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친.결 폐인이 되버린 결혼 3년차 아이없는 새댁이예요.
시댁이 거리가 먼 관계로 1년에 명절 두번 어머님 생신 아버님 제사 이렇게 4-5번정도밖에 못가요.
홀시어머님이신데 어머님아파트 옆에 작는시누(형님)님이 계셔 형님이 아무래도
저희보다는 가까이 계시니까 많이 챙겨주시죠...
저도 맞벌이를 하다보니까 자주 전화를 드리자 하면서도
일주일에 한번...못하면 열흘에 한번밖애 전화를 못 드리네요...
신랑이 2남2녀중의 장남이라 아직까진 맏며눌겸 외며눌이예요
위로 형님(시누) 두분 아래로 결혼안한 시동생있구요...
결혼할때 전세대출 5500 빚을 안고 결혼한터라 아직까지 빚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이고
작년에 80%를 갚은터라 신랑이 어느정도 갚았으니까 홀어머님 생활비 보태드리자해서
매달 시누계좌로 많지는 않지만 조금 송금해드리고 있어요....
물론 도련님도 시누님께 얼마씩 보내드리고 있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님들은 크게 돈 들어갈데가 모 있겠냐고 하시겠지만....
물론 빚없이 시작했더라면 그돈이 쌈짓돈이 되어 있겠지만...
상환하고 보니까 당연히 지금은 통장에 몇십만원 있는게 다예요...
어제 신랑이 퇴근후 그러더라구요...
제가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어머님께 전화를 못드렸는데...
신랑이 퇴근하면서 전화해보니 요즘 어머님이 다리가 안좋으셔서 거의 외출을 못하시고 계시다고...
어머님 연로(73)하셔서 그전부터 계속 집에만 계시거든요...
가끔 동네친구분들 만나러 가시고 그러시는데...
저도 가까이 있으면 찾아뵈었으면 좋겠지만.....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신랑이 그러더군요...
장남이니까 우리가 약 1첩 지어서 보내드리자고....
거기서 제가 어떻게 싫어 할수가 있겠어요.....
그래 말은 그렇게 했지만서도....
물론 형편이 되면 약 1첩정도뿐이겠어요...
하지만 5월달에도 어버이날 친정엄마생신 친정조카백일....줄줄인데....
원래 5월에 출혈이 크잖아요....
시댁엔 어버이날이면 10만원을 더 보태 시누님께 송금시켜드렸거든요...
시어머님 약값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저도 지금 사는게 이런지라....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건
신랑이 결혼전부터 형제계를 하고 있거든요....
5만원씩 그 통장은 작은형님이 관리를 하시고계시는데....
제가 그돈으로 시누님께 어머님 약 해드리자고 하면...
제가 너무 못된걸까요?
신랑한텐 이런얘기하면 난리칠까봐 말을 못 꺼내겠어요...
괜히 시누님한테 이런얘기로 전화하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예민한 저로서는 이것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형제계돈으로 어머님 약값으로 쓴다고 하면 제가 정말 나쁜새댁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