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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택시기사분들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4만원 |2007.03.31 03:08
조회 90 |추천 0

이번년 3월 29일날 있던일이에요~

밤이되어서 전화가 오더군요. 아버지였습니다. 잠시 집앞으로 내려오라고 같이 갈때가 있으니까~

목소리를 보아하니 술을 드신거 같아요. 아버지 뒤를 졸졸 따라가면서

 

나:우리 어디가는거에요?

아버지: 핸드폰 찾으러간다

나:어디?

아버지:노래방~

나:전화 안해보셧어요?

아버지: 해봐~

 

전화하니 신호음이 다되기전에 받더군요.어디냐고 물어보니 택시기사 아저씨였습니다.

지금 손님태우고 해운대가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아버지.. 어디서 핸드폰 잃어버리신지도 모르고 노래방갈뻔함~)그럼 해운대에서 여기까지 오는 택시비를드릴테니 와달라고 했습니다.그러니 흔쾌히 오신다고 하시더군요.아버지께 핸드폰 지금 택시에 있는데 해운대갔다가 온다고 말씀드리렸더니.5만원을 주시면서...

 

아버지: 차비에 수고비 달라고 할테니 니 제주껏 깍아서 남는거는 용돈해라. 나는 잠와서 집에가서 잘

란다.

 

하고 가시더군요. 조금후에 전화가 오더니 조금있으면 도착한다고 하시더군요. 택시가 올 동안 이런

저런 생각을 다했습니다. 수고비 많이 달라고 하면 어쩌지.. 내가 수고비 깍아달라고 했는데 폰안주고

도망가면 어쩌지.. 막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택시한대가 오더군요

 

기사님: 핸드폰?

나: 예~ 오시는데 수고 하셨어요.고맙습니다.비도 오는데 차 많이 막히셨죠?차비 얼마나 나왔어요?

기사님:차비가 얼마 나왔냐가 문제가 아니고...

나:(아.. 금액을 올리네. 택시가 똑같지[육두문자 좔좔좔])....네...

기사님: 그냥 만원만 줘요~

나: 네~ㅎㅎ 감사합니다.

 

그분 참 좋으신분같아요~ 택시에서 핸드폰 잃어버리면 잘안돌려주고

수고비를 많이 달라고 하잔아요.해운대에서 저희집까지 오는데 만원도 안나오거든요.기사분 영업에도

지장을 주는데 흔쾌히 오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기사님들~~~~~핸드폰 팔아봤자 얼마나온다고ㅎㅎ좋은일 한다치고 택시에서 습득하신 핸드폰 잘 돌려드리세요. 요즘 택시 불경기라고하시던데 좋은 이미지 계속 쌓으셔서 택시 불경기 없어지게 하세요~ㅎ가끔 택배 미션하시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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