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어진지....오늘로 18일째입니다.....
지금..기분은..뭐..좋습니다..
조금 어이없게 헤어졌지만..
그게 또 그사람과 저와의..인연의 끝자락이 이렇게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지금은 솔직히 저만..약간의 생각을 합니다..
그사람은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으니깐요..
하지만 저도 예전처럼 많이 힘들어하지도 않고..
누구나 해보는..'술먹고 전화하기' 도 이제 2번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하지도 않고..
뭐 문자&전화를 기다린다거나 이런것도 이제 더이상..하지 않아요..
예전엔..헤어졌을때 이런기분을 느끼지 않았었는데..
생각해보니..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그랬었나봐요..또 기분이 이렇게 틀리네요..
지금 생각해보면..그사람에게 헤어지자고 듣는 순간..이유라도 물어볼걸 그랬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뭐 다 지난일이고.. 그리고 중요한건 앞으로 그사람과 다시 잘되지도 않을 거고..
잘될수도 없기에.. 그냥 마음이 변했을때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고..
또 저도.. 제 마음을 하루라도 빨리 추스리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네요..
많이 노력했어요.. 솔직히.. 아침에.. 잠잘때.. 많이 많이 생각나는데 많이 참았어요..
술로도 마음을 달래봤고.. 열심히 일도 해봤고..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내가 잊을려고 노력해야지 한시라도 빨리 잊을수 있는것같아요..
마음이 무진장 아프지만..조금 이성적으로 생각할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어요..
또 철모르던..스무살..스물한살때처럼..마냥 감정적이지 못한 지금이라 그런지
더 빨리 회복되는것같기도 하고요..^^.
그사람은 지금 여자친구가 있어요..
또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저에게 말도 했구요..
참 어찌나 빨리 생겼는지^^.. ;
잘 살았음 좋겠네요..하지만 저없이 잘 살수는 없을것 같네요..
지금은 잘살지만..길가다가 돌밟고 넘어질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당신의 웃는 모습을 좋아했던.. 당신의 입꼬리..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나만 향해 눕던 그 어깨..
그리고..당신의 상처많은 손..
그리고 당신의 작지만 내가 좋아했던 눈....
뭘 발라서 항상 세우길 좋아했던 머리..난 내린걸 더 좋아했는데..
작년 겨울을 너무 춥게만 보냈던..목..
내가 참 좋아하던 등짝..ㅎ
마음..
성격...
아직도 생각나는..... 초창기 오해로 인해..먼저 가버린 나를 쫒아 택시타고 왔던..거부터..
참 많다 은근 기억이^^....
다 안녕이네.. 그냥....이 모든걸..지금쓰는걸..
당신한테 말하고 싶어서..
왠지 말하면 후련할것 같아서..
당신한테 몇번 전화했는데..
당신은 듣고 싶지 않았겠지..
안녕..... 정말.. 고마웠어...
잘지내...^^.
이 글로..아주 미세하게 남은..이 미련인지 모를 마음이
완전히 없어졌음..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