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톡에라도 글을 올리지않으면 답답해 미쳐버릴것만같아 이렇게 글을올려요.
솔직히 저는 인생을 논하기엔 아직 한참어린 나이에요.
그래서 저보다 인생을 많이 살아오신 분들에겐 제가벌써부터 삶이 답답하니 뭐니 하는게
많이 우스울지도 몰라요. 그렇더라도 좋은말씀 많이들 써주시기 바래요.
음 저는 보통애들이랑 좀달라요. 그렇다고해서 신체적인 문제가있는것도 아니구요.
저뿐만 이런것도아니라지만 전 다른애들이랑 뭔가다르다는것이 너무싫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태어난지 얼마안되서 이혼하셨구요. 이혼사유는 어머니의병때문입니다.
심한건 아니지만 어머니께서 정신이좀 오락가락하셔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정신병중 하나인데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가끔씩 정신이 나간다고 해야하나... 여튼 제정신이 아니시게되요.
직접본적은 없지만 어머니가 제정신이 아니실때 부엌칼로 아빠와 할머니를 찌르셔서
아빠는 서울큰병원까지가셔서 어깨를 몇십바늘이나꿰고 죽다살아 오셨다하구요..
할머니는 큰상처는 없었지만 위험할뻔 했다 하시네요.. 여튼 이런 이유로 어머니께 정신적이상이
있다는걸 아신 아버지는 당장 이혼하셨구요. 그당시엔 어머니 일뿐만이 아니더라도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나서 이래저래 많이 안좋은상황이였죠.. 그래서 전 돌도지나기전에
할머니곁에 맡겨져 할머니손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정상적으로 직장이 복구되고난후
재혼을 하셨어요. 새어머니 친정쪽에서는 아버지가 재혼한다는건 아셔도 제가있다는건 모르셔서
쭈욱 지금까지 할머니 손에서 자라왔습니다.. 전 그냥 어디서든 눈에가시인 존재였구요..
어릴때부터 어쩌다 잘못태어나 이세상에 잘못 속하게 된듯한 느낌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딱히 기댈만한 곳도 없었구요. 그냥 혼자서 외롭게 자라왔습니다.
아버지는 막 직장 구하시고 재혼하신지 얼마안되셔서 저한테 신경써줄 겨를도 없이 바쁘셨구요.
아버지의 관심이 아주없었던건 아니지만 물질적인것들 뿐이었구요.
그렇게 지금까지 커온 저에게 아버지는 남으로밖에 느껴지지않습니다.
이제 저도 공부할 나이가되었고 여태껏 저에게 제대로 신경을못써주신 아버지도 미안하셨는지
저에게 많이 신경을써주시지만 제겐 너무 부담만 될뿐입니다.
전 공부가 너무싫어요. 철없이 이런말 할때 아니란거 알면서도 아직은 좀더 뛰어놀고싶은나이입니다.
저만그런거 아니라는것도 알고있지만요. 전 아직 공부에 얽매이기싫은데
아버지는 대학과 성적에 너무 집착하십니다. 오로지 공부가 전부라고만 생각하시구요.
제가 무슨말이라도 꺼낼라치면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십니다.
직업에엔 귀천이없다고가르치면서 동시에 열심히 공부해서 남보다 좋은직업을 가지라고 하는건가요
아니,그보다 대체 좋은직업이란 어떤 직업을 말하는겁니까 전 아직 꿈이없어요.
목표없이 성적만을 위한 공부로 꿈을 이룰수는 있을까요. 저도 아빠의 기대에 부응해드리고싶습니다.
하지만 공부가 너무싫은걸 어떡합니까... 정말 공부 생각하고 아버지 생각하고하면
스트레스만 쌓여가요. 다른 아이들과 다른 내입장을 생각해서라도 새엄마가 널보는 시선을 생각해서라도 공부는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전 아무리 아버지의 말씀을 귀에박히게 들어도 느껴지는건
아무것도없습니다. 왠만한 자존심상하는 말은 다들어봤구요.. 개돼지보다도 못하다는말도 들어봤습니다. 아버지께서 다혈질이셔서 가끔 흥분하실때 심한욕을 하셔도 정말 아무것도 느껴지는게없어요.
머릿속으론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몸이 안따라줍니다.. 머릿속의 다짐이 확실한것도아니구요.. 제가 공부만 하려고 태어났나 싶기도 하구요. 내인생이 왜이런가 싶기도합니다..
별거아닌걸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건 아니냐 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래도 제겐 너무힘듭니다.
음.. 아무생각없이 막쓰다보니 이야기의 앞뒤도맞지않고 무슨얘기를 할려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해해주실거라믿습니다. 저는 아직 인생을 시작도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인생을 시작하려는 이단계에서 이렇게 쉽게 좌절해버리는것도 아직 이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저는 너무답답합니다.. 어디 기댈곳도 없고, 가끔 자살충동까지 느껴요.
좋은말씀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