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한 여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저보다 1년 넘게 만나는 남자 친구가있고요...
그 남자친구란 사람이 대학원에 다니고 있고 순한 사람이다 보니 그녀에게 소흘한듯 하네요...
계속 사귀고는 있지만 자주 쓸쓸해 하던 그녀...그만큼 저와 자주 만나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일들도 있었어요...맘이 답답 하네요..
친구들과 있다가도....보고싶다는 말 한마디에...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안녕하고... 그 자리를 빠져 나오게 만드는 그녀....
담배를 피우지 말라며....조금은 유난스럽게...내 가방안을 살피어...담배를 찾아 몽땅 부러뜨린 그녀.....
남자친구와 커플로 맞춘 안경....내가 싫다고 한뒤로는....나와 만날때에는....다른 안경만 쓰는 그녀....
남자친구와의 커플링을...만지작 거리며...신경쓰이냐며 무심히..되묻는 그녀....
400일 넘게 만난....그녀의 남자 친구보다...나를 더 많이 더 자주 만나는 그녀....
가끔은 갑작스래 결혼이 하고 싶다며....돈많고 준비된 남자를 찾는 그녀.....
나의 여성스런 모습을 보곤...나와의 어정쩡한 사이를...엄마와 딸 이라며 농담을 하는 그녀....
키스할때 담배 냄새가 나면...피우지 말라며 싫어 하다가도....다시 조용히 입마추던 그녀.....
무엇보다 키스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평소에는 키스는 커녕...손잡는거 팔짱끼는것 조차....잘 하지 않는 그녀.....
항상 그녀와의 키스를 생각하는 내가...가끔은 누가 먼저인지도 모르게...나와의 입맞춤을 하던 그녀....
해산물을..특히 새우와 꼼장어를 좋아하는....그리고 곱창을 매우 싫어하는 그녀....
날씨가 좋지 않거나....기분이 우울 할때...남 몰래 훌쩍 거리며...햇살이 눈부시다는...그녀...
욕하는 사람 싫어하고...아이들을 좋아하고...노란머리 보다..까만 머리가 좋다는 그녀.....
맘이 좋지 않을때에...일부러 더 크게 웃으며....끝끝내 웃다가 눈물이 난다며....눈물을 닦던그녀....
그러면서도...남자친구가 보내 주기전까진....내게 오지 못할거라며...지금처럼 편한 친구로.....있어달라는 자신의 말을....자기 욕심이 아니냐며....자책하는 그녀...
난 그런 그녀를....맘편히 놓아 주지도 못하고....
난 그런 그녀를....확실히 잡아 주지도 못합니다....
난 그런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