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오래 안사겼는데
헤어지고 나니깐 저는 미련이 남더군요.
처음에 제가 먼저 좋아해서 사귄건 아니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잘 지내기로 하고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뭐 상대방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조금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거죠.
오빠 나이는 25인가? 26이고 .
저는 21 입니다.
어쨌거나 헤어지고 나서도 잘 만나고 뭐 연락도 자주 하고 그럽니다.
헤어지고 나서의 나눈 문자나 연락의 이야기들 입니다. 아래는.
한번은 제가 오빠싸이에 여자들이 일촌평 하도 많이 남겼길래
(심지어 어떤 사람은 오빠 기타치는 실루엣 사진을 본인 미니홈피에 메인으로 올려놨더군요.
또 오빠가 그여자 싸이에서 본인 사진 스크랩해온 사진보면 거기다가 오빠야가 젤루 좋아 이렇게 글을 써놨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장난으로 오빠 인기인이잖아요. 이러면
"뭔소리야. 여자친구도 없는데"
이러든가.(그리고 인기인이라는 말에 기분 매우 나빠합니다.)
제가 무슨 말했는데
"아 여자친구 좀 생겼으면 좋겠다. 히바르-"
라고 합니다
아니 네. 그래요. 뭐 제가 그냥 덤덤한척하니깐 편하게 생각해서 저런 말 할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저는 그 말들으면 마음이 찢어질 정도는 아니어도 신경쓰이고 그러거든요.
어느 날은 소개팅 얘기하다가
"뭐 내가 안맞춰줘도 되는 그런 주체적인애가 소개팅에 나올까?"
이러는거예요. 아니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린가!!!!!!!!
또 어느날은 헤어지고 나서 오빠네 점심먹으러 놀러갔어요.(오빠 룸메이트도 있는 집이랍니다^^)
근데 저는 괜히 오빠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써클렌즈 구입해서 끼고 갔습니다.
저에게는 나름 10만원이라는 비싼..렌즈..
근데 야 너 렌즈꼈냐? 이상하다. 오빠가 하나 사줄까? 빼라. 그게 뭐냐
이러는 거예요.예 물론 사주세요 할수 있었지만 됐다고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뒤에 아는 언니네서 생일파티 하는데
저. 이쁜언니 J. 오빠
어쩌다 이런 순으로 앉게 됬어요.
오빠가 원래 남자고 여자고 상관없이 스킨쉽을 잘해요.
근데 저를 딱보더니
너 또 써클꼈냐? 이상해 진짜. 하나 사준다니까. 중고딩도 아니고.
이러는거예요. 옆에 이쁜언니가
왜 그래~ 괜찮은데. 나도 써클 꼈어
이랬더니
오빠가
너도 꼈어? 넌 안 이상해.
이러는거예요.
그러면서 자꾸 언니는 얼굴도 이쁘지만 목소리가 정말 이쁘다고 계속 칭찬하는거예요
(저는 목소리가 저음이고 안이뻐요^^;)
뭐 혼자 속상했져 뭐....
그리고 나서 한 20시간을 렌즈를 끼고 있자니 눈이 뻑뻑해서 방안에 들어가서 눈물 넣으려고
가방 뒤지는데
오빠가 화장실가려다가 화장실에 누구 있어서 저 있는거 보고 방에 들어온거예요.
물론 저는 한잔도 안마셔서 멀쩡했고 오빤 만취상태였죠.
저는 쭈그리고 앉아서 가방 보고 있었고
불은 꺼진상태였죠.
근데 갑자기 지현이, 우리 이쁜 지현이~
하면서 뒤에서 꼭 껴안는거예요.
제가 아무반응 안보이고 가방만 뒤지니깐 안고 있다가 나가긴 했는데
네 그래요. 글 길죠. 죄송해요.
근데 진짜 궁금해서요.
무슨 마음이죠. 원래 스킨쉽 잘하는 사람이고 뭐 특이한 성격의 사람이니까
그냥 저도 아 나한테 이제 더이상 마음없구나 하고 넘기는게 나을까요?
더 구질구질한 얘기는 많지만 이걸로도 충분한거 같아서
더 안쓸께요.
뭐 궁금하기도 하고 털어놓고 싶기도 해서 적어봤습니다.
심심해서 클릭해주셨다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도 참 감사해요
그럼 싸이월드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