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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에서의 첫 정을 느끼게 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2007.04.03 17:45
조회 27,493 |추천 0

와~ 톡됬다~~ 톡 된 글보면 톡되고 이렇게 글남기던데~ 안남겨질수가 없네~ ^0^/

기분이 정말 좋은거군요~ ㅋㅋ

톡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달아주신 분들 또한 감사합니다~ ^-^"

우리 서로 서로 도우며 따듯하게 살아가요~~~ ^0^//

저도 물론 그렇게 할께요~~ ^0^//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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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_-;;  퇴근전에 글 남기고~

컴터 끄기 전에 한번보니 리플이 19개라서

깜짝 놀라서~ 와~ 하고 봤는데~ 리플들이 대화를 하네요~ ㅋㅋ

은근 재밌네~~ ^-^;;

 

다들 즐거운 저녁들 되세요~~

 

그중 한분의 리플..  "..당연한게 정으로 바뀌고 있네...." 라는 말이.. 여운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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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톡에 빈혈 있는 분을 어떤 아주머니가 지켜주셨다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빈혈은 아니지만 저도 한 아주머니께 너무 고마움을 느껴 이렇게 글로 남겨요~ ^^

 

 

저는 2004년 초에 취업으로 서울로 상경한 31살 오리지널 충청도 사나이 인데요~ ^^

 

그동안 3년여의 서울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마음앓이를 한건 사실인것 같네요.

 

처음 서울에 와서 원룸을 알아보러 다닐때부터.. 너무 힘들었다는 기억이 있어요..

 

주인아주머니께서도 깐깐하시고..  무섭게 하시고..

 

그리고.. 주차요금을 내야하는것도 처음 알았고..

 

제가 있던 충청도에서는 큰 도시 아니면 그냥 아무데나 빈곳에 차대도 아무도 모라 않하는데..

 

서울 온 첫날 밤 1시에 본인 자리라며 전화하며 잠자리가 바뀌어 간신히 잠든 저를 깨우신 분~ ㅠ_ㅠ

 

그때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란것도 밤 1시에 처음 알게 됬어요...

 

그래서 애지중지 타고 다니던 중고 마티즈를 팔았아요.. ㅠ_ㅠ

 

모 식당에 가서.. 칼국수를 먹었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외에 추가는 500원을 내야 한다는 곳도

 

있었고... 물론 지금은 다 그렇지 않다는걸 알았지만..

 

처음 서울로 올라온 저는 많이 다른 문화생활과.. 사람들사이의 정이 없음에 많이 마음아파했었죠~ ^^

 

 

어느새 이렇게 3년을 보내게 되었네요..

 

지금은 많이 적응되어서.. 별 차이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사랑스런 애인도 만나게 되었고~ *^^*

 

그렇지만.. 대학 4년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열심히 남을 도우며 살아온 저이기만한데..

 

물론 지역탓만이 아니고..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서의 사회생활적인 면도 있고.. 제 문제도 있지만..

 

저도 어느덧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진것 같네요..

 

남을 도우는것 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조심해서만 살자.. 라는...

 

 

그러다 어제의 일이었네요..

 

자취생이기 때문에 한번 장을 보면 참 많은 양을 봅니다..

 

어제도 퇴근후 동네 큰 할인마트를 가서 두보따리 크게 샀습니다..

 

봉지가 찢어질정도로 낑낑거리며 들고..

 

너무 무거워 중간 중간 쉬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뒤에 따라오시던 한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제쪽으로 오시더니..(솔직히 긴장했어요.. 왜그러시나 하고..)

 

" 총각 난 아무것도 안들고 운동삼아 나와서 그러니까 들어다 줄께~"

 

하시며 굳히 제 짐 하나를  들으시는 것입니다...

 

ㅠ_ㅠ

 

괜찮다고.. 무겁다고 그렇게 말렸지만.. 괜찮다고 하시며.. 끝까지..

 

(이때까지만해도 이 아주머니가 왜그러시나.. 나중에 모 달라고 하는건 아닐까..

 제짐가지고 튀시는건 아닐까.. 등등 솔직히 참 못난 생각들이 들긴 했죠..)

 

하지만 척 보기에도 짐이 너무 무거워서 아주머니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가고 있었고~

 

양손에 번갈아 가고 낑낑  거리시면서도.. 굳이 괜찮다고 하시며.. 저의 집앞까지 들어다주시고

 

그냥 휘리릭 가셨어요.. ㅠ_ㅠ

 

이때 정말 어찌나 창피하며.. 어디로든지 숨고 싶었는지... ㅋ...

 

 

어찌보면 큰일이 아닐지 모르겟지만.. 3년동안 매번 장을 봐서 낑낑 거리고 집에 갔지만..

 

처음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짐을 풀어 놓고 나니.. 그동안의 서울생활에서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너무 저만 챙기며 살았구나..

 

예전의 난 안그랬는데...

 

왜이리.. 사람들을 경계하게 됬을까..

 

하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 아주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아주머니 덕분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길에서 누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면 그사람이 젊은사람이라해도 선뜻 나설께요~~ ^-^"

 

정말 감사합니다~~~ ^-^

 

 

 

  싫은 사람들과도 필요하면 대인관계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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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게..|2007.04.03 18:00
자주 보였으면 좋겠는데.........
베플ㅋㅋ|2007.04.05 09:19
리플들이 대화를 한데..ㅋㅋㅋㅋ 귀여워라....ㅋㅋ
베플|2007.04.05 10:01
이제 엠티나 동거가 어쩌고 하는 글보단 이런 훈훈한글이 톡에좀 많이 올라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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