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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만 한 사랑에 나름 행복했었는데..

사랑이 끝... |2007.04.17 23:44
조회 397 |추천 0

 

7개월간을 만나왔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죠..



 4년간의 연애끝에 헤어짐을 겪고 1년 반동안 이전 여친때문에 몇 번의 기회도 있었지만



맘에 차는 여자가 없었는데 그 여자가 7개월전에 제 맘에 들어온 겁니다.. 알고 시작했어요..



멀리 있지만 남친이 있었고.. 그 분도 저에게 호감을 보였었고.



첨엔 저에게 올 것 같았죠.. 전 가까이 항상 옆에 있고.. 언제든 필요할때 원할때 뭐든지 해 줄 수 있는



존재였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저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것만 같아지더군요.. 둘 사이의



관계로만 보면 서로 좋은 것 같은데 남들이 보는 우리의 시선은.. 완전 제가 혼자 좋아서 미쳐다니는



상태로 되어있던 거였죠... 날 대하는 모습이 달이 바뀌며 변해가는 걸 볼때마다.. 자신의 남친을 만나



러 간다는 걸 알때마다 너무 서글펐죠..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나니까 사람이 그렇게 되더군요.. 멀리 있



는 남친을 만나든 말든 가까이서 여기 있는 동안만이라도 나에게 충실해주고 날 배려해주는데 스스로



만족했죠.. 그 자체로도 기뻤고..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잘 해 주고싶은 마음대로 정말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했습니다.. 전 저를 포기했으니깐요.. 주변에서 누가 뭐라든 말든 아니라고 그만두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전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그 아이가 제가 해 주는 것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만 봐도 좋았으니까요.. 저에게 뭔가를 바라고 해 주길 원하는 자체가 기쁨이었죠.. 하지만 저에게



그런 기쁨을 얻게 해 주지도 못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그 아이의 남친에겐 질투가 나지 않아도 회사안



의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는 질투가 나더군요.. 그런 것때문에 서로간의 감정이 나빠진적도 몇번



있었구요.. 아무튼 변하네요.. 이제 제가 아닌가봅니다.. 너무 힘들어서 회사도 그만두었구요.. 전 제 답



답함과 힘듦을 나름 극복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나봐요.. 그 아이와 친한 언니에게 저의 답답한 점, 그



아이의 행동에 대해 나름 이해할 수 없었던 점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해왔었는데 그 아이는 그 사실을



알고 저한테 실망이 큰가봅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고 이제 연락을 끊고 지낸지 2주가 지났네요..



오늘에서야 들은 이야기이인데 그 원래 남친과도 제가 회사 그만두고 나올때쯤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귀막고 눈감고 입막고 지내면 괜찮았을 것을 그 말을 들으니... 또 고민이 되네요... 연락을 해볼까...



그 아이의 주변 사람 이야기론 제가 연락을 하면 모르는 사람처럼 대할거란 말을 했다는데 그게 진심



일까싶기도 하고... 후.... 7개월간 제 생활, 주변 사람들까지 못 챙겨가며 그녀에게 올인했습니다.. 전



올해 서른.. 그 아인 이제 22 나이차도 나고.. 나름 많이 이해하고.. 바라는 거 없이 잘해주기만 할 거라



했는데도 안 되나봐요.. 바라는 거 없다고 했지만.. 나름 바랬던 걸 그 아이도 느꼈겠죠... 휴....



다시 연락을 해도 괜찮을까요.. 제 자신을 위해선 아닐 것 같지만... 그 아인 관심받길 좋아하고 사랑받



길 좋아하고.. 누가 자기를 챙겨주는 받는 사랑에 익숙한 아이입니다.. 아마 지금 그래도 힘들텐데.. 다



른 누군가에 기대고 싶어할 거에요.. 그게 누구가 되더라도 전 그 아일 이해하구요... 그 사람이 제가 될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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