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 과거의 일이지만
톡에 오른 글들을 보면서 지난날의 억울했던 기억이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과거의 여친과 전 4년정도를 사귀다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친과는 채팅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요(말그대로 벙개로ㅡ.ㅡ;;)
벙개를 하려고 했던건 아니였고 제가 음악방송을 하는 시제이라서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음방을 하고 있었는데
한통의 쪽지가 날라오더군요
(하이요~같은 동네에 사시네요~^^)
아마도 저의 사용자 정보를 보고 쪽지를 보낸듯~
전 당연히 제방송을 듣고있는 사람인줄 알고 팬관리 차원에서 답장을 보냈습니다
(아 그래요?방가워요~)
그리곤 서로가 몇통의 쪽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참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더군요
그녀 : 몇살이세요?
나 : 좀 많아요~
그녀 : 모 어때요~나이가 중요한가요~^^
나 : 2X살이요
그녀 : 이야~울 오빠랑 동갑이네요^^
.
(중간생략)
.
그녀 : 서로 집도 가까운데 한번 볼래요?
나 : 언제요?
그녀 : 지금요
나 : 지금요?음~
그녀 : 같은 동네 사는데 친하게 지내면 좋자나요~^^
나 : 그래요 그럼~대신에 같은 동네니까 그냥 편한 옷차림으로 보죠~
그녀 : 네~그럼 15분뒤에 XX사거리에서 보기로 해요~혹시 모르니까 전번 불러주세요
같은 동네고 특별히 만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고해서
그냥 부담없이 볼 수도 있겠다 싶어 그러자고 했습니다
내가 작업을 하려고 한것도 아니었고,여자가 먼저 보자는데 남자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만나서 맘에 안든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동넨데 그냥 바람쐬러 갔다왔다 치면되지~
모 이런생각이었죠~
(벙개로 만난다는게 좀 걸리긴 했지만 별 기대없이 무작정 나갔습니다
아무런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그냥 츄리링차림으로 나갔죠)
너무 기대를 안했던 탓일까요~
의외로 말도 잘하고 귀여운 그녀의 첫인상이 맘에 들더군요~
동네 놀이터에서 한시간정도 얘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별 뜻없이 가볍게 시작한 만남이 이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처음만나서 대화할 때부터 호감을 갖고 있던터라 그 이후로 연락주고 받으면서
급격히 가까워져 며칠만에 사귀게 되었죠~
사귀기로 한 날 첫키스와 함께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게 되었습니다
그날 제 친구들과 같이 술을 마셨는데 취기가 돌다보니 술집을 나오면서
가볍게 키스를 했습니다..여친도 받아주더군요~
그 당시엔 이쁘장하고 활달한 그녀가 내 여친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친을 집에 데려다 주려고 가는데 여친이 조금만 더있다 들어간다고 그러더군요
어차피 같은 동네라 제차에 가서 있기로 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사귀기로 한 날이었고 또 차에 둘이서 있으니까 분위기가 묘해지더군요~
다른 연인들이 그렇듯이 포옹과 키스를 동반한 애정표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한마디가 절 자제할 수 없게 만들더군요~
한참 키스를 하고 있는데 가슴을 만져달라는 겁니다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참 황당한 일이지만 그 당시엔 너무 좋았죠~
보통은 남자들이 여친몸을 만지려고하면 여친이 피하고 그러는데
제 여친은 적극적이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 적극적인 모습까지도 좋게 보였으니까요~
결국은 그 분위기에 휩쓸려 거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른감이 있었지만 나도 혈기왕성한 남자인터라 그런 상황에선 조절이 안되더라구요ㅡ.ㅡ;;
그렇다고 가볍게 즐기려고 만난건 아니었습니다..진지하게 생각하고 만난거였죠)
그렇게 몇달이 지났는데..
그녀의 생활방식이 마음에 안들더군요
사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먹고 싶은건 다 해야 하는 성격인가 봅니다
씀씀이가 너무 헤퍼서 돈관리를 너무 못하더군요(그렇다고 돈을 잘버는 것도 아니면서ㅡ,.ㅡ)
끊기가 없어서 회사를 오래 못다니고 몇달 다니면 그만두는 거에요
이건 이렇구 저건 저래서 맘에 안든다고..힘들어서 못다니겠다고ㅡ.ㅡ;;
첨엔 그런것들로 많이 싸웠습니다(그당시 그녀는 20대 초반이라 아직 어려서 그런가~했죠)
어른들 말씀에 씀씀이 헤픈 여자가 집안에 들어오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죠~
그녀를 사랑하지만..진심으로 좋아해서 만나는거지만..자꾸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저도 검소한 편이라 돈 아무데나 함부로 안쓰는 스타일이라서~
내가 잘 타일르면 고쳐지겠지~하고 노력도 해봤지만 안되더라구요..
자꾸 그런일로 싸우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헤어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근데 그녀가 울며불며 애원을 하더군요~
한번은 밤12시 넘어서 집에 찾아와서 부모님 앞에서 울구불구..ㅡ.ㅡ;;
저도 그녀를 좋아했던지라 마음이 약해서 차마 떨치질 못하겠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또 반복이 되자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냉정하게 대했죠~
그녀도 또 울면서 매달리더만 내가 안돌아서니까 안되겠다 싶었는지
전화로 욕을 해대더라구요~DOG와 숫자를 넘나들면서~
아~내가 좋아한 여자가 이런여자 였나 싶은게..ㅠ.ㅠ
한참 욕을 하더만 지쳤는지 이제 연락 안한다고 하더니 끊더라구요
그날 밤인가 그담날인가 다시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더니만
문자로 꼭 할말 있다고 받으라길래 받았더만 하는말~
울먹이면서 임신했다고 그러더군요ㅡ.ㅡ;;아놔~
몇달사이 미운정 고운정 들은것도 있고 임신했다는말에 또 맘이 약해지더군요
다시 화해를 하고 진지하게 얘기를 했죠~수술에 대해서..
나도 그렇고 그녀도 그렇고..결혼할 상황도 애를 낳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으니까요
첫관계때만 빼고 안그래도 걱정돼서 나름대로 피임도 하고 질외사정을 한다고 했는데..
내가 좀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신경쓴다고 썼는데 잘못됐나 싶어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근데 그녀는 무섭다고..그냥 낳아서 키우면 안되냐고 우기더라구요..
나도 낙태가 나쁜짓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상황상 어쩔 수없어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근데 웃긴게~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의사가 몇주 됐다고 말을 해주는데..
눈치가 빠른편이라서 날짜를 세어보니까 날짜가 안맞는 거였습니다..
만나기 2주일전에 임신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순간 이거 모야~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오차가 생길수도 있겠다 싶었고 여친을 믿었기에 넘어갔습니다
며칠뒤 얘기중에 그 얘기가 나와서 기분나빠 할까봐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우리 애라고 펄쩍 뛰더군요~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 뒤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내용이 넘 길어질까봐 몇가지 에피소드만 서술하겠습니다
제 여친은 교회 오빠니 동생이니 초등학교 동창이니 하면서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전 그런거 첨에 다 이해해줬습니다~여친이 어떤여자인지 몰랐을 때는 말이죠~
한번은 초등동창들 만난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라고 했습니다..너무 늦게만 들어가지 말라고요
근데 11시 넘어선가 전화가 옵니다
받아보니 술이 잔뜩 취해서 횡설수설 헛소리를 하길래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했더니만
친구들이 안보내줘서 못간다고 데리러 오라는겁니다
그러더니만 툭 끊지더라구요..걱정돼서 다시 전화해보니
여친의 여자친구가 받길래 얼른 집에 보내줘라 그러니까
나이도 어린것이 대들면서 싫다는겁니다..
아 어이없어서 거기서 발끈했죠~
모라고 한소리 했더니 저한테 짜증을 내더니만 재수없어~이러면서 끊는게 아닙니까
전 뚜껑이 열렸죠~
몇번 전화를 하니까 안받다가 나중에 여친이 받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여친 있는 술집으로 갔습니다
근데 웃긴게..여친 양싸이드로 남자놈들끼고 앉아서 술먹고 있더라구요~
반대편엔 아까 전화받았던 여친의 여자친구가 혼자 앉아있구요
뚜껑은 열렸지만 참았습니다..나이어린 애들한테 모라고 해봤자 나만 유치해질거 같아서요
(여친이랑 저는 4살차이 나거든요~근데 여친은 정신연령은 더 어려요..ㅡ,.ㅡ)
그냥 끌고 나와서 차에 태우고 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물론 차안에서 또 한바탕 했죠~
모라고 몰아세웠더니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싹싹 빌더군요~
제가 사랑하는 여자이기에 또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난 여친이랑 사귀면서 주변에 있는 여자들 다 정리했습니다(몇명 안됐지만~ㅡ.ㅡ;;)
오로지 여친한테만 충실하려고 했죠
근데 한번은 고딩때 친하게 지내던 후배한테 몇년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약속을 잡고 만났죠
정말 사심없이 만났습니다..차만 마시고 헤어졌으니까요
그 다음날 여친한테 제가 말했습니다(걍 넘어가도 여친은 모르는 일이지만 숨기고 싶지 않아서요)
예전에 이런이런 애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한번 만나서 차마셨다고..
그러더만 정색을 하더니만 삐져서 툴툴대는 겁니다
둘이 만났냐는둥~왜 둘이서만 봤냐는둥~만나서 모했냐는둥~난 정말 사심없이 만난건데..ㅡ.ㅡ;;
담에도 또만날거냐구 묻더군요~
나도 그런거 이해못해주는 여친이 얄밉기에 장난좀 쳤죠~
담에 또 보기로 했다고..
그랬더만 다시는 보지 말라고..볼 이유도 없는데 왜보냐구..볼거 같으면 자기도 데리고 가라고..
둘이서는 절대로 보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때는 여친이 날 좋아해서 질투심에 그런줄 알았기에 그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내 여친이 싫어한다고~또 못보겠다고..잘지내라고 했죠..여친이랑 싸우기 싫다고)
근데 웃긴건 제 여친은 남자랑 둘이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그럽디다~
어이가 없길래 제가 따졌죠~
그랬더만 하는말..초등 동창인데 모 어떠냐구~친구만나는것도 이해못해주냐고 그러더만요~
그럼 넌 예전에 나한테 왜그랬냐고~나 아는 동생도 못만나게 했었잖냐고~이러니까
여친이 하는 황당한 말..그럼 오빠도 다시 그 동생한테 연락해서 만나면 되잖아~ㅡ.ㅡ^
아놔~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어 다른 직장을 구하게 됐는데
어떤 직장을 다닐까 고민중에 은행에 청원경찰하는 일이 있더군요~
취업이 잘 안되길래 농담반 진담반으로 여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은행에 청원경찰해야 할까봐
여친 : 은행?거기 여자들 많잖아~
나 : 여자가 많으면 모해..난 은행원이 아니고 청원경찰인데..
여친 : 안돼!!여자들이 말걸고 그러면 어떡해~싫어 여자많은데 가지마!!
참 어이상실이더군요~
여친이 좀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었지만~그놈의 정이 몬지~헤어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정말 쇼킹한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ㅠ.ㅠ
여친은 끈기가 없어서 회사를 여기저기 옮겨 다닙니다
일년에 세네번씩~물론 경리로요..경리직은 갈데두 많더구만요~
여친이 회사를 옮기고 나서 몇달이 됐는데 이번엔 불평도 안하고 잘 다니는거에요~
이상하다 싶어 물어봤더니 암말 안하더군요~
한번은 밤에 여친을 데려다주고 집앞 차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어디서 여친한테 전화가 오는거에요
통화내용을 보니 아주 다정하게 농담까지 섞어가면서 얘기하길래
초등학교 동창놈들중에 하나이겠거니~했죠~
근데 마지막에 존댓말을 하고 끊는거에요~
몬가 이상하다 싶어 물었더니 회사에 아는 오빠라고 하더만요~
회사사람이 늦은시간에 사적으로 전화를 한다는게 기분도 나쁘고 느낌이 이상하다 싶어 따졌더니
지금 의심하는거냐고 왜이러냐고 오히려 화를 버럭~내더니만 집에 들어가버리는 거에요
나도 화나서 걍 집에 들어오고 그 담날 저녁에 전화를 했더니만 태도가 영 시큰둥한게 이상하더라고요
내가 괜한 의심했나 싶어 사과하려고 만나자고 했더니만 아직 회사라고 그러데요
(퇴근시간이 넘었는데..)너 퇴근시간에 여지껏 칼퇴근 했으면서 몬일이냐고 물으니까
과장님 일이 많아서 그거 도와주느라고 못가고 있다고 그러데요
그런가보다 하고 끊었죠~근데 회사라는데 쥐죽은듯이 넘 조용한게 이상하더라구요
하지만 어쩌겠어요~그 때까진 여친을 믿었으니 다른 의심은 안하고 넘어갔죠
그러고 다음다음날인가 공휴일이 꼈었는데 여친이랑 화해해야겠다 싶어서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퇴근시간이 지나도 여친이 안오는거에요~전화해도 안받고..
친구들만나나보다 하고 계속 기다렸는데..밤이 깊어도 안오길래 또 전화를 했더니
전화기가 꺼져있더라구요~난 그래도 여친이 설마 그런짓까지 하리라곤 전혀 상상을 못했었습니다
밤새도록 기다리는데 결국은 외박을 했더라구요..전화는 수도없이 했는데..
난 그때까지만 해도 친구 집에서 자나보다 했는데..정말 의심같은건 안했는데..
그담날 나도 여친 기다리느라 밤을 샌지라 집에서 자고 있는데 자는동안 문자가 왔더군요
어디있었길래 외박했냐고 그러니까 기분이 답답해서 교회 친구들하고 놀러갔다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끊고나서 좀 있다가 메일을 보냈어요..너때문에 많이 힘들다고요..
전화로 하면 싸움만 하니까 메일로 하면 좀 달라질까 싶어서
근데 밤에 음성이 왔더라구요~울먹이면서 미안하다고 그러라구요~
내 느낌에 미안하단 말이 헤어지자~이렇게 들리는거에요
이상하다 싶어 전화를 했더니만 태도가 냉정한거에요
그래서 집앞에 찾아갔죠~안나온다길래 그럼 집에 쳐들어간다고 협박(ㅡ.ㅡ;;)까지 하면서
그러더만 나와서 하는 얘기가 며칠전에 전화 왔었던 회사 오빠랑 춘천에 여행갔다 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제는 헤어지자고 그러는데..너무 어이없고 화가나는 중간에도 여친을 사랑했기에
헤어지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매달렸어요~그러지 말라고 내가 미안하다고..
그녀 왈~나 그사람이랑 잤다고..제발 보내달라고 그러더군요
너무 황당한 나머지 멍해서 일단 집에 오고 며칠있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봤죠
다른남자랑 관계까지 가졌으니 보내줘야 하는게 맞긴한데..
그러려니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나고 그동안 나한테 했던 그녀 행동이 괘씸하더군요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론 그녀가 보고싶어 지는게..참 사랑이란 웃기죠~ㅡ.ㅡ;;
결국엔 그녀에게 연락해서 보내주겠다는 말대신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겼죠..
내 감정은 아직 그대론데 이대로 보내줄 순 없을거 같아서..
그러면서 매일마다 내 진심이 담긴 메일을 계속 보냈어요.
결국엔 여친이 날 받아주더라구요(그 당시엔 날 받아준줄 알았죠~나혼자 착각을~ㅠ.ㅠ)
다시 만나면서 난 그놈하고 끝낸줄 알았어요~
내가 잘못해줘서 그렇게 된줄알고 난 잘하려고 더 노력했죠~
근데 그뒤로도 계속 그놈하고 회사일핑계대고 만나는 거였어요(물론 나 모르게)
또 외박까지 하면서~
나중에서야 그사실을 알게된 난 그놈이 집앞에 데려다주는 현장을 포착하고
나는 어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 그대로 지랄 발광을 했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그러니까 그녀가 하는말~그러게 보내달라고 할 때 보내주지 왜 잡았냐고~
자기는 책임없다~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말에 뚜껑이 열릴대로 열려서 지랄을 했더니만
갑자기 집에 전화를 하더니만 내가 자기를 죽일것처럼 그런다나~
이러면서 무섭다구 빨리 나오라고 가족한테 연락을 하는거에요~
아놔~완전히 나만 개망나니 돼버렸죠~
그길로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오고 정말로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맘정리를 하고 있는데
몇달뒤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안부전화 했다고 하면서~
눈치를 보아하니 그놈하고 사귀다가 잘 안된 모양이더라구요
어떻게 지내나 궁금한 탓에 언제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해서 만났는데
막상 만나서 보니까 또 내 감정이 흔들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연락하게 되고 또 만나고..
그러다가 내가 큰맘먹고 비싼옷을 사줬어요~
내옷 사는김에 그녀가 생각나서 하나 샀죠~
근데 또 웃긴건..그 옷을 사준 다음날
그녀가 교회후배를 만난다고 하더군요
느낌에 남자 같았지만 후배라고 하니 모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러려니 했는데
밤이 늦었는데도 연락도 없고 연락도 안되고 하길래 집앞에 가서 기다리는데
한참뒤에 그 후밴가 하는 놈이랑 오더라구요~내가 사준 옷을 입고..
그놈이 바래다 주고 가길래 집에 들어가는걸 불러서 얘길했죠
후배가 남자였냐고?내가 사준옷 입고 남자 만나러 간거냐고~ㅠ.ㅠ
그러니가 그녀왈~교회 동생인데 걔가 남자냐구~(몇살 차이 났거든요)
그리고 오빠가 나 입으라고 사줬으면 내옷 아니냐고~
내가 내 옷입구 누굴 만나든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또 어이가 없어서 혼자 지랄만 하다가 집에 왔습니다
얼마 있다가 여친 싸이에 들어가보니 그 한참어린 후배놈하고 사귀더라구요~미친~!!
물론 그뒤로 이제 연락은 끊었지만~
그동안 그녀가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내가 데이트비용이니 선물이니 그런거 다 해줬거든요
난 정말 아낌없이 그녈위해서 다 해줬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녀는 그런 날 펄저히 이용한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참고로 나중에 헤어질 때 그녀가 해준말~
수술한 애기 내 애기 아니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정 떨어질데로 다 떨어졌고 지금도 그 때일을 생각하면 분노가 폭발합니다..
주변에서 친구들은 절 욕하더라구요
그런여잘 왜 그렇게 미련 못버리고 오래 만났냐고~
누굴 탓하기전에 나자신을 탓하라고..
그말이 맞습니다..내가 병신이죠~사랑에 눈이멀어 앞뒤 분간을 못한 제가 멍청했던 거겠죠~
그래도 제눈엔 사랑스러운 여자로 보였기에..
사랑을 믿었기에..내가 바보같았었나 봅니다..
지금은 아무런 감정도 남아있지 않기에
한때나마 내가 사랑했던 여자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그 때 생각하면 조금 흥분은 되네요~^^;;
넘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서 제대로 글을 썼나 보르겠네요~
따지고 보면 사람 마음이란게 참 간사하고 이기적이고 그런거 같아요
그녀나 나나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참 사람들은 바보같고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내가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겠지만
내 변명을 하자면 난 내 사랑을 지키고 싶었다는 말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