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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그남자, 어제 만났습니다.

1년 넘게 사귀고,,

헤어지기 한달전부터 못만나다가, 결국 헤어진지 지금 한달조금 넘었으니,,, 마지막으로 봤던건 두달전이네요,

 

아무튼,그사람이, 더이상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에 그렇게 헤어지게 됬구요,

붙잡았지만,,, 워낙 한번 아닌건 아니라는 그사람 성격을 알기때문에, 계속 붙잡을 순 없더러구요,

친구로 지내자는 말에, 전 그렇게라도 지내고 싶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사귈때도 서로 공통점도 많고, 취미도 비슷했던지라,

헤어지고 나서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통화하면서 그렇게 편하게 지냈습니다.

물론 중간에 제가 술먹고 힘들다는 모습을 딱 한번 보인적은 있지만-_-;;ㅎ

 

그러다가 한번 만나야지, 라는 제 말에,

그 사람은 그럼 우리집에 놀러올래? 라고 하더군요.

원래 기숙사 살다가, 저랑 헤어지고 나서 새학기 시작하면서 자취시작했다고 했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어제 저녁, 그사람 집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거라 첨엔 살짝 어색했지만, 금새 서로 장난치면서 놀다가,

음식 시켜먹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귈때도 둘이 영화보는걸 좋아해 영화관이며, 디비디방을 자주 가곤 했었거든요.

 

방에 누워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제가 그사람에게, 나 팔베게 해줄래? 이러닌까 팔베게를 해주더군요.

그러고 조금 있다가 뒤에서 절 안아주더군요.

 

순간 눈물도 나려고 하고, 심장은 어찌나 두군거리던지,,

그냥 그러고 영화를 보다가, 다시 또 등 맞대고 그사람은 잠들었다가,

그러다 또 그사람 깨서 다시 팔배게 하고 누어있다가,

제가 그사람 품에 파고드닌까 또다시 절 안아주더군요.

그렇게 서로 아무말 안하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제가 그사람 얼굴 만지며 장난도 치고,

그사람 손 붙잡고 있어도, 가만히 있더군요,,

 

영화를 다보고 집에 갈 시간이 되서, 버스정류장까지 그사람과 같이 걸어가는데,

제가 슬쩍 팔짱을 끼닌까,

그 사람, 왜 팔짱껴? 이러더니, 제가 웃으닌까, 자기도 웃고 말더군요,

그렇게 팔짱끼고 정류장까지 와서 헤어졌습니다.

주말에 놀러오면 그땐 맛있는거 만들어 주겠다고 하면서,,

 

그뒤로, 저도, 그 사람도, 아직 연락 안했습니다.

사실,

전 아직 그남자가 너무 좋고, 이사람도 제가 자기한테 아직 미련이 있는걸 압니다.

 

정말,, 이남잔 저에대한 미련을 다 버린건지,,

어제 했던 행동들은 그저 분위기 때문이였는지..

 

그래도 만약 돌릴수만 있다면,,

천천히,, 그렇게 그사람에게 다시 다가가고 싶습니다..

제가 노력한다면,, 이남자 ,,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시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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