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9년 전에 이민가서 살고 있는 선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놀랍게도 이번 총기사건의 용의자인 조승희 학생의 가족을 잘 알고 있는 처지라는군요.
조군의 부모는 사건보도가 나가자마자 바로 집에서 문을 걸어잠그고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선배의 말에 의하면 조군 부모는 착하기로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한 사람들이었고
1남(조군)1녀의 자식들도 천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선배는 이 총기사건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선배의 의견은 이번 총기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은 '인종차별'에서 온 분노의 폭발로 촉발된 것인데
미국내 보도는 비정상적인 정신상태를 가진 용의자의 치정에 의한 살육으로만 보도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선배 자녀들도 제법 좋은 학교에 다니게 했는데 학교내 인종차별을 견딜 수 없어 전학을 시켰다고
하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수위가 높다고 하더군요.
조군도 어렸을 때부터 너무 심한 인종차별 때문에 정말 괴로워 했는데, 조군 부모님은 여력이
없어 계속 같은 학교를 다니게 했데요.
선배는 이번 총기사건의 문제를 그냥 사이코의 치정살인에 기인한 것이 아닌, '인종차별'로 촉발된
사회문제라는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고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직업상 잘 아는 업계의 기자에게 연결시켜줬으니 어떤 형태로든 선배 관점에서 보는 관련 내용이
보도될 듯 싶긴 합니다.
통화를 끝내자마자 작성한 글이라 좀 두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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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말에 의하면 조군 부모님이 영어를 잘 못하고, 경제적인 여유도 없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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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중국이 이라는 식으로 미국 언론에서 많이 뿌렸잖아요.
한인방송 에서만 한국인 이라고 나왔고
다른카페 어떤 회원 언니가 미씨USA 에서 봤는데
보복범죄로 조승희네 부모님 한테 피해 갈까봐서
언론에는 중국인 이라고 흘리고
그 사이에 먼저 FBI 가 조승희네 부모님댁에 가서
정황 설명하고 캐나다로 잠시 가 있으라고 했는데
짐 챙기러 집에 데려다 줬는데 두분이
집에 들어가서 자살기도 한거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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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1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6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