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배가 있습니다.
남녀간에 애정 얘기도 하고 조언도 해주고 또 서로의 장래 얘기나 등등
정말 말이 잘 통한다고나 할 까요
한마디로 너무 편하고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괜찮다면 평생을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이 선배와 또 다른 (더 나이가 많은 .. 지금은 직장인) 선배가 있습니다.
제가 학교에 입학해서 부터 알았으니 2년 정도 안 사이인데
저랑 10살 차이 나고 큰 행사가 있을 때나 보는 그런 선배였습니다.
이 선배 분을 이성적으로 본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거구요.
그러던 어느날 이 두 선배와 같이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제가 술을 안 먹다가 오랜만에 먹은 거라 취했구요.
저는 술 취하면 필름이 끊겨요 기억이 안나고 도중도중 몇 장면만 떠오르는 ...;;
암튼 다음날 아침 술을 깨고 나니
모텔에서 제가 열살 차이나는 선배와 누워있더군요.
맙소사.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 전까지 남자와 관계를 안 가져 본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였고
이런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친한 선배는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니 바로 집에 간 것 같고
저와 그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선배는 같은 지하철 방향이기에 데려다 준것 같은데..
사실 저는 술 자리를 파하고 그런것 기억 하나도 안납니다. 어떻게 술집에서 역까지 갔는지
지하철은 어케 타고 왔는지 ㅠㅠ 정말 하나도 기억이 없습니다.
근데 이 선배는 열살이나 어린 저를 무슨 생각으로 데리고 갔는지. 저를 여자로 본 거겠지요ㅠㅠ
그 선배는 술 도 잘 먹어서 취하지도 않았을 텐데//
제가 지금 남자친구가 있고 그것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것도 알면서 .. 남친에게도 죄책감에
미칠 것 같네요.
그리고 모텔을 나오면서 연락 준다고 번호 알려 달라더니
연락은 개뿔 없습니다. 연락 안주는 건 그렇다 쳐도 .. 다신 안보고 살면 되니깐요.
제가 친한 선배에게 말을 할까 두렵습니다.
두 사람이 친해서 남자 들..원래 여자 없고 술 먹으면 음담패설에 자기랑 잔 여자들 얘기 하곤 하잖아요. 남자들이 훨씬 입이 가볍다는 거 .. 잘 알고 있는 지라 ㅠㅠ
저는 이 선배를 너무 좋아해서 (이성적이 아님) 지금 까지 알고 지낸 것이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좋은 선배 잃는 다는게//
그 나이많은 분은 안 봐도 되지만 이 분은 ... ㅠ ㅠ
설마 말 할까요
저는 이 나이많은 분이 말하면
친한 선배분이 이제 저를 다르게 볼까봐서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동안 저의 연애얘기를 많이 들어 주셨던 분인데// 그럼 더더욱 시각이 안좋아지지 않을까요
악플은 죄송하지만 안 달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악플 없이도 저.. 제가 한 잘못 너무도 잘 알고 있고
괴롭습니다.
솔직히 말할지 안 말할지도 걱정되지만
만약 이 분이 알게되면 저 .. 친한 선배와도 인연을 끊어야 할까요?
그리고 이 나이 많으신 선배 분 연락이 안오는 건 왜일까요?
차라리 연락 안 할 거였음 번호라도 알아가지 마시지..
그리고 사실 관계시 콘돔 사용 여부 묻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ㅜㅜ
다행히 배란기가 아니었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
나이도 많고 그러면 말 안하지 않을까요?
에효...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