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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준비하는 이별...

눈물이글썽 |2007.04.01 02:29
조회 522 |추천 0

반년 하고도 한달 더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요즘 제 맘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상 천사표인 척, 다 이해하는 척...받아주고 참았습니다. 그때는 그게 정말 괜찮다~괜찮다~하면서 했는데...이젠 뭐가 뭔지 맘이 복잡합니다. 뭘 그렇게 남자친구에게 바랬길래, 이렇게 실망하고 서운하고 답답한지...댄스곡을 듣는데, 맘이 왜 울컥하는 걸까요.

아마 엊그제 제가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아서 일까요?

한두번도 아닌데, 이제 터지는 걸까요.

니가 너무 많이 좋아한다. 니가 그렇게 잘 해주는건 너도 바라는게 많아서 일텐데, 니가 먼저 지칠껄.

니가 차게 될꺼다. 헤어져라 그 남자는 널 덜 사랑하는 것 같다. 이런 말이 자꾸 귀에 맴돕니다.

이 글을 쓰는데, 맘 속에 있던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이제까지 사랑때문에 울꺼라고 생각도 해본적 없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글썽거리던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처음 사귀는 거라서 상처받을 수도 있다. 많이 정주지 말고 뭐든 해주려고 하지마라고 하던 말들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헤어져도 후회는 없을까요. 꼭 우울증에 걸린 환자 같네요. 눈물이 잦아들었습니다.

비가 와서 일시적으로 센티멘탈...인가...주변에서 들은 말들이 다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여자가 많이 좋아하면 안됀다...내가 많이 좋아하니깐 그만이라고 그땐 그 마음이었는데, 이젠 아닌가 봅니다. 헤어져도 얼굴은 보고 인사는 해야할 사람...어색하게 웃으면서 볼건가...

그저께 전화해서 받지 않은 그...엊그제 전화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전화왔는데, 일부러 받지 않았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다가 끊어지고 혹시 모를 그의 문자를 기다렸습니다. 없네요. 또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바보같습니다. 다 치워버리고 다른 일에 몰두라도 해야하는 가요.

빨리 자야하는데, 잠이 오질 않고 잡념만 늡니다.

내가 이렇게 자기 때문에 눈물 흘린다는건 그 사람은 꿈에도 모르겠죠.

그 사람은 내가 그저 잘 참고 항상 잘 웃고 모든걸 이해해주는 착한 순댕인 줄 알겠죠.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멈출수가 없는데, 이별을 생각하니 눈물만 나네요.

사귀려고 할때 주위사람들이 모두 말렸습니다.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상처받을꺼라고.

실현되고 있네요.

 

이 사랑 그냥 이쯤에서 접는게 현명한 선택인가요.

눈물바람 날리는 사랑은 안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더 참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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