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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있을때 복수하고싶었던 선임병!!!!

예비역2년차 |2007.04.16 10:24
조회 9,167 |추천 0

안녕하세요...얼마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전 20살에 군대를 갔습니다..남들보단 일찍갔지요..해병대에 자원입대했습니다..

 

훈단에서 나와 자대를 받고 갔습니다..아시다시피 해병대는 기수빨이 있기때문에..타군과는 달리 같은달에 입대하면 동기 머 그런게 없습니다..무조건 빨이지요..

 

근데 저보다 여섯기수 선임병이 저한테 굉장히 잘해주는겁니다..갓 이등병시절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굉장힌 힘이 됐습니다..

집도 저희동네 근처였구요..

나이는 저보다 1살 많았습니다..그렇게 힘들던 이등병시절을 보내고 일병시절..뭐 일병도 힘들긴 마찬가지지만..외박을 나가게 됐습니다..아..제 자대가 해병사령부였습니다...

그 여섯기수 선임과같이 말이죠...서로 여자친구와 같이 만나기로했습니다..

그런데....정말 정말..우연히..고등학교1학년때 저와 사귄 여자와...사귀고 있던 거였습니다...

그전에 그걸 알았더라면 안 만났겠지요...제가 선임병한테 사진좀보여달라고 할수도 없는거고..그건 자살행위입니다..ㅡㅡ;;

아무튼 그때 그 살벌함..물론 저와 그 여자만 아는거였죠...그러그렇게 네명이서 술을 마시며 놀았습니다..그 여자와 저는 모른척 하고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선임병의 얼굴이 굳어 있었습니다...

같이 밥을 먹는 동안 말도 잘 안하고...자대에 복귀하게됐습니다...

복귀 후 걸레를 빨고 있는 제게..그 선임병이 오더니..."너 내여자친구 알고 있었지?"하는 겁니다..

전 '아..성기됐따..'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전 솔직히 애기했습니다..선임병도 이미 다 알고 있었던것 같구요..그때부터 그 새끼의 갈굼이 시작됐습니다...아..지금도 생각하면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그렇게 세월이 흘러 그 선임병은 전역을 했고...

저도 전역을 했습니다..전 군생활을 하며 이를 갈았습니다..'기수빨이고 지랄이고 저새끼는 밖에서 만나면 뒤졌어..'라며 말이죠...

전역을 하고 약 8개월 뒤...저는 저희동네 영화관에 제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그런데..정말 영화처럼..거기서 그새끼를 보게 된겁니다...절 먼저 알아보더군요..

"야!!XX야!"하는 겁니다..전 순간 울컥하여 돌아보며...

"필승!잘 지내셨습니까?"................이런 개XX 이게 아닌데....

그러자...선임왈 "그래 너도 잘 지냈지?전화번호 뭐야..나중에 술이나 한잔하자!"하는 겁니다..

제 대답은....."010-4XXX-XXXX입니다..전화주십시오.."ㅡㅡ;;

 

그렇게 제 복수의 꿈은 멀어져갔습니다..이 기수빨..도저히 넘을 수 없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제 여자친구가 말했습니다.."너 복수한더더니...." 제 여자친구도 알거든요..얼마나 갈굼당했는지...아..그때 외박나왔던 여자친구입니다..아직까지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전 이제 그 복수를 접었습니다..아...기수빨....제가 인상착의 말씀드릴테니..다른 분이 좀 도와주세요..전 할 수가 없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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