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 (Magnolia)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Paul Thomas Anderson
★주연
톰 크루즈....프랭크 T.J. 매키Tom Cruise....Frank T.J. Mackey 멜린다 딜론....로즈 게이터
Melinda Dillon....Rose Gator 에이프릴 그레이스....그웨니비어
April Grace....Gwenovier 필립 베이커 홀....지미 게이터
Philip Baker Hall....Jimmy Gator 루이스 구즈만....루이스 구즈만
Luis Guzman....Luis Guzman 윌리엄 H. 메이시....도니 스미스
William H. Macy....Donnie Smith 필립 시모어 호프만....필 파마
Philip Seymour Hoffman....Phil Parma 줄리앤 무어....린다 파트리지
Julianne Moore....Linda Partridge 올란도 존스....웜
Orlando Jones....Worm 존 C. 라일리....짐 커링
John C. Reilly....Jim Kurring 알프레드 몰리나....솔로몬 솔로몬
Alfred Molina....Solomon Solomon 멜로라 월터즈....클라우디아 윌슨 게이터
Melora Walters....Claudia Wilson Gator 마이클 머피....알랜 클릭먼
Michael Murphy....Alan Kligman, Esq. 제이슨 로바즈....얼 파트리지
Jason Robards....Earl Partridge Sound Display Running Time Disc Region Code 분류 Media Type 영어 DD 5.1
영어 DD 2.0 2.35:1
Anamorphic 188 Min.
Color 2 0
NTSC Movie Studio 스펙트럼 출시일 Genre 드라마 출시지역 한국 Subtitle / Caption 영어, 한국어 제작년도 1999 Special Feature 예고편, 뮤직비디오, 제작과정 예고편 300k 56k Magnolia 18세 이상
남부 캘리포니아에 로스엔젤레스 샌 퍼난도벨리 지역의 매그놀리아(목련)라는 거리를 중심으로
단 하루동안 일어나는 현재와 과거의 운명적인 교차!![]()
이 영화에는 주연이 없습니다. 아니 주연이 너무 많습니다. 어느 쪽도 좋습니다.
비가 내리는 24시간의 흐름 속에서 <퀴즈 쇼> 중심에 놓고 번쩍번쩍 줄기쳐
각기 다른 9명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각자가 관계를 이루기도 하고, 전혀 관계가 없기도 하고,
딱 한번 대면을 하기도 하고 하지만 중요한건 아닙니다.
그냥 9명의 그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거니까요.
우연 아닌 우연
결국은 그 9명이 어떻게든 우연이든 필연이든
지구상에 산다는 자체로 관계가 이루어지는 이들입니다.
그들의 관계는 정말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각자의 아픔을 지니고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 같은 사람들은 이런 기괴한 우연의 일치에 뭔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융은 이런 현상에 이름도 붙였습니다. 싱크로니시티 Synchronicity
![]()
ːStory
영화의 시작은 재미있습니다.
1. [ 진짜로 이런 일들은 존재한단 말이지...못 믿겠으면 다음의 얘기들을 들어봐..O. K? ]
그린베리힐 마을에서의 살인자들
그린, 베리, 힐. 자살이냐 타살이냐의 갈림길
죽음~ 그러나 그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한 평범한 사람이 길에서 죽었다.
~ 그러나 그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숲속 한가운데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하는 한 남자가 화재 현장에서,
자살을 시도했지만, 1초만에 그 상황이 타살로 바뀌고, 나무꼭대기에 꽂혀 죽었다!
과거의 악연은 소방수와 잠수부의 악연으로
그리고 산불진화 조종사가 다음날 자살한 채 발견되었다.
~ 그러나 그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옥상에서 한 녀석이 안전그물을 향하여 투신자살을 하였다!
그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총알이 날라와 그 녀석의 가슴을 관통하여 죽었다.
그런데 그 오발탄 총알을 쏜 사람은 그 녀석의 어머니!
그의 부모가 되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
~ 그러나 그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 그리고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우연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그리고 영화는 질질 끌지 않고 곧바로 대답을 줍니다.
"우연이 아니다" 라는 것이죠. 어떤 필연이 있는 걸까요?
북경에서 나비가 팔락이면 뉴욕에서 천둥번개가 친다는 나비효과처럼
우리들의 얽힌 삶 속에는 너무도 복잡한 인과관계가 거미줄처럼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미 감독은 도입부에 모든 것을 말하려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잠언 한마디보다는 몇 초간의 고통을 더욱 절실히 여기는 법?
이러한 인간의 인식 구조를 파악한 듯한 감독은 관객에게 잠언으로 일관하기보다는 잠언을 추려낼 수 있게끔 하기 위해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증명 과정을 거치게 하면서.
2.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대결하는 텔레비전 인기 퀴즈쇼 `영재퀴즈'의 명제작자이지만, 암으로 죽어가는 얼 패트리지(제이슨 로바즈)는 젊은날 버린 아내와 어린 아들 프랭크 매키(톰 크루즈) . 만나는게 간절한 소망입니다.
호스피스로서 환자들의 슬픔과 그들의 심연을 바라보며 더욱 절규하는 청년 필(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그의 소망을 들어 주기 위해 버린 아들 프랭크 매키(톰 크루즈)를 찾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 광고방송이 방영되는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를 전화로 주문하여 주문처를 알아내고 텔레마케팅 담당자에게 저자와 연락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통사정합니다.

3.
얼의 젊은 아내 린다(줄리언 무어)는 돈 때문에 백만장자 늙은이와 결혼했지만 그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비로소 사랑을 시작하게 된 요부의 절망과 잡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처절한 안타까움
4.
병든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안고 성과 이름을 모두 외가 프랭크 매키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성장한 잭.
남자로서 강한 남성에 대한 콤플렉스의 노예가 되버려 섹스의 화신이자 남성들의 우상이 되버린 者(엄청난 에디프스 콤플렉스 환자)
"유혹과 파괴"(Seduce and Destroy)라는 책을 쓴 프랭키 T.J. 매키(톰 크루즈)는 여자에게 차이거나 여자 앞에서 주눅이 드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강연을 하는 그는 과거에 대한 감정의 폭주로 인해 남성우월주의를 강요하는 `여성공략법(sex 전도사)'을 가르치는 강사가 된 것입니다.금발의 미녀를 사로잡는 법, 여자를 당신에게 미친 노예로 만드는 법 등 허황된 내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조언을 듣기 위해 호텔의 강연회장에 모여들고 그의 비디오 테이프를 구입합니다..
우연 속에 우연 비디오 테이프 광고방송이 방영되는 가운데 퀴즈왕 소년이 TV방송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의 과거에 대한 콤플렉스는 호텔로 찾아 온 매력적인 흑인 여기자와 인터뷰를 하는데 그녀를 대상으로 실습(seduce and destroy)을 하려다가 그녀가 학력과 가족관계를 질문하자 그만 입을 다물고 맙니다..아무것도 얘기 할 수 없는 ..?
그러던 어느날 방송계의 거물 얼이 죽기 전에 아들 잭을 보고 싶다고 호스피스 필(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간절히 부탁합니다,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그 아들이 현재 프랭크 매키라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에게 연락을 하지만 .프랭크는 호스피스로부터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이성을 잃습니다.
"대체 왜 이제와서 나를 찾는 것인가."
분노로 가득한 프랭크는 냉정히 외면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어느새 아버지의 집 앞에 와있는데...
강력한 모르핀 진통제를 맞은 부친은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 입니다..
프랭크 매키는 아버지를 향한 증오심과 복수심을 어떻게 처리할 바 모르고
"우리가 당했던 것처럼 아버지도 고통스럽게 죽길 바래요" .
모든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달을 즈음, 그들의 눈앞에 도저히 상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5.
클라우디아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가해자라고 믿고 있으며 실제로 행해진 강간 때문에 가출 마약과 섹스, 술에 탐닉하는 삶을 삽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 지미 게이터(필립 베이커 홀) 두 달의 시한부 암 선고를 받고 딸 화해를 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그녀는 냉정하게 거부하게 되죠?
그녀의 고함 소리에 놀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그 집을 찾은 꺼벙한 노총각 경찰관(존 C. 라일리)은 심신이 곤고해 보이는 여자에게 묘한 매력을 느낍니다.
그녀가 타주는 커피가 못 마실 정도로 쓰지만 불평 한 마디 안하고 그녀가 보지 않는 사이에 싱크대에 버리지만.
음악을 들을 때에는 볼륨을 적당히 조절하고 록 뮤직을 너무 크게 들으면 난청이 된다고 충고까지 합니다.
클라우디아는 노총각 경관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여 모처럼 식사를 하는데, 자신의 과거가 너무 한스럽기에 "데이트 중에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걱정과... 자신의 타락한 삶과 더럽혀진 과거로 새로운 사랑의 기회를 차버리려는 여인입니다.
그녀의 아버지 지미 게이터(필립 베이커 홀)는 40년 동안 진행해온 `영재퀴즈'의 명사회자입니다.
온 생애를 받쳐 해오던 퀴즈쇼 프로그램 진행 도중 쓰러진 지미를 위로하던 아내는 왜 클라우디아가 아버지를 증오하는지를 묻게 됩니다.
지미는 자신이 "클라우디아를 성적 학대한 것이 상상일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의 말에 충격을 받고 아내는 집을 뛰쳐 나가게 되고,.
딸과 아내를 모두 잃은 지미. 더 이상 갈 곳 없는 그는 마침내 서랍에서 총을 꺼내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6.
배우자를 찾기를 바라는 광고를 내며 기도하고 직장 내에서도 왕따로서 순찰차 안에서 총과 대화를 하는 무능한 경관 짐 쿠링(존 레일리) 그는 경찰로서 최악의 수치인 총 분실 사건을 겪고 어느 날 다가온 사랑 클라우디아(렐로라 월터스)에게 고백까지 해가며 그녀를 끝까지 붙잡으려는 합니다.
경찰이 나온다고 싱크로니 시티의 음흉한 사전 계획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게이터의 딸과 연애 중이었던 짐이 퀴즈 쇼에 출연한 적 있던 도니 스미스를 구해주는 장면!!
도니 스미스는 회사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갖고 나오다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다시 돌려놓을 생각을 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개구리에 맞아 사다리에서 떨어진 도니 스미스는 마침 데이트를 마치고 그 앞을 지나가던 짐 쿠링(존 레일리) 경관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 금고에 돈을 갖다 놓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의미는 無.
더 중요한 것은 그와 아무런 상관이 없던 남남이었던 짐이 도니를 구해주었다는 사실 자체..
7.
퀴즈쇼의 꼬마 천재 스탠리는 자신을 이용해 먹는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싶지만 소심한 마음 때문에 속으로만 삭힙니다. "착취 당하면서도요."
반항하지 못하는 셩격은 아버지의 욕심 때문에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퀴즈 쇼에 출연한 나이 어린 스탠리는 오줌이 마려워도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바지에 오줌을 지리고 맙니다.
인형 같은 자신의 신세를 폭로하며 퀴즈쇼 녹화장을 떠나 도서관에서 역사 속에 스러져간 수많은 신동의 족적을 쫓는 꼬마 천재 스탠리
8.
30년전 그 퀴즈 쇼에서 신기록을 깼던 영재 꼬마였지만 어른이 된 후에는 별볼일이 없게 된 영업사원 도니 스미스(윌리암 H. 메이시) (그는 동성연애자입니다.)
과거 퀴즈왕으로 10만달러나 되는 상금을 부모가 갖다 쓰는 바람에 자신은 손도 대지 못하고 여전히 사회에 적응을 못한 채 푸념만 늘어 놓는 도니 스미스.
현재는 그리 잘 생긴 것도 아니고 아주 촌스럽고 커다란 안경을 쓴 과거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업자. 치아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돈을 훔치고,꼬이고 꼬인 상황들.하루 하루 패배감속에서 살아가는!!
한때 퀴즈쇼에서의 연승을 위하여 어린 시절의 모든 것을 아버지에게 내맡기며 약골의 삶을 영위하던 천재 꼬마가 어른들에게 자신의 주관을 당당히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겪는 치욕스러운 배설!!
어린 시절 퀴즈 왕으로서 날리던 우스운 명성만 남기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린 부모님들에 대한 콤플렉스에 시달리다가 벼락까지 맞아 바보까지 되 버린 퀴즈 왕의 사랑에 대한 무차별적인 끝없는 갈구!!
퀴즈 왕으로서 우스운 명성을 간직하고 살아가던 그에게 진정한 사랑의 광기가 다가올 때 진정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좇는 !!
이 모든 것이 미쳐 돌아가버릴 즈음,
9.두째 일보가 관객에게 전해진다. [비가 올 것이다]
9개의 에피소드가 드디어 두 번째 증명과정으로 돌입 !!.
첫 번째 과정과는 조금 다른 양상 속에서 진행됩니다..
병에 걸린 얼 패트리지(제이슨 로바즈)의 고해성사는 후반 1시간 정도에 나옵니다,(지루한감 zzz)
바로 그 전까지 긴박하게 이어지던 그들의 이야기가 이제는 정리되고 있는 겁니다.
고해성사의 시작으로 그때부터는 등장인물들의 독백에 가까운 고백과.
그 것은 마치 관객을 향한 이야기이며 영화가 그 자체로 思索이 되어버립니다.
현실에서 갑자기 몽환으로 돌입하는 느낌이랄까?...
그러면서도 훈계의 느낌은 들지 않고,
전혀 다른 차원에서 우리에게 사색을 요구하는 그런 느낌
모두의 삶속에 조용히 잠든 체로 잠재적 가능성만 보여주고 있던 혼돈과 갈등이 서로의 삶이 조금씩 서로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면서 두드러지게 되고,
인연이라는 기묘한 끈으로 연결되어있던 9개의 삶이 서서히 그 경계선을 허물고 서로의 노선 속으로 잠식해옵니다. 노선의 경계선조차 희미해집니다.
전혀 상관없이 바쁘게 움직이던 각자의 삶. 이제 공간은 분할에서 합으로 그 방향을 달리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오랜 이별 속에서 증오와 후회,
그리고 그리움 속에서 살아가던 아버지와 아들의 만남을 위한 감정의 폭발.
더 이상의 혼돈과 갈등의 진동수를 견디지 못하게 된 그들의 심장은 터져 버리고 .
끊임없이 내리는 비속에서 그들은 울면서 영위해 온 삶 !!
개인적인 일이든 그것이 누군가와 연관되어 있는 일이든지 간에 그들은 비를 맞으며 터져 버린 심장에서 흐르는 눈물을 계속해서 흐릅니다.
하지만 단지 [매그놀리아]에서 연출되는 모두의 눈물이 단순히 캐릭터의 전형적인 감정의 흐름상 존재하는 어느 지점으로 등장했더라면 우리는 백미를 만끽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혼자 있는 시간
감독은 자신의 위력을 십분 활용하여 9개의 에피소드의 중심 캐릭터인 9명의 인물을 각각의 공간 속에 별개의 개체로 방치합니다.
가족이 있는 사람에겐 버림받는 소외감의 설정을 안겨주고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에게는 잠시간의 신중함을 내려주며
아버지와의 만남을 주저하는 아들에게는 차속에서의 초조함을 .
또 죽음을 선택하려는 그녀에게는 준비과정의 잔인함을..
호스피스에게는 잠언의 절대성을
아이에게는 그리움을
퀴즈 왕에게는 큰일을 저지르기 위한 감정의 세척 시간을 건내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은 말하자면 신세한탄의 가장 완벽한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며
동시에 그들은 비로 인해 슬픔이 더욱 강화된 신세 한탄 속에서 흐느낌과
드디어 자신의 삶속에서 공존해오던 혼돈과 갈등을 맞닥뜨리게 되며
인간의 힘으로는 콘트롤할 수 없는 삶에 대해 체념을 하고 절망에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 속에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주제가 save me와 칼 구스타프 융의 동시성 이론라고 합니다.
10.
세 번째 일기예보의 시작과 함께 공간 변이는 완벽히 드러나 버린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개이기 시작합니다.
"'매그놀리아'만의 비가 내린다"
『비에 대한 새로운 전형 창출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한 도로 한 사거리 안에서 스쳐지나가게 하는 것이며.
서로가 전혀 상관없는 공간에 살고 있는 듯 하지만 바로 한 차선 옆에 그리고 내 바로 앞에 존재하고 있음을 그들은 인식하고 있지 못할 지라도 인연이라는 이름 아래 세상은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생은 정교한 질서속에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그야말로 '인연' 과 '우연'에 의해 삶은 조작되고 있었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치는 비의 모습. 감독은 마치 이제부터 이 공간은 그야말로 허구적 요소들이 넘쳐날 것임을 암시하고 그 증거로 첫째 자연적 요소인 비에 대한 허구성 개입되기 시작합니다...
감독이 영화 속에서 부리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이 비에 대해 조작을 가할 것이라는 암시?
그리고 경찰이 차를 돌려 옛 퀴즈 왕이 도둑질을 막으러 가는 것을 또 막으러 가는 도중 드디어 감독의 보이지 않는 손은 일을 만들어 버립니다.
쏟아지는 개구리...두꺼비..그리고 그들이 떨어지면서 취하는 비의 형태. 그들이 떨어지며 내는 소리는 피가 터지는 하드 고어적인 사운드!!??.
save me에 빠져 비속에서 눈물을 흘리던 그들에게 비가 내리고 .
그들이 모두 부르는 노래.
마지막 경찰이 자신이 찾은 여자에게 해주는 말. !!!
[Save Me]라는 노래. 모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말입니다. 이야기입니다.
창문이 깨지고 거리와 도심은 개구리 혹은 두꺼비의 사체들로 가득찬 하루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서있는 그들은 모두 슬픔에서 깨어나 모든 말초적 감각들이 곤두선 체로 현실로!!
1.
One - by Aimee Mann ♬2. Momentum - by Aimee Mann
3. Build That Wall - by Aimee Mann ♬
4. Deathly - by Aimee Mann
5. Driving Sideways - by Aimee Mann
6. You Do - by Aimee Mann
7. Nothing Is Good Enough [Instrumental] - by Aimee Mann
8. Wise Up - by Aimee Mann
9. Save Me - by Aimee Mann
10. Goodbye Stranger - by Supertramp
11. Logical Song - by Supertramp ♬
12. Dreams - by Gabrielle ♬
13. Magnolia - by Jon Brion 
앤더슨 감독이 궁극적으로 얘기하고 싶었던것은 무엇일까?
표면상으로 드러난 갈등과 반목은 아닐것이다. 그럼 용서와 화해?
전작인 <부기 나이트>에선 포르노를 가족이라는 틀에서 용서와 화해로 나타내기도 했었는데?
그렇다면 왜 목련(Magnolia) 과 개구리비(Frog + Rain) 일까?
우리가 저지르는 수많은 오행들과 실수, 악행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우리를 이끌어가는 우연의 그물 속에서 너무 작고 하찮아 보입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과거,
특히 위세대의 잘못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도니가 출처도 모르고 인용했던 말처럼
'아버지의 죄를 아들들이 뒤집어 쓰는' .
탐욕스러운 부모들에 의해 착취당하는 소년 신동들,
아버지에게 성추행 당한 뒤 마약 중독자가 된 딸,
아버지한테 버림받은 아들... 노인네들은 자신의 잘못으로 고통 받고 젊은이들은 분노!!
이 끔찍한 상황 속에서 용서와 화해가 어느 정도 가능했던 것은 노인네들이나 젊은이들이나,
자기네들이 그렇게까지 야무지지 못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악연을 보다 확실하게 끊어버리기 위해 앤더슨은 영화 후반에 개구리 비를 쏟아 붓습니다.
겁에 질려있는 딸에게는 남편을 버리고 온 어머니가 그 모녀들 위로는 아버지이자 남편의 과거를 암시하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던 퀴즈 왕은 떨어지는 개구리 비속에서 땅으로 추락..진짜로 치과를 가야하는 입장이 되었으며
도둑을 잡으려던 경찰은 그토록 엽기적이며 허구적인 재해 속에서 오히려 도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버림받은 아버지는 38구경에 관자놀이를 들이댔지만 두꺼비에 맞아 총은 빗나갔고,
꼬마 아이는 도서관 창 밖으로 보이는 그 비를 아름답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프랭크와 얼의 재회 장면이 가장 그 대표적입니다.
그토록 증오하고 있던 아버지 앞에서 제대로 분풀이도 하지 못하는 상황 설정과 하긴 다 죽어가는 노인네한테 화를 내봐야 얼마나 낼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아버지를 증오하므로 아버지가 죽기를 원치않던 매키는 빗소리에 놀라 자신을 향해 아주 잠시 눈을 떴다가 죽음을 향해 눈을 감아버린 아버지를 보며 호스피스와 함께 오열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에 절망하던 그녀를 태우고 있던 앰뷸런스는 뒤집어져서 병원 입구에 도착하고
그토록 풀리지 않아 두고 왔던 그 매듭이 현실에 나타나 그 면전을 들이대면서 삶은 완전히 붕괴하고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을 찾고,
죽어버린 아버지는 검은 보디백에 실려 나갑니다. 오직 매키에겐 응급실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사랑했던 여인이 남아 있습니다.
"비는 그쳤다."
그리고 감독은 자신이 공간 속에서 짖이겨 경찰의 총을 경찰과 퀴즈 왕 앞에 던져줍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퀴즈 왕은 치과로 향하며
오줌이 마려워 생방송 퀴즈 쇼를 망친 스탠리는 아버지에게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경찰은 그녀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그녀를 붙듭니다.. 그녀는 우리에게 미소를 던집니다.
모든 잠언의 학습과정을 통해서 인생의 한 토막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 충만의 미소!!
[매그놀리아]는 끝을 맺는다. 엄청난 이야기에 시달리던 우리는 마지막으로 그녀의 미소를 만난다. 모든 것이 소멸되어 더 이상 짚고 일어날 것도 없을 때 우리에겐 사랑이 남는다는 그 미소. 삶이 서서히 파괴되가는 것을 보면서 얻은 마지막 진리. [아무리 그러하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남아있다. 그것은 사랑이다]
감독은 현실적인 비를 거둬들이고 시청각적으로 좀 더 강화된 비의 유형을 만들기 위해 개구리를 던졌고,
삶을 남김없이 비틀어버리기 위해 그들에게 자신의 뒤에 두고 왔던 과거에서 비롯되는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고통을 굴레를 씌우며 영화적인 수단으로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비가 개인 뒤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개구리들을 그들의 코앞에 던지고 쌓아놓는 것입니다.
과거라는 겨우 사멸되버린 줄 알았던 시공간의 총합 때문에 현재의 삶을 파멸시켜버린 우스운 운명과 인연과 우연의 고리들 속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감독이 던져놓은 개구리 비를 보며 경악하는 것밖에는 없지만.
'개구리 비'는 이렇게 말해질 수 있을 것 것습니다.
[ 내가 말하지...이제껏 쌓아온 모든 것이 이렇게 우습게 무너질 수 있는 거야...자 이제 입다물고 봐봐..내가 너희에게 보여주는 게 무엇인지 '입을 다물고 가만히 봐야하는 내 삶의 파멸'이 무엇인지..과거는 우리를 잊지 않지만 우리가 마지막에 할 수 있는 것은 남아있다.]
감독이 설정했던 갈등의 시발점을 보이지 않는 손이 던져버린 것. 이젠 더 이상 감독이 주장하려던 그들의 에피소드 안에서의 모든 과정은 끝났으며 공간의 변이 과정도 이제 끝났다는 의미. 이제 남은 것은 감독 스스로 개입한 것입니다.
도입부에서의 에피소드를 다시 반복하며 증명 과정 뒤에 재인식을 시도하는 것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너무나 많고 우연이나 혹은 숙명, 인연등은 인간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고,
단지 이해하는 일 이외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개구리비는 출애굽기와 연결되어 구약식 단죄로 이해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정 구약식 정서를 끌어내고 싶다면 단죄는 우리의 영역이 아니라는
보다 소극적인 교훈을 첨가하면 안될까요. 보는 분들에게 맡기고 싶습니다.
<<영화 특색>>
1. 나선형 구조와 일기예보 속에서 시동되어 폭주하는 11명이 엮어낸 9개의 이야기
등장 인물 9명에게 주어진 시간은 극단적 갈등이 들끓는 `어느 하루'입니다.
*로버트 앨트먼의 <숏컷>을 연상시키는 이 만화경이 앨트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인물들이 극단상황에 몰려 일제히 새된 소리를 질러댄다는 것,
"즉"
단지 하루라는 현실적 시간 안에서 감독이 영화 속에 뻗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의 위력 안에서 폭주.
시작에서부터 황당함에 처해있는 관객들에게 감독은 편안하고 시적이며 또는 구조적인 의미로 가득한 미장센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좀 더 바빠진 카메라로 마구잡이로 섞여진 것 같은 수많은 삶의 단상들의 모공까지 클로즈업하며 그들의 가쁜 숨과 한숨..그리고 절망의 눈물과 그 나락의 깊이까지 단숨에 훑어 내립니다.
이런 식으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던 카메라는 에피소드에 정착하기 시작. 그리고 그 정착 즈음에서 우린 일기예보를 만납니다.
사소한 수치는 기억할 수는 없지만 첫 일기예보는 [흐림]. 말하자면 비가 오기 직전이라는 것. 그 흐림은 앞으로 펼쳐질 모든 에피소드 속에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낼 잠재적 혼돈입니다.
그래서 여러개의 가족사들이 뒤엉켜 있으나 입체감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폴 토머스 앤더슨은 인생을 꿰뚫는 묵은 지혜 대신,
`우연의 운명적 성격'에 관한 가짜 다큐멘터리 세개로 구성된 매력적인 프롤로그에서 이미 예고된 스타일,
또한 <숏 컷>을 떠올리게 하는 다중 에피소드 구성과 어두운 비극적 비전을 내세운 이 영화는 침울한 유머와 시각적인 스타일로 초현실적인 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존 브라이언의 휘몰아치는 음악과 맥동을 함께 하는 영화전반부의 격렬한 리듬에 승부를 겁니다. 감독은 그렇게 관객들을 폭풍속에 내몰아 하늘에서 개구리가 쏟아지는 종반부의 `이적'(<숏컷>의 지진에 비할만한)을 맞게 하면서 . 또 다른 이적은 새로운 세대와 여자들의 연대와 승리로 이어집니다..
특히 라디오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장면을 바꿔가며 등장 인물들이 모두 따라 부르는 장면과 마지막의 개구리 소나기 신이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어울어져, 인상적인 장면으로 각인 되어있습니다.
2. 음악
존 브리언(Jon Brion)이 프로듀스한 매그놀리아 O.S.T.는 마치 에이미 만(Aimee mann)의 솔로앨범을 듣는 것 같지만,
그만큼 그녀의 색깔이 두드러지는 데는 전체적으로 에이미의 작곡이 돋보이기 때문입니다..또한 현악기군이 주가 된 오케스트레이션 음악이 계속 영화위로 흐르면서 이야기와 함께 40여분간 (음악 체감시간) 계속됩니다.
마치 음악과 이야기가 더불어 퀴즈쇼가 끝날 때까지 9명의 각자의 삶과 . 그들이 서서히 관계를 맺어갑니다.
일렉 피아노의 간결한 터치와 독백하는듯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One"은 영화의 내용을 회상하게 하며 피아노가 긴장감을 부추기며 시작하는 "Momentum"은 베이스(Bass)와 드럼(Drum), 트럼펫(Trumpet), 기타(Guitar) 플레이가 존 브리언의 편곡이 대단히 짜임새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Build That Wall"은 편안함을 주려는듯 경쾌하게 ...
"Deathly", "Driving Sideways", "You Do", "Nothing Is Good Enough"가 지나고 에이미의 목소리가 익숙해 졌을때 돌연 에이미가 피아노와 함께 영화속으로 출연배우들이 돌아가며 It's Going To Stop을 부르며 영화가 반전하는 장면이 다소 엉뚱하고 인상적인데 바로 이 곡이 "Wise Up"입니다.
이어 슬라이드 기타가 인상적인 "Save me"와서는 에이미의 목소리가 더욱 호소력 짙게 다가오고 ,
디스코가 유행했던 70년대 유명했던 그룹 슈퍼 트램프(Supertramp)의 "Goodbye Stranger"와 "Logical Song"이 흐르고 나면 마치 자장가처럼 브리언의 "Magnolia"가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끝으로 40분동안 흐르는 음악은 그 시간으로만 따지면 하나의 교향곡입니다. 멋진 음악의 쓰임은 본적이 없습니다.
로버트 알트만의 걸작 [숏컷]과 상당부분 유사합니다.
주제가상(Aimee Mann의 "Save Me")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 했습니다.
『에이미 만(Aimee Mann)』
에이미 만(Aimee Mann)
그룹 Til Tuesday 출신이며 3장의 솔로 앨범과 11장의 싱글 앨범을 낸 싱어송 라이터다.
에이미 만은 영화 [Magnolia]를 만든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과 친구 사이며 앤더슨 감독이 에이미 노래를 들으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그만큼 에이미 음색과 가사의 내용이 앤더슨 입장에서는 영감의 원천이라 할 수 있겠다. 또 에이미 만은 98년에 조엘 코엔(Joel Coen) 감독의 [Big Lebowski',The]란 영화에 허무주의자로 출연한 적도 있다. 영화를 보지 못해 연기가 어땠는지 알수 없지만 참 재주있는 뮤지션인것 만은 틀림없을성 싶다.
『존 브리언(Jon Brion)』
매그놀리아 사운드 트랙에서 프로듀서와 직접 연주를 했던 사람이 바로 존 브리언(Jon Brion) 인데 이 사람은 Fiona Apple(앤더슨 감독의 여자친구)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사람이며 피오나의 최근앨범 [When The Pawn...]에서 거의 모든 악기를 연주하고 프로듀싱했다.
참고 :『save me & 동시성 이론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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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요모조모
젊은 나이에 명감독의 자리를 차지한 폴 토마스 앤더슨이 감독이 각본 및 제작한 영화이다.
<빌리지 보이스>의 짐 호버만은
"앤더슨은 <부기 나이트>에서 마틴 스콜세지를 추종했듯이 <매그놀리아>에선 로버트 알트만을 다시 쓰고 있다. 이 영재퀴즈쇼를 , 스물 아홉살 젊은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에게 쇼비즈니스는 또다른 억압자, 아버지들의 동격이다. 왕년의 퀴즈왕 도니 스미스(윌리엄 메이시)나 오늘의 영재소년 스탠리(제레미 블랙만)도 이 두 아버지의 억압과 착취를 벗어던지지 않는 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
출연진으로는 <리노의 도박사> <부기 나이트>에도 출연했던 윌리암 H. 메이시와 줄리안 무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함께 내레이션을 담당하는 존 레일리
출연을 자청한 톰 크루즈와 노배우 제이슨 로바즈 등이 앙상블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놓쳤다지만 톰 크루즈의 연기가 매혹적입니다.
그리고 폴 토마스 앤더슨이 감독은 미국에서는 묵시록의 상황에 처한 미국영화계에 희망을 주는 신호"라고 합니다.
『필립 베이커 홀의 경험담』
제2차 세계대전 때 스위스에서 개구리 비를 15분이나 맞은 적 있었답니다.
근사한 우연의 일치지요?
개구리 비에 대한 영화에 출연하기로 된 사람에게 그런 경험이 있었다니??.
『수상』
-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 아카데미 각본상
-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톰 크루즈)
- 아카데미 남우조연상(톰 크루즈),
『제작비』
*3700만 달러의 제작비, 미국내 1천만달러를 조금 넘긴 수익을 올렸다.
『미국의 반응』
-미국내 관객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것은 지나치게 긴 상영시간을 두고 인물의 감정 묘사를 절제하지 못한 미숙함의 표시로 보는 평단의 시각도 있다.
-미국 평론가들의 반응을 보면,
<부기 나이트>에 훨씬 못미친다는 실망스런 반응과 맹렬한 찬사의 양쪽으로 갈리었다.
*당황한 평론가들 중의 하나인『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 는 그의 리뷰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들 중에서 가장 불완전한 작품이다."고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을 나타내었고,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결점이 많으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으로 인상적인 동시에 감독이 힘겨워하는 것이 느껴진다."면서도 "이 영화는 간혹 표현하고자 하는 것보다 오버하는데, 이도 진짜 재능있는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혼란이 아닐까?"라고 표현했다.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그의 리뷰 제목을 "활짝 핀 재능"이라고 붙이면서 "보통 최고의 영화들은 3개 내지는 4개의 기억할 만한 장면들을 가지고 있지만 6장면 이상이 기억되기는 힘들다. 하지만 올해 최고의 영화인 이 영화는 무려 20개가 넘는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은 놀라운 출연진에 의하여 멋지게 연출된다."고 이 영화에 극찬을 보냈다.
일간 스포츠 11명이 엮어낸 9개의 이야기 '매그놀리아' 어느 날, 시간을 뚝 절단해 같은 시점에 여러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를 들여다보면 어떨까. 과연 모두 행복할까.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올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금곰상)을 수상한 '매그놀리아'가 그 궁금증에서 출발한 영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어느 하룻동안 일어난 9개의 에피소드를 기둥 줄거리로 삼고 있다. 9개의 에피소드는 무관한 듯 서로 얽혀 있다. 9개의 이야기는 11명의 중심 인물들이 엮어나간다. 서로를 완벽하게 묶는 고리는 없으나 굳이 찾자면 TV 퀴즈쇼. 방송사 사장은 암에 걸려 사망선고를 받아 놓은 상태다. 죽기 전 그의 소망은 젊은 시절 버렸던 아들을 만나는것. 그의 아들(톰 크루즈 분)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숨긴채 '여자 공략법'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TV 퀴즈쇼의 인기 진행자도 갑자기 암선고를 받은 위태로운 생명. '죽는 날까지 스튜디오'를 신조로 삼은 그는 결국 방송 도중 쓰러진다. 그 자리엔 퀴즈의 꼬마천재도 있다. 인기 진행자의 딸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의 상처를 마약과 매춘으로 치유하고 있다. 97년 '부기나이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젊은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은 이들의 하루를 솜씨좋게 엮어나간다. 하나같이 상처받은 영혼을 숨기고 살아가는 등장 인물들을 바라보는 앤더슨 감독의 시선은 따뜻하다. 화려한 외양과 아메리칸 드림으로 상처를 가린 채 살아가는 미국인들에 대한 연민이 화면과 음악 모두에서 강하게 흐른다. 평범한 미국인에 대한 연민이 넘쳐 흐르는 '매그놀리아'에 유럽 영화인들이 베를린영화제 대상을 선사했다는 점이 의아하다. 화려하고 떠들썩하게만 사는 것처럼 보이는 미국인에게도 자신들과 비슷한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서 일까. 3시간 상영의 '매그놀리아'에서 톰 크루즈의 연기와 에이미 만의 음악은 단연 돋보인다. 매그놀리아는 미국 남부에서 서식하는 목련과 나무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0/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