는데...
남편도 가볍게 야단은 쳤지만 어찌해야 할 줄 몰라 하는것 같습니다.....
주위에 저와 같은 고충 겪으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