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승희 대학교 총기난사 사건은, 2년전의 김일병의 총기난사 사건과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우선 이글을 쓰기전에 살인은 어떤 이유라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쓰겠습니다.
하지만 조승희와 김일병 사건을 단순히 소심한 사람이 저지른 범죄로 보기엔 너무나 미심쩍인
적이 많기에 그점을 중점으로 해서 글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조승희와 김일병은 소심하다???
소심하다는 정의가 무엇일까요? 가슴속에 꿍하고 담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한국에서만
찾아도 수십만명은 될겁니다. 저 역시 소심하다는 소리를 들은적도 있고, 세상을 살면서 소심하다는
말 한번 안들은 사람도 없을 겁니다. 문제는 소심함으로 인해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중요하겠죠. 김일병과 조승희 경우는 가슴속의 불만을 한꺼번에 터트린게 원인인듯
보이는데, 여기서 의심이 가는건.. 그런 가슴속의 울분을 조절할 수 없다면 이들은 분명 정신이상자입니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삶을 살면서, 사람들은 이들이 그 사건을 저지르기 전까지 정신이상자인걸
모른다는거죠. 이는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회가 그들을 정신이상자가 되도록 냅둔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정말 정상인처럼 잘살았는데, 어느새 부터 그런 울분이 쌓였고, 한번에 그것을 저런 형태로 풀었다는 것은 의심을 안해볼 수가 없죠.
2 FPS(총쏘는 게임)을 주로했다???
2년전에 발생한 김일병 사건과 이번에 발생한 조승휘 사건의 원인을 뉴스에서는 한결같이 이렇게 보도
했습니다. '이들은 성격이 소심했고, 총쏘는 게임을 주로했다.' -> 과연 이말을 다 믿을 수 있는 걸까요?
저 역시 소심한 성격도 일부 가지고 있고, 총쏘는 게임을 주로합니다. 그렇다면 저 역시 저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제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FPS게임 하는 친구가 많습니다.
아마 대한민국 10대부터 30대까지 FPS게임 안한 남자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들 모두
그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건데요. 그렇다면 살인의 이유치고는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요?
3 범죄형 얼굴이다???
사람들은 흔히 저렇게 생긴 사람들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김일병사건때도 그랬죠. 쟤 순해보이는데~
어떻게 쟤가 저런일을 할 수 있지?? 조승희 얼굴 보십시요. 정말 범죄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순박하게
생긴 그런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저지른 살인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런 사람들이 그런
끔찍한 일을 눈깜빡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언가 가슴속에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전 그렇게
추측합니다. 진짜 중요한것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아닐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저 두사람이 저지른 끔찍한 범행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그들이 저런 범죄를 눈 깜짝하지 않고 했다는 점은, 그들이 분명 무언가 가슴속에 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정신이상자'는 앞으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토피의 경우도 발작을 했을 경우에 정말 심해지듯이, 저런 정신이상자들도 발작을 했을 경우 저런식으
로 극단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저 둘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것 보다는 앞으로 그런
정신이상자들이 발작해서 저런 사건을 일으키는 원천적인 요인을 분석해서 사회가 감싸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끝으로 이번 총기난사 사고로 가족을 잃은 많은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