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 나보다 불행한사람 없다 생각하며 매일 우울하게 살았습니다. 톡톡을 우연히 알게되면서 많은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일하면서 시간남 짬짬이 리플만 올렸다가 제글이 조금이나마 이혼을 생각하는 여자분들께 도움이 될까봐,,지겹더라도 열심히 읽어주세여~~
전 24살에 결혼해 4년전에 이혼했고 어린아들둘 나두고 온 35살먹은나쁜여자입니다.
전남편은 저보다 7살연상이었고 임신해 3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뱃속애 때문에 사랑도 없는 결혼 했습니다. 전 남편이 첫남자였고 알거 다아는 전남편 꼬임에,, 제가 남자를 늦게 알게 된건 아빠가 군인경찰이여서 고지식해 남자를 못만났습니다. 아빠 큰수술하시다 돌아가시고 3년뒤 전남편과 만나게 되었죠.. 울엄만 절대 그사람은 아니라며 대성통곡하며 결사 결혼반대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른들말 하나 틀린게 없더라구여,, 니 눈깔 니가 언젠가 찌를거다하며 결혼8년동안 친정집에 발도 못들이게 하시며 장녀인 절 마니 원망하며 사신 불쌍한 울엄마...철없던 그시절,, 지금은 엄마 말대로 되었죠..
신혼 첫날부터 회사원이었던 남편은 매일 술이 똥가루가되어 들어와 욕설이고 집에 물건 다 부수고,, 아침이면 아무것도 기억해내지도 못하구,,
임신한 저는 매일 울다시피 그렇게 첫아이 낳구 몸조리 제대로 못해 24살에 골병들어 병원을 내집들다시피 살았습니다. ,, 매일 회사 회식이다 계중이다 저혼자 애키우며 우울증까지 생겨 자살도 생각해봤지만 자식이 뭔지 ,, 술먹고 들어오는 남편 바가지까지 끍으니 물건 부수는건 기본이고 많이 얻어 맞고 밤일까지 안해준다며 다른놈있냐며 입에 담지못할 욕을하며 자존심이 강한 전 그제서야 이렇게는 안되겠다시퍼 독한여자가 되었지요.. 주위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이집은 대단하다구요. 동네 시끄럽게 그렇게 싸우고 두둘겨맞아도 안헤어지는게 기네스감이라나?! 얼굴에 멍이들어 집밖에 부끄러워 나갈수도 없던적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혼은 생각마니했지만 애들은 엄마자리가 너무 크다고 주위에서 그러길래,, 한날은 술똥이되 자기는 왜 애가 하나냐며 몇달을 사람 못살게구는데 그때내가 미쳤지,,둘째 낳주면 앞으로 술안먹고 잘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정말 믿었죠... 그런데 제가 큰실수한거죠. 안낳음 제가 지금 이렇게 밤마다 울며 3살된 막둥이 그리워하며 힘들게 살진 않았겠죠..
둘째 세살때 이혼했습니다. 이때까진 그래도 애들때문에 살았지만 결혼9년째엔 권태기였는가봐여,, 모든게 다 싫고 이 집에서 떠나고 싶은 생각뿐,, 남편에게 벗어나고픈 그 생각만으로 자식버리고 9년동안 일궈온 집이며 돈이며 포기했습니다. 울엄마가 집살때 삼천 보태준거까지 몽땅다 버리고 알거지로 나왔습니다. 이때까지 내 아이 내 가정만 보고 열심히 산게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지금은 담지못할 과거가 되었습니다. 저랑 헤어지고 그제서야 남편은 정신을 차렸는지 상담도 받아가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며 돌아오라고 몇년을 빌었지만 전 남편이 무서웠습니다.
잠자리에 남편은 성폭행범인거 같고. 문여는소리에 심장이 멎는거 같았고 아이앞에서 저때릴땐 정신이상자 같아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게 된것입니다.
그런데 전 지금 너무 후회합니다. 자식버린 여자는 어디에 가서든 찬밥신세구 바닥부터 시작할려니 돈도 모이지도 않고 빚만 늘어가구 이나이에 제대로 된직장 일할려고해도 써주지도 않구 나이어린사장한테 빌빌거려야되고 ,,쉽게 돈벌려고 밤업소에 뛰어들게 되고... 여자는 이혼하면 너무 불쌍합니다.
남자를 만나도 제대로 된 남자는 하나도 없고 내가 이런꼴인데 제대로 된남자가 눈이 삐였지 세상에 잘난여자가 깔렸는데,,
전 레스토랑에서 근무합니다. 나이에 비해 동안이고 그래도 써주더군요.
이월급에 살려니 힘이드네여.. 부모 형제 친구 자식.. 모두 떠나갔습니다.
옆에 철없는 남자하난 있지만 나의 외로움 그 누구도 달래줄수 없더라구요.. 밤마다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살고 폐인이 아닌 폐인으로 전략했습니다.
어리썩었던 저 행동에 지금은 후회합니다. 그땐 그래도 귀여운 자식들이 있었고 부모 형제 친구 그리고 돈에 구애도 받지 않았고 1억되는 집도 있었는데... 그래서 울엄마는 아직 절 안봅니다. 아빠없이 번돈 엄마도 힘들건데 딸 집살때 보태라고 없는돈 주셨죠..전남편 한테 고스란히 갔으니깐요.. 엄만 너무 억울하죠. 딸이 돈이고 자식이고 다 버리고 나온다고 하니 미친년이라고 펄쩍 뛰시고 니눈깔 니가 찔렀다며 대성 통곡하십니다.
내가 너무 경솔했고 자식에게 부모에게 큰 상처를 줬으니,, 지금 내가 진짜 잘산담 울엄마도 풀어지시겠지만 매일 어렵게 애들 그리워하며 돈에 찌들여 사는거 아시는데 가슴에 피멍드셨죠,,
전남편 그 못된버릇 내가 고치면서 다독거리면서 살걸 그땐 미처 몰랐나봐여.. 몇년이 흐르니 그때의 내 보금자리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이혼을 생각하시는 여자분들..세상이 아무리 바껴도 사회는 혼녀에 대한 시선 곱지 않습니다. 여자는 외로운 동물이라 남자없인 살아갈수 없지 않습니까? 저두 남자 만나봤지만 한번의 상처때문에 더 많이 이해해야되고 더 많이 참아야 되고 외로운 사람끼리 만나니 더 외로워지더라구요.세상에 꽁짜는 없고 만만치 않는 세상에 섞여 살려니 예전보다 두배로 더 힘이듭니다.그땐 무서운 남편과 헤어짐 세상이 내것이 될것 같았는데 그건 환상이었던걸 이제 느낍니다.
저처럼 후회하시는분들도 계실거고 헤어져 좋은 삶 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애들 두고 오신분 어떤거와도그 빈자리는 평생 메꾸어 질수 없는 상처입니다.
레스토랑에 가족끼리 오는 손님들 보면 절로 눈물이 나옵니다. 평범했던 내 가정이 이토록 그리울때가 없습니다. 힘들때도 있었지만 아이들때문에 웃을수 있었을때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객지있으니 더 많이 그립고 외롭습니다. 어차피 돌아갈수 없는 강을 건넜지만 여기에 올려진 글을 읽고 그나마 위로가 되어 큰 맘먹고 저 같이 이혼하신 분들이나 이혼을 생각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하고 글을 올렸는데 하소연만 하게 되었네여~~
오늘은 울적한 기분을 털어버리고 열심히 일을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삶 사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