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 혼자만 사랑해서 이어 온 관계, 지쳐갑니다

사랑합니다 |2007.03.31 21:13
조회 50,522 |추천 0

5년정도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랑하면 다른 남자같은건 다 필요 없는거라고,

 

사랑하면 그 사람과 함께 있을 시간을 위해 어떤것도 버릴 수 있어야한다고,

 

사랑하면 헤어지면 안돼는 거라고, 곁에 있어야하는 거라고 해서

 

저는 그 사람한테 그렇게 사랑을 배웠어요..

 

다 들어줬어요.. 친구였던 남자애들 전부 연락 끊고

 

핸드폰에 가족들과 남자친구 이름 빼곤 남자 번호 전부 지웠습니다..

 

행복했어요. 난생처음 남자친구라는게 생겼고

 

아주 많이, 사랑받고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싸워도, 제 시간같은거 모두 그 사람한테 맡겨도, 상처주는 말들

 

툭툭 내 뱉어도, 그래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1년, 2년,, 그렇게 지나니까 제가 그 사람을 닮아가더라구요.

 

사랑하니까, 저 말고 다른 여자는 만나면 안되고 내 허락없이 연락해도 안되고

 

무슨일이 있어도 내 옆에 있는 시간이 항상 우선이어야 하고..

 

많이 싸웠습니다,,

 

남자친구가 다른여잘 만난적도 있었구요.. 짧은 기간이지만 헤어져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제가 더 그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랑할수록

 

의심도 질투도 더 커졌어요..

 

 

처음 저랑 사귈때, 나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없다던 사람이었어요

 

제발 자기만 봐달라던 사람이었어요

 

저 죽으면 같이 따라 죽겠다던 사람이었어요

 

영원히 변하지도 않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저만 사랑하겠다던 사람이었어요,

 

지금도 잘 사귀고 있습니다..

 

많이 변했지만요...

 

이젠 제가 그사람 없이는 못살아요, 제발 나만 봐달라고 해요

 

그사람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거고, 죽어서 열번이고 백번이고

 

환생한다면 다시 태어나고 태어나도 그사람만 사랑하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이제 그사람은 질투 없는 사랑도 있다고 말합니다..

 

사랑보다 자기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언제든지 자기 사랑 변할수도, 사라질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사랑해서 질투하고 구속하는거라고 저한테 가르쳤던 그사람이,

 

질투랑 구속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래요..

 

나는 그 사람한테 그렇게 배웠는데... 이제 제가 하는 사랑은

 

사랑도 아닌게 되버렸습니다... 그게 벌써 몇년째에요...

 

친구들 만난다고 해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어요

 

어디냐고 뭐하냐고 물어봐도 연락 없는거 어쩔 수가 없어요

 

술마시고 나이트 가고 예전에 친했던 여자들 만나는것도 어쩔 수가 없어요

 

핸드폰에 제가 모르는 여자 이름이 늘어가는 것도 어쩔 수가 없어요...

 

가슴속으론 정말 딱 미쳐버릴것만 같은데 그 사람 사랑이 사라질까봐

 

해달라는대로.. 맘대로 하겠다는대로... 펄펄 끓는 기름을 끼얹는 것처럼

 

가슴이 아픈데, 제가 더 많이 그사람을 사랑해버려서 전 항상 그사람한테 져요...

 

놓아버리고싶은데.. 다 훌훌 털고 다시 예전처럼 저도 사랑받았으면 좋겠는데

 

그 사람 손 놓았다가는 제 목숨마저도 놓을 것 같아요....

 

 

  아기 키우며 집에만 있기 점점 지쳐가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나도|2007.04.04 08:49
그래서 결국은 헤어졌다, 사랑하는 100개의 끈이 있다면 지쳐서 어느 순간부터 하나씩 끊었나봐, 아직 남은거 같은데 헤어졌어. 7년 동안 내영혼이 죽어가고 있더라고...아무리 그를 사랑해도 나를 놓을 수는 없더라, 나를 찾으려고
베플언제나|2007.04.04 08:39
더 맘을 주는 쪽이 약자가 되어버리는 것이 사랑 이라는 것.
베플음...|2007.04.04 09:55
한국 사람은 정이 많단 말야...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