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고 낚였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실은 제 얘기가 아니라 제 동성친구(?) 얘기에요
친하지는 않은데 부단히 친해지려고 하는 아이죠
그 친구..정도 주고 마음도 주고 그냥 좋은관계를 맺고 싶었는데
이 아이는 아닌가 보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 친구이름을 'U'라고 할께요..
U는 그다지 친하다고 볼수는 없는데 가끔씩 제게 남자얘기를 하곤했습니다
지나치게 하지만 전 말을 돌리질않고 묵묵히 들어줬거든요
예를들면)
"00야, 나 미치겠어~친구들이랑 미팅하러 나갔는데 나온 남자애들이 다 날 찍었어 ..휴"
"그리고 그 남자중 한명이 다시 보자고해서 그 이후로 한번 봤는데 그 친구를 데려왔는데 둘다 나한테관심있다고 막 그러면서 결국엔 둘이 싸웠어..ㅜㅜ"
"나..누구랑 영화보고 술 마셨어~내가 불렀는데..요즘은 주말마다 봐.."
"나..또 누구랑 영화보고 놀았는데 다음주엔 선유도공원 같이 놀러가기로했어.."
"나 헌팅당했잖어..ㅋㅋ 잠시 동네에서 볼일있어서 나갔는데 어떤 남자들이 나 부르더니 번호물어봤어
어떡해...그 남자들 내 타입은 아닌데..모르겠어 계속볼지.."
얘기가 길어지면 지루해질것같아 이쯤 예화를 두고보면
다른 남자얘긴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고 뭐 개의치않습니다
허나 아랫부분에서의 남자들......그 남자들....U와 함께 만났던 제 친구들이었죠
저랑 사이도 좋고 아주 친한건 아니지만 막 절친해지려는 단계에서라 잘 지냈던 친구들인데
저도 모르는사이에 제가 소개해준 친구를 본인이 만났다는 겁니다.
물론 뭐 만날수도 있겠지만 그 아이 특성상 만나는 남자들이 자기를 좋아하는것 같다는 간접표현을 곧잘 합니다
그리고 주변소문도 좀 안좋고요
친구소개해주고 저처럼 낚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대요
마치 사귈것처럼 하다가 결국엔 잘 얼러서(?) 그냥 좋은관계로만 주변에 둔다고..;;
예를들면)
U:"그 애(제친구)가 나 아프다니까 약사주고 주말에 영화보는데 저가 돈 다 내더라..정말 잘해줘 부담스러울정도로.."
나:"아..그래?그럼 사귀지그래..걔가 널 마음에 두나보다"
U:(절레절레)아냐...설마..^^
이런식으로 친구2명을 소개해주고 다 뺏겼다싶이 이 아이가 주말마다 데리고 다니며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고 다닌다고 본인이 만나고 나면 제게 꼭 그얘길 하더군요
U 생긴건 보통이지만 애교가 많습니다.
저도 이 친구가 말해준정도는 대쉬를 받아봤지만 전 이렇게 친구들에게 자랑해본적 없거든요
본인이 너무 잘났다고 생각하는건지 제게 지능적으로 괴롭히는건지 알고싶은데..
때마침 이 생각을 갖게해준 계기가 오늘 얘가 제게 쪽지를 보내왔더군요
친구 2명중 한명얘길 하면서..
U:나 그 친구 어제 또 봤어 ..내가 불러서 같이 영화도 보고 신나게 놀았어
다음주에 또 보자고 막 그러니까 그러재~ㅎㅎ 근데 나 장염있잖어...무서워서 병원못간다고 어떡하냐고 막 그랬더니..같이 가준대...어쩌지?나 어떻게 해야해?응?
제게 일부러 화나게 하려고 하는것같아요
전 아직 대답을 안했어요..너무 황당해서
이런일이 그 전에도 몇번 있었고
항상 보면 자랑끝에 저의 질투를 자극하기도 하거든요 (표현하긴 힘들고 말의 뉘앙스가 그래요)
이번에도 분명 저런 질문 자체가 제 반응을 유도하는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대답해야 현명한 대답이 될수있을까요
직설적인 욕도 싫고 심심한 대답도 싫습니다.
정곡을 찌르는 그런 대답을 원해요
그리고 이런 친구 주변에 많으신가요?이젠..지칩니다..아무리 웃는 저지만 화도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