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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골에서 W.C 사건~~

X-MAN |2007.03.31 02:23
조회 782 |추천 0

2006년 처음 해외로 나가곳이 중국으로 태권도 사범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생긴일인데 제가 처음갈떄 중국말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죠~ 성조조차 모르는

생판 초짜~~  그러면서 중국애들을 운동가르쳤죠 중국식영어인 칭글리쉬 한국식 영어 콩글리쉬

세계공용어가 순식간에 외계어가 되어버리기 일쑤 였죠 근데 운동중에 보면 화장실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꼬마 아이들이다 보니 참질 못해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하면 제가 항상 못알아듣고 옆에 있던 큰애들이 W.C라고 외쳐되며 화장실을 가르쳐 줬죠 ㅋㅋ W.C도 공용어인거 이때 처음 알았어요 ㅋㅋ 그렇게 중국에 온지 얼마 지나니깐 중국항공사에서 스튜어디스하는 여성분이랑 친해져 그분 가족이랑 급류타기를 가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도 못가본터라~ 기대감이 엄청 컸죠~ 크나큰 중국이니~    동강 쩀도 안될거라는 상상이 가득했죠~~ 역시 중국은 거대했습니다.

 

차로 가도 가도 끝이 없더라구요 언제쯤 도착하냐고 물으면 금방~ 오래 안걸린다고, 장작 3시간 반을

차타고 가서 진짜 중국의 시골로 들어가더라구요 온통 흙먼지가 날리고 왜이리 건물들이 전쟁끝난 6.25사진전을 생각나게 하는지~  암튼 오랫동안 차타고 온지라 허기가 생겨 밥을먹었죠 그랬더니

뱃속에서 갑자기 신호가 오는겁니다.   이떄 통역이 같이 있었죠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으니 가게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위에 있는 초등학교로 가라는겁니다. 

 

화장지를 주섬주섬 챙겨서 혼자 학교로 향했죠~  이떄가 7월쯤이라 방학이여서 그런지 학교는 조용했죠 멀리서 학교로 향해 가는데 순간 눈에 들어온~ 푸른~ 잔디밭~ 운동장~ 세상에~ 거기다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깔끔해보이는 학교 건물 뜻 밖이였습니다. 

중국은 학교시설은 잘해 놓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보단 낫군~ 그러면서 학교에 도착한 순간 이런 세상에~ 뱀 나올듯한 발목을 넘기는 잡초무성이들~ 순식간에 잔디밭이 있는 깔끔한 학교에서 폐교가 아닐까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 학교 여기는 애들 소집일도 없나 봅니다. 풀좀 뽑으라지~

이런 생각하며 앞에 있는 학교건물로 향했습니다.

한국은 건물안에 화장실이 있잖아요

 

건물중앙에 사람들이 여럿 서 있더라구요~ 학교 선생인듯~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 말을 걸면 어떻하지~ 뭐라하지??  엄청난 긴장감에 휩싸였죠~  들어가는 순간 역시 말을 하더군요 알아 들었습니다.

안에 사람 없다고 하더라구요~  못들은척 그냥 들어갔죠~ 막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1층에서 두리번 두리번 화장실을 찾는데 찾을수 없는거에요~~ 허헉 --;;  뭔 학교에 화장실이 없지??? 배는 아파오고

미치겠고~~ 앞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는 봐야하는데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앞에 가서 X 싸는 판토마임을 할수 없는 노릇이고~ 순간~~ 생각난 말한마디~ 용기를 내어 착해 보이는 여성분꼐 말을 했죠

미소를 띄우고 "W.C ??" 그분은 웃으며 손가락으로 운동장 한구석에 있는 창고 같은곳을 가르치더군요 난 웃으며 바로 달려갔죠~ 민망해서~ 그러면서 들었죠~ 사람들 대화소리를 "저사람 뭐래?"  

"음? W.C라는데 ㅋㅋㅋ" 대충 이랬죠~ --;;;;;;;  그렇게 화장실에 들어선 순간 온몸이 경직되는 말로만 듣던 상상속에 그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 상황 안습!!! 판자 깔고 2열 종대로 7개씩 구멍만 몇개 뚫어 놓은 화장실의 모습 초등학교떄 그렇게 가기 싫어했던 야외 화장실의 원조격 할애비판이였죠 싸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바지에 싸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삐그덕 거리는 판자위에 쪼그리고 누가 올까봐 발자국 소리에 귀기울이며!!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왔던 기억~   그리고 1시간 반동안 급류가 아닌

시냇물을 타고 졸졸 흘러가고 다시 3시 반을 차타고 돌아왔죠~   시냇물 1시간 30분을 타기 위해 7시간을 차로 달렸던 그때~  1시간 30분을 달리면 동강가서 7시간 놀수 있는데라는 고국의 향수에 빠져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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