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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스튜어디스 여친들

프리선언 |2007.04.05 16:21
조회 33,628 |추천 13

스튜어디스로 계시는 분 전부를 싸잡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왜 이말을 먼저 하냐구요? 일부 스튜어디스분은 진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시는 분도

계실테고(근데 솔직히 진짜 있긴 있는지 몰겠습니다) 혹 관련자분들은 저희 스튜어디스들은

얼마나 힘들게 일하시는지 아십니까 드넒은 하늘위로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히 일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이랍니다.이렇게 반박할까봐 먼저 이 부분 분명히 전제로 말씀드렸습니다. ㅡㅡ^

어느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인들 자부심없겠습니까? 저도

C제약회사 경영전략실 기획 2년차, 나름 자부심 크게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쩝...

또한 다른 사람이야 어찌 생각하든 제가 겪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적은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어제 밤에 모 항공사 스튜어디스 여친 4명 모두 각 남친들에게 2차 칵테일 바에서 집단으로

연락 두절 동시에 차였죠.

저는 여친 다시 사귀라고 한다면 절대 스튜어디스 절대 절대 안 만날 겁니다.

네... 제 여친 모 항공사 스튜어디스입니다. 아는 형의 소개로 7개월전에 소개팅을 해서 만났습니다.

뭐 나름 이쁘고 늘씬합니다. 하지만 그게 결코 밥먹여주고 행복을 주고 그런것은 아니더군요.

그 도도함과 콧대 자존심이 얼마나 샌지...

얼마나 생각없이 사는지.....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이 대단한 직업이고 위상을 겸비하고 있는 착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까놓고 야그해서 서빙입니다. 비행기안에서 커피주고 음료주고, 신문 나눠주고 서비스합니다.

그게 얼마나 큰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ㅎㅎ 웃음만 나오네요

그리고 그 허영심과 된장기질이 얼마나 하늘을 찌르는 감히 겪어보지 않으신분 모르십니다.

 

네...저 2년전 대학졸업하고 모 제약회사 입사해서 2년차 재직중에 있습니다.

연봉이요 3100정도 됩니다. 잘나지는 않았지만 현재 이거 받는 거에서 이거저거 쪼개서

나름 계획대로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 더 높은 연봉 받기 위해 노력계속 해야죠...

차요?  부모님이 반 내주시고 제가 학교다닐때 과외뛰고,

제대후 복학전까지 알바해서 모아 둔 돈으로 입사하면서 NF소나타 젤 급낮은거 구입했습니다.

2년밖에 안된 차지만 깨끗하고 타기에 불편없습니다. 전 10년넘게 탈 겁니다.

오히려 제겐 넓고 감지덕지할 뿐인걸요

예전에 한번 이런 일이 있었죠.

여친이 비행끝나고 담날 오프라서 데릴러 가기로 한 날, 마침 동생이 차를 쓴다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전철타고 간 적이 있었는데. 참나..그때 하는 말이

다른 친구들은 공항앞에서 남친들이 다 차로 데릴러 왔는데 자기는 뭐냐고 내가 안 소중하냐고

하루종일 저녁때까지 삐져있더군요.

맘 속으로는  대빨 튀어나온 주둥이 콱 쥐어패뿔라다가 참고 참고 참았죠.

나이어린 여친하고 싸워봤자 뭐합니까... 걍 자초지정 설명하고 담부터는 꼭 그렇게 하겠다 했죠.

얼마전 같이 비행하는 뭉치는 친구 중 한명 남친이 크라이슬러 한대를 뽑았나봅니다.

그거보더니 저보고 차 바꾸라고 지랄을 하더군요 --^ 

차를 바꿔??? 조만간엔 남친도 바꾸겠다는 태세더군요...허허... 완전 허파에 바람만 들어서리

또 뭘 그리 명품으로 치장을 하려고 하는지.. 스튜어디스 초년차 여친 연봉이 얼마나 될까요?

비행시간에 따르지만 보통 2500전후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한달에 몸에 치장하고 뭐 사먹고 들이는 돈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면 오히려 마이너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축은 하나 모르겠네요...

만나서 저녁이요? 삼겹살이나 부대찌게 이런거 한번 먹어보는게 소원입니다.

밖에서 밥먹을때 절대 찌게나 고기집은 안갑니다... 냄새 베인다나. 뭐래나...--+ 

아마 집에가서는 양푼에 고추장 퍼 담아 통채로 밥비벼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만나서 최소 지위 위상으로  가주는 곳이 패밀리레스토랑이고, 토다이, 오션푸드 등....

어디서 그런 곳은  주워들었는지 그런 곳만 골라가고....

친구가 누가 어디갔다왔다고 하면 지기 싫어해서 꼭 가야 하고 더 좋은 곳 가야하죠~

니미럴(죄송합니다. 7개월동안 저두 맺힌게  많아서리.... 꾸벅)

 

어제 커플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잘나신 뭉치는 친구들 3명 하고 같이 모여서

목동 스카이뷰41에서 만났습니다. 하하...졸라 부담되더군요.

저를 비롯해서 각각 나온 남친들은 초면이었는데.. 왠지 뭐랄까...남자들끼리 동병상련의 분위기?

겉으로는 여친들 있고 각 남친들 있으니까 점잖게 굴고 격식 차리면서 여자들

눈치 살살... ㅎㅎㅎ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는 듯... 참 그 짧은 시간인데 남자들끼리 서로 뭔가 삐지직

이건 아니다는 그런게 오고 갔습니다.

가만 앉아서 여자들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니까 참 가관이더군요. ㅈㄹ들을 하더군요

그중에 남자 한명이 화장실 간다고 일어납니다.

듣기에 짜증나고 귀속 곰팡이 낄까봐 저두 갔다온다구 하구 일어섰죠

화장실에 단둘이 들어가서 볼일 보면서 제가 고개돌려 그 친구 바라보고

나즈막히  한마디 했습니다. 

"좋아요?" 근데 제가 말한 좋아요? 이 한마디에 뭐가  뼈저리게 이해하고 공감했던지라

그쪽같으면 좋겠어요? 이러더니 그 자리에서 그동안 쌓인 푸념들이 줄줄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랑 똑같이 느끼고 그래왔더군요.. 자기 여친 진짜 감당안되는 된장녀고 생각없다고

개념을 안드로메다 은하에 심어놓고 온 것 같답니다.

전 그랬죠..

내 여친은 개념을 일본 시네마현에 말뚝박아 놓고 왔다고...

 

그 친구 여친 성화 때문에 대출받아서 차 뽑았답니다. 네 그렇죠 그 크라이슬러 친구더군요ㅋㅋㅋ

대출받아서 크라이슬러 샀댑니다. 그리고 지금 월급받아서 그거 원금 이자 갚고 있다고...

그리고 뭐 사주기 바뿌다고...

하하 금연인 화장실에서 담배한대 물어듭니다.... 한 10분여 이야기하다가

자리로 돌아갔죠, 아직도 뭐 샀니 어디 놀라가자느니 뭐가 좋대니 이러구 자빠졌더군요.

1차 걍 분위기 맞춰 저녁먹고 나왔습니다. 2차 빠에 가자고 하더군요 강남으로 차 4대가

출발합니다. ㅎㅎ 사람은 8명인데 차는 중형세단 이상으로 4대가 줄줄이 갑니다.

(크라이슬러, SM5 2대, 그리고 제차NF) 그렇게

인원은 8명인데 차 4대가 줄줄이 이동하는 그것두 걍 우끼더군요 

 

강남으로 이동 빠에 들어가서 자리잡고서 아까 크라이슬러 친구하고 잠깐 밖으로 나왔습니다.

참 들어가기 싫더군요. 앉아있기 싫더군요

빠에 있던 남친 2명도 뻘쭘해서였는지 밖으로 나오더군요.

문 밖에서 남자 4명 그동안 얼마나 쌓였고  답답하고 지쳤는지...

모두 담배 한가치씩 물고 피더군요.(전 비흡연자라서 멀뚱멀뚱 한숨만...)

그리고 걍 그자리에서 바로 통성명하고 친구 먹기로 했습니다.(3명은 동갑, 한명은 빠른입니다) 

 

칵테일, 해산물요리 이런 것보다는 참이슬이 좋고, 족발, 김치찌게가 좋은 저희들은

바로 핸펀 꺼놓고 걍 양곱창집으로 쏘주 빨러 갔습니다.

그리고 새벽 2시까지 서로 가슴속에 맺힌 한을 풀어놓기 시작하는데..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크라이슬러 친구는 오늘 차 판댑니다.

오늘 핸드폰에 32통의 장문의 문자 편지와, 골키퍼 전화 50여통이 와있네요

욕 한바가지 입니다....

 

용환,명호,정원아... 우리 이번주에 또 보자.....!!

  

 

 

추천수13
반대수5
베플지망생|2007.05.21 08:38
흠.. 스튜디어야 되고싶어서 이리공부하고 저리공부하고, 노력중인데, 이런글 보면 힘빠진다.. 이제서 보게됬지만, 헤어졌다고 이런글 쓰다니, 본인도, 여친이 이쁘고 스튜디어스라서 만난거 아닌가? 성격보고 만났다면, 어떤직업이라도, 그렇지 않았겠지. 다른 직업도 저런사람 꽤 있던데, 왜 싸잡아서 그러시는지. 물론, 서빙하고, 신문주고, 보기에는 쉽고 대단하지 않겠지만, 스튜디어스 없다면, 긴비행시간 누가 밥주고, 누가 음료주고, 어느 누가 그 긴시간 편안하게 여행할수있을지. 쯧쯧..땅에서있는것도 아니고, 공중에 서 있는게 얼마나 힘든데!
베플정말 사실...|2007.04.05 16:53
완전 진흙탕 수렁에서 구원 받으셨습니다. 할렐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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