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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뭐지? 손주 낳아주고 아들 뒤치닥해주는 사람이니?

씁쓸.. |2007.04.15 23:49
조회 1,537 |추천 0

시부모님 오신다고해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음식을 이리저리해서 상을 차렸지요...

 

아.. 시부모님 맛있다는 소리 절대로 안하고 싱겁다.. 먹을만하네.... 암튼 그러면서 밥 한그릇 뚝딱..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저희 시댁은 시골이라서 그런지 오로지 자기네것이 최고라는... 남에 것이

 

좋다해도 인정 안하는...  반찬을 올려놔도 저 지금 임신 5개월입니다.. 제앞에다가는 새아기야 이거

 

먹으라고 가까이 놔주기는 커녕  저 시동생이랑 같이 살고있습니다.. 두 아들네미 앞에다 먹으라고 반

 

찬 놔주고.. 소고기를 갖고와도 우리 ** 먹으라고 갖고 왔다고 .. 그말을 여러번 반복..

 

저한테는 뭐 먹고싶은거 없냐 .. 그런소리 절대로 한마디도 안물어봅니다.

 

처음에는 자식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하지만 너무 속상하네요...

 

자꾸 엄마 생각도 나고...  저 그렇게 먹고싶은 수박도 참아가면서 안먹고 계절되면 먹어야지하는데...

 

따뜻한 말한마디 없고 말이라고 뭐 먹고싶은거 없냐... 고생한다.. 그런소리 없네요.

 

오직 자기 아들들만 생각하는 시부모님이 너무 서운하네요...

 

제가 예민해져서 그런거까지 서운한지...  아침을 열심히 차리고 다치우고... 차 타서 드리고...

 

다리 허리가 너무 아프고 마음도 너무 아파서 방에 들어와서 이불쓰고 말없이 울어버렸어요...

 

엄마... 보고싶어... 흑흑...

 

저보다 더 서운하게하는 시댁도 많겟지만... 시부모님 가시고... 아직도 마음이 울적하네요...

 

그리고 신랑 이모댁에 시부모님 놀러가시는길에 같이 갔지요..

 

이모님 저한테 아무 생각없이 말씀하신거지만.." 벼슬 달았다면서?  임신한거 축하하네.." 암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네요.. 그러면서 저보고 낮에 뭐하냐면서 (저 사실 임신하고 너무 피곤해서

 

청소하고 집에서 쓸어져 잘때 많아요.. 백수 시동생 삼시 세끼 다 챙겨주고요.. ㅜㅜ

 

임신해서 그런지...   일부로는 아니고 계속 잠이 쏟아지네요.. 대신 신랑 퇴근하면

 

신랑밥 차려주고 가끔 발도 씻겨주고.. 임신했다해서 신경질 안낼라고 노력하죠..)  집에 있으면서

 

밖에서 힘들게 일한 남편들 임신했다고 예민해져서 바가지 긁는거 보다는 나가서 문화센터나 뭘 하라

 

고...  사실 똑같은 말이지만 다르게 좋게 좀 말씀해주시지... 아.. 스트레스받아..

 

저 그거 너무 어이없어 쓴웃음 남기고 웃지않고 있다가 집에 빨리 와버렸죠..

 

시짜라는건 다그런건가요...

 

저희집도 아들있고 새언니 있습니다...  오히려 새언니 맘 다칠까봐... 엄마 아빠랑 있다가 새로운데

 

와서 맘고생 할까봐 더 신경써주는데... 

 

한국은 왜 이렇게 며느리들을 종부리듯 아무존재가 아닌거처럼 되버른걸까요..

 

이런 한국이 싫습니다... 정말 결혼만 안헀어도 한국에서 안살았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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