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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사랑에 목매임….추억 ##2##

흑기사..... |2007.04.18 16:33
조회 244 |추천 0

     ##2##

 

==========..유진과..첫만남...(추억).==========

 

올 초였다... 날이 많이 추웠다..

 

전화벨이 울렸다.. 민정이 였다..

 

철: ‘초저녁부터 왠 일이냐?’

민정: ‘철아 너 지금 어디야?’

철: ‘ 나 사무실 왜 무슨일 있냐?’

 

난 전국구 깡패 소속이었다.... 이 세계에선 꽤나 유명한 사람이었다..

아직 많이 어린나이지만 내명의로 갖가지 사업장도 가지고 있는, 나이에 맞지않는 생활에 몹시도 젖어 있었다..

 물론 쉽사리 이자리 까지 오진 않았지만…

 

민정:‘나 부탁하나만 하자... 우리반 친구 하나랑 같이 있는데..... 저번달에 엄마가 돌아 가셨어,그래서  내가 술한잔 사줬더니 술도 잘 못먹는 아이가 몇잔 먹더니 엄마한테 가겠다고 난니네...’

철:‘뭐?? 죽는다고?? 그럼 죽어야지 겨우 그거야?? 그거 말려주라고??’

 

엄마한테 가겠다고 말한게 난 죽는다고 한줄 알았으니....

 

민정:‘햐여튼 성격은... 그게 아니고 엄마가 납골당에 계시는데 강화래.. 지금 꼭 가고 싶다는데 어떻게... 니가 안 바쁘면 함만 도와줘라.. 응~ 부탁하께’

철:‘글세? ...’

 

납골당...... 왠지 망설여 졌다........ 그누군가 생각에......

 

철: ‘근데 그 친구 이쁘냐? 잘 주냐?’

 

그냥 간다고 하면 좀 쪽팔리고, 해서 쓸데 없는 농담을 던졌다..

 

철 : ‘그럼 함 생각 해보고... 아니다 그래도 엄마가 보고싶어서 그런데 그런생각함 안돼지....

       그럼 같다와서 나랑 놀자~~ㅋㅋㅋ 그럼 가께’

 

민정:‘변태 세끼... 이친군 그런 친구 아니다.  티 내지 말아...’

 

 당연히 장난인줄 알았을 것이고 나또한 장난 이었다....

 허긴 우리 가게 아가씨도 난 단 한명도 건들지 않는.. 순정파 이니까..ㅋㅋ

 

철:‘ 알았으니까, 어디야...’

민정:‘역시 멋쟁이 처리..!!ㅋㅋ 올줄 알았어.. 울동네 샤넬 알지.. 거기 있어 거기로와.. 고마워’

철:‘아라따.. (맨날 거기냐) 안 이쁘면(넌 죽었어) 오늘 넌 납골당에서 못 온다..

     아니지(이쁘면 그아이랑 놀아야지) 이뻐도 넌 못온다... 이것도 저것도 아님 꿩대신 닭 준비해라...’

 

  “딱~~!”

그러곤 그냥 끊었다.. 

사실 딱히 할 것도 없고 답답하던 차에 잘됐네 싶었다.... ‘

사실 평소에 잘 하지않는 농담 이었는데 요즘 부쩍 그런농담을 서슴없이 한다.. 뭐 어색한 분위기도 없고 그래서 인거 같다...

다 도착 할때즘 전화가 왔다....

철:‘나와 차안에 있어’

민정:‘ 어~~ 그래 보여~~ 가께’

 

물론 면허증도 없지만 면허 번호 하나 쯤은 외우고 다닌다..

멋진차다.. 어리지만 차에 대한 욕심은 남달랐다...

 지금에 애마는 벤츠이클립스

검둥이의 자테가 아주 폼나는 멋진차다......

그래도 첨 보는 사람인데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자라는 생각에 차안이곳저곳 둘러보고 내렸다..

 

철:‘존내 춥네...’

 

담배 하날 물고 불을 붙였다. 허공에 대고 한번 내뱉곤 너무추워서 다시 들어가야 겠단 생각에 차문을 여는 순간... 보였다.......

세상에서 젤 싫은 모습 너무도 떠올리기 싫은 모습.... 푹 쳐진 어깨와,축 늘어진 두팔과 머리카락.. 점점 가까워 질수록 팔이 얼굴로 가서 눈물을 훔치는 횟수가 늘어나 보였다..

너무 싫었다 짜증이 났다.... 그누군가에 모습처럼... 옆에 누군가가없음 바로 쓰러져 버릴꺼같은 저 모습 낮익고 너무 싫다............

 

철:‘뭐냐~~ ! 알지? 나 술먹고 이런거 젤 싫어 하는거’

민정:‘알아 알아~~ 나 좀만 도와줘라.. ’

민정:‘인사해 유진아 내가 말한 그친구야 김철’

유진:‘미안해요.. 첫 인상을 너무...... 흑흑..’

 

“(뭐야~~ 이런 신발....)”

 

속으로 이렇게 생각 했다... “신발 성기도,,, 염병 .... 어쩌란 거냐.. 영화냐~ 신발...아휴..” 잠시동안 멍했다.. 무슨기분인지 모르지만 가슴이 팍팍 뛴다...............................

너무 이쁘다...

아니 넘 순수해 보인다..

아니 천사다....

아니 아름답다......

아니성기도 몰겠다..

어떤말인지 떠오르질 않는다 어떤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태웠다...

 

별 말없이 계속 울고 있고...

1시간쯤 지났나 이제 좀 혈색이 돌기 시작했고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웃음소리도 간간히 들렸다......

1시간이란 시간안에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해 본적이 없을 것 이다…

 

이쁘다부터 시작해서 어떤아이일까?

한번만나볼까?

엄마가돌아가셨다고 했지..

오길잘했네...

민정이한테 아까한 농담은 말하지 않았겠지 등등

너무도 많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던 중

 

민정:‘철 어때 이쁘지...~~유진아 아까 철이가 너 안 이쁘면  아니 이쁘면.......’

철:‘야 ~ 하지 마라 농담이잖아..’

민정:‘뭐가..ㅋㅋ 어쩌라고 나보고 희생하란 말이냐?..ㅋㅋ’

 

(넌 줘도 안먹는다~!!!!!) 

 

젠장 평소엔 잘 하지도 않는 농담 인데 괜히 해가지고.....

 

민정: ‘유진아..속닥속닥...’

 

괜히 미안하고 난감하고 쪽팔리고 원망스러웠다... 좀 좋은 이미지로 올걸....

룸미러로 힐끔 보인 두 여자에 모습이 민정이는 너무 깔깔대며 웃고...유선이는 불그스래한 얼굴로 애써 웃음으로 넘어갈려고 하는 못습에 난 또 천사를 봤다...

(신발년.. 김민정,,,고만해라..) 별말 한것 같지도 않았는데 괜히맘속에서 미칠꺼같아다...

얼마지나지 않아 휴게소가 보였고.. 휴게소로 향한후 차를세웠다,,,,

 

철:‘야! 잠깐 쉬었다 가쟈’

민정:‘그래 나 장실좀’ 쾅~~!!

 

(니미럴 아 정말 제 왜저래..)

 

쪽 팔리고 무안해 죽겠는데 둘 뿐이 없다.. 침묵을 깬건 유선이었다......

 

유진:‘뭐 좀 마실거라도 사다 줄까요?’

철:‘아니 됐어..내가 사올게 뭐 마시고 싶은데.....’

유진:‘전 괞찬은데요...’

 

담배나 하나피자는 생각에 한댈물곤,

 

철:‘나도 뭐 딱히 .. 담배 하나줘?’

유진:‘아뇨 전 담배 안 펴요...’

 

그러고 보니 그런거 같다... 내숭은 아닌거 같고.... 담배도 안 피고......

역시 나랑 수준이 넘 달랐다.......

 

철:‘그래.?.’ ‘야 근데 왜 존대말이냐 난 반말하는데..’

유진:‘그냥 이게 편해요 나중에 더 편해짐 말 놓을께요.. 오늘은 정말 고마워요..’

철:‘어~~어’

 

(“와 정말 떨니네 성기같이.....”)

 

얼마 가지 않아 목적지가 다가 왔다...

다가갈수록 유진이에 흐느낌수가 많아 진다 싶더니 너무도 한없이 눈물을 쏟고 있었다...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내가 눈물이 핑 돌았다..

이윽고 도착 했고... 한참을 울던 유진인 애써 진정하려했고....

그런 유진일 달래주던 민정이가 언제 준비 했던지 막걸리 까지 들고는 앞장서고 있었다..

 

건물 현관앞에서 들어 가지 않고 서 더니...

 

유진:‘민정아 잠깐만.... 나 거울좀 주라... 글고 너 얼굴에 바른거 파운데이션도 좀 빌려주라..’

민정:‘추운데 뭐해.. 들어가자 들어가서 주께’

유진:‘아니 나 주고 너 들어가있어... 금방이면 돼잖아...’

 

민정인 추워서 빨리 들어갈맘에 얼릉 유선이 손에 쥐어주고는 손짖을 나에게 주었다.

 

민정:‘참내..!!!자~  … 철아 들어가자 빨리와..’

철:‘담배 하나만 마져 피고’

 

들어가고 싶은 맘은 전혀 없었다.....

어이가 없었다.. 10초 전만해도 세상에서 젤 슬픈 사람이더니....

이젠 웃는 모습을 연습한다..

자기 손보다도 더작은 거울을 보며 눈을 크게 떠보고 볼을 부풀려도 보고,힘껏 입을 벌려보기도 하고,전열등 하나에 작은 손거울을 보며 왠지 많이 서투른 손동작으로 얼굴에 무엇인갈 바르기도 하고 있다..

이내 준비가 다 됀 듯 큰 숨을 한번 내쉬고.. 목청까지 가다듬는다..

 

유진: ‘아~~ 아~~ 에~~ 에~~ 어흠~~ 어!! 뭐해요 빨리 오세요’

 

이런!! 날 보고 웃는다..

너무 이쁘다 또 욕나온다.. 십팔.......

 

철:‘네.......’

 

나도 모르게 “네”라고 했다....

 

유진:‘ㅋㅋ 네 라고 한거 맞죠.... 나 손잡고 가도 돼죠.. 가요’

 

몰랐다 그날의 마지막 외마디 비명아닌 비병이 ‘네’가 될줄은....

그 비병이 날 너무 혼돈 스럽게 했고 헤어나올수가 없었다...

지금까지도....

잡힌 손이 생각보다 너무 차게 느껴졌다..

아마도 거울을 너무 열심히 본거 같았다..

 

유진: '와~~ 손이 따뜻해요..'

 

안으로 들어갔다.......

 

민정:‘아 ~~ 여긴 따뜻하네… 어디야~~ 가자..’

 

난생 첨 와 본다....... 그 누군가에게도 가지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정작 남에 손에 이끌려 암것도 모른채 이상한 기운에 끌려서....

아님 어쩜 이런식으로 라도 한번 이런곳을 와보고 싶었던걸 수도있다.....

 

유진: ‘엄마 나 왔어..... 친구들도 같이 왔어.... ’

 

이런!! 신발 아~이런기분일줄 알았다....

유진인 웃으면서 말한다..

묘한기분이 흘렀다.. 민정이도 마찬 가지였을꺼다.....

엄마! 엄마! 라고 말을하는게  마치 이제껏  아무일도 없던것 처럼 보였고..

잠깐들렸다가 가는 사람인냥.

너무도 태연한 모습이고 올 때 가지 단 한번도 볼수 없었던 마냥 행복한 모습으로 서있다..

정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서있다.....

 

그모습에 난 ...

 

유진이란 아이 결국엔 날 울렸다.....

쪽 팔려서 고개를 돌리 수도 없었다.....

혹시라도 틀킬꺼같아서....

아니 정작 유진인 웃고 있어서

 

한 참을 조그만 항아리를 보고 대화를 하더니 난대없이..........

 

유진:“....구구 절절....  참 엄마 나 저 철이씨 남자 친구로 해도돼...?은근히 끌려.. 근대 좀 무섭긴해 그치...?? 이따가 밤에 집에와서 말해줘~~ 엄마가 하지말라 그럼 친구 안하께..알았지...........??"

 

이 무슨 말도 안돼는 상황이란 말이냐.....

이상황에서 저런 농담이 나온단 말이냐?

 

순간 나도 절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끼고있던 팔장을 풀고 절을 올렸다.....

 

어쩌다가 이런 아일두고 먼저 가셨는지... 저 아이... 저모습이 그립지 않은지....

묻고 싶었다..

또하나..!!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유진:‘엄마 민정이도 엄마가 보고 싶나봐... 많이 우네... 바보 같이 나도 안우는데....

        나 화장도 했는데..... 엄마 보여?...

        민정이꺼 잠깐 빌렸어.. 엄마한테 이쁘게 보일려고.....

        근데 나 다음주에 머리 자르려고... 이제 엄마주께........

        엄마 내 머리 만져 줄 때 젤 좋다며...

        난 그덕분에 혼자 머리도 못 빗고 이렇게 맨날 풀고 다니잖아…….

        그니까 내가 짤라서 엄마주께...

        엄마가 이쁘게 간직해주고 있다가 나중에 나 다시 주면 돼잖아..........................그치

        이제 친구들이랑 가야겠다....  오늘밤엔 엄마가 꼭 와 아라찌....

        오늘도 안오면 나 정말 삐친다.....

        엄마 담주에 또 오께.. 안녕...’

 

정말 하늘이 있다면 소원 하나만 한번만 부탁할께요.... 들어줘요..

딱 하나만.............

정말 저 사람...   저모습.....그냥 웃는모습 지켜줄수 있게....오래 볼수있게.......  도와주세요.....

내 옆에 없어도 좋으니... 멀리서라도..... 볼 수 있게.....제발 저사람 행복하게살수있게......

 

유진이 어머니도 그랬을 것이다....

나와 같은 맘 이었을 것이다...

 

나오는 현관문을 나오쟈 역시 유진인  흐느끼기 시작했다.....

너무 잘 참았다.....

 

차에 타고 돌아 오는길엔 유진인 무슨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로생각에 잠긴듯 아무말도 없이.....

차에 몸을 맡긴채 음악에 귀를 맡긴채 올라오는 길 이었다.......

눈 이 내린다..........  많이 내리진않아 운전 하기엔 그리 어렵진 않았다..

 

민정:‘눈 오네......’

 

담배 하날 물더니 창문을 좀 내린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민정:‘우리 다 공통점이 있네.......’

 

(신발 무슨말 할려고)

 

유진이도 시선이 민정이 쪽으로 향한다...

민정:철아 넌 너네 엄마 생각 안나?

 

(젠장.................!!!)

 

못들은척 음악을 좀더키우고 담배를 물곤 창문을 내린다.....

 

난 소심하다...

화가나면 참을줄도 모른다......

내 속에있는 이야길 잘 하지 않는다.  남이 날 잘 아는것도 아는체 하는 것도 화가난다. 그래서 지금도 화가난다....

 

그런데 그냥 참고 있다....

 

민정이도 그런걸 알고 있을것이다...

눈 치를 챘는지... 담배를 창문너머로 던지더니 조용히 창문을 올린다.......

 

나도 애꿋은 담배에게 화풀이 하듯 손가락으로 힘껏 담배를 내 쳤다....

 

유진:....저 철이씨도 엄마가 안계세요.......

 

(씨팍......)

 

난 조용히 침묵만 지켰다...

 

민정일 쳐다 보고 답을 원하는 눈치를 줬으나... 민정인 한숨뿐 눈을 감고 시트에 몸을 묻는다..

유진인 뭔가 알았다는듯..... 야릇한 표정으로 룸미러를 통해 날 보는 시선을 느꼈다....

 

유진: 그래도 나 처럼 고아는 아니쟎아요.......

 

고!아!.......................................................................................................................

 

민정이가 깜짝놀라 유진일 툭 치는 동작을 느꼈다.......

유진이도 설마 하는 표정이었고 실수했단 표정이 었다......

또다시 침묵이 흘렀고 눈빨이 점점 거세졌다......

 

난 ‘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서울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송파인터체인지로 향하는데 눈이 거세게 왔다......

 

유진: 전 저앞에서 내려줘요.. 눈 좀 맡고 싶어요......

민정: 미쳤냐? 아직 멀었쟎아.

유진: 아니야 아직 버스 있어...

민정:야! 버스도 이눈엔 기다리기 힘들어...

 

일단 차를 세웠다...

세우기가 무섭게 누가 잡기라도 하는것 처럼 유진이는 문을 재빨리 열었다........

 

유진:민정아 고마워~~ 잘가 낼 연락하께....

약간 서운한 맘이긴 하지만 가던길을 다시 갈 맘에 브레이크에 발을 떼는대 보조석 창문을 톡톡 두드렷다....

 

또 웃는다.... 날 보고 또 웃는다.....

난 어린아이가 사탕 사달라고 울며불며 때쓰다가 사탕주니까 웃으면서 빨아먹는 아이 처럼 입가엔 웃음이.. 맘엔 왠지 모를 설레임...

창문을 내렸다......

 

유진:오늘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아깐 실수 한거 같에서 미안해요.... 근데... 표정이  넘 무서워요....

 

(이런 젠장~~ 뭔 말을 해야하지??)

 

몸에 반쯤은 창문을 통해 차안으로 들어왔다...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유진:민정이 잘 부탁해요....

       근데 뭐라고 하죠 철이씨란건 좀 그렇고......

       그건 담에 만나면 해결하죠.. 아마 좋은 방법이 있을꺼에요......

       아~~참!! 울고 싶을떄 소리내서 울어보세요. 그럼 맘이 후련해요..

 

머릿속에 온통 “담에 만나면”이란 말 뿐에 온몸이 멎어버린거 같아다..

아무것도  생각 하지못했다.... 그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담에 또 보자”..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그놈에 “네” 만 아니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어떻게든 내가 만나고싶음 만날 수 있었다..

늘 그래왔다.. 하지만 이번엔 자신 없었다....

유진이가 먼저 말을 했다.. 그냥 말만 했을 뿐인데 그렇게 설레일수가 없었다......

무엇인가 놓고 내린 듯한 행동으로 차에서 멀어지더니 빙그레 웃는다... 손까지 흔든다......

 

 

철:.........

 

아무말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런 어색한 모습이 우스웠는지 두손으로 입을 가리곤 웃는다..

눈이 많이 와서 눈도 잘 뜨지 못하면서 웃는다.....

너무 아름답다......

 

민정:유진아 이거라도 끼고가..... 잘가 낼 연락해

 

민정이가 가방에서 꺼네 던져 준것은 장갑이었다....

가죽장갑.... 어울리진 않았다... 청바지에 운동화에 점퍼에 가죽장갑.......

 

유진:고마워......!!

 

못내 아쉽지만 발을 엑셀에 향했다.....

묘기라도 하듯 달리는 차안에서 뒷자석에 있던 민정이가 앞자석으로 옮겨왔다...

 

민정:철 화내지마~~

 

두손을 싹싹 빌며 애교스런 목소리로 갖은 애교를 떨며 사정한다.....

 

철: 밥 먹자 배고프다....

민정: 휴~~ 그래! 그래! 내가 사줄게.. 근데 너 올라오면서 첫마디 인거 알지..

        휴~~나 얼마나 쫄았는데... 휴~~~~ 

        근대.... 너도 울더라..... 아니야.. 꿀꿀하다..

철: 뭐?? 울긴...지랄하네~~!!!

     너 함만더 엄마 어쩌고 하면 즉행이다....

 

(봤나?? 씨팔)

 

민정: 알았어... 눈 많이 오니까 그냥 신천에서 먹자.....

 

 

그렇다...

난 내가 걷기도 전에 엄마가 죽었다... 내 맘속에선 그랬다....

초등학교 5학년 엄마라고 하는 그 누군가가 나타나기 전에도 엄만 죽었다.......

난 엄마도 아빠도없는 고아다......... 내 맘속엔 가족은 없다……아무도………

아빤 망나니다.. 도박과 술에 쩔어서 살았다..

엄마가 날 임신한것을 알면서도 매일폭력을 행사 했다..

결국 엄마는 아빠에게 도망쳤고... 내가 태어나자 고아원에 맡기곤 일본으로 갔다....

 

내가 글을 잃을수 있을때즘 고아원 원장이 엄마가 남기고간 편지라며 건내 주었다....

 

아들아...

지금은 너무 미안하구나.. 엄만 한없이 슬프구나...

어떤 말로도 용서 받을수 없겠지만..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꼭 찾으로 올께..

우리 아들이 10살이 되면 엄마가 생일날 꼭 데리로 올께... 멋있는 아빠와..

그때까지 원장님 말 잘듣고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어...

엄마가...

 

그 글을 잃고 미친듯이 날 뛰었다....

너무 좋와서

엄마와 아빠가 있단 사실에.. 난 너무 좋왔다...

원장님에게 물었다...

 

철: 원장님 몇밤 자면 10살돼요

원장 : 응~~ 우리 철이가 열심히 공부 하고 밥잘먹고 튼튼하게 지내면 10밤 남았을때 원장님이 알려줄께요.. 그러니까 이제 친구들 이랑 싸우지말고 말 잘들어요.. 또 친구들이랑 싸우면 엄마가 안오실수 있잔아요..

철: 네~~!! 이제 말 잘들을께요...

 

너무도 기다렸다..

하지만 10살이 돼던해 엄마라는 사람은 오지 않았고...

원장님과 엄마라는 사람에 대한 거짖과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지만..묵묵히 기다렸다

2년 뒤 어떤 알콜중독자인 여자가 온몸에 멍이 들어서 날 끌어안고 흐느꼈고.. 다시 미안하단말 뿐..

그리곤 사라졌다...

 

 

민정:무슨 생각해...?? 뭐 먹을까... 나.. 솔직히 밥보단 술이 땡끼네.. 아까 먹다 말았더니 영 그렇다....

철: 가게로 가쟈..

민정: 와~~ 정말...오케이.. 좋와~~

 

실은 나도 술이 먹고 싶었다.. 아니 취 하고 싶었다.. 난 술먹고 취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 아니 없었다. 유진일 만나기 전엔...

 

서상무:나오셨습니까..사장님

철: 꼭~~ 지랄이네.. 사장은 씹세야...  주차장은 꽉 찼는데 우리집은 조용하다...

서상무:지금 잠깐 쉬는 겁니다.. 이제껏 좀 바빴습니다...

 

나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이 90도로 인사하며 사장님 이라 부르는게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다..

잠시 카운터에 앉아 장부를 보고 있던 사이 화장실에서 민정이가 나왔다...

 

민정: 와~~ 가게 넘 멋있다... 여기가 룸 싸롱 맞지.....

철: 들어가자... 서상무 술하고 안주좀 가져와...요기 할수있는걸로.....자 휴대폰 울리면 받고 큰형님 빼곤 무조건 나 쉰다 그래라......

서상무: 예 !!

 

맘껏 마셨다..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맘껏 노래도 불렀다....

민정이도 많이 먹었다.. 꽤나 취했나 보다...

 

민정:역시 넌 노랠 너무 잘불러... 술먹고 니 노래 들으면 눈물나.. 언년이던 뿅 갈꺼야.. 허긴 그러니까 민주도 뿅 깟지.......  ㅋㅋ 또 실수인가...

 

민주는 민정이동생이다 쌍둥이 동생..

 한땐 나 아님 죽는다고 했던 아이다..

내가 여잔 별 관심이 없다고 하니까 그럼 맘 놓고 열심히 공부해서 검사 돼서 날 잡아놓고 종으로 쓰면서 살거란 아이다...

 

철: 아니 오늘은 봐준다... 이쁜아이 보게 해준 선물로..

민정 : ?? 어?? 뭐라고...... 아~~ 유진이??!!!! 어~~ 뭐야~~!!

 

너무 뻔했다.. 술 이 독약이다...

반면 민정이 술이 깨나 보다 눈이 휘둥그래 해졌다..... 여러번 돼 묻는다...

 

민정 : 유진이? 유진이? 유진이 이뻐? 맘에들어? 허긴..

          오늘좀 이상해 너 답지 않아 술 도 많이 먹고

철: 자~자~! 그냥 오늘은 좀 취하자~~ 오늘밤 책임져~~..

민정: 좋와...!! 도망가면 안돼... 죽는다....

 

어느새 양주2병째다..

내가 많이도 먹었다...

 

민정: 야~ 정말 나 죽일라고 그러냐? 왜케 많이 먹어!!

 

많이 취했다.. 무슨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요란한 전화소리에 부스스 눈을 떳다..

모텔같았다....

전화를 받는 목소린 민정이다....

아마도 시간 됐다고 나가란 소리 같았다..알았다는 듯 건성으로 말하며 민정인 끊었다.

 

(뭐야...... 신발.........제가 왜 있냐)

 

철:야!~ 물좀 줘라.....

민정:................... 

 

조용히 물만 줬다.....

좀 어색했지만... 그냥 넘어 가기도 그랬다..민정인 아무말 없이 화장을 하고 있었다....

 

(아!! 진짜 했나..??쪽팔리게 기억이 안나..)

 

화장실로 들어갔다.. 딱히 확인할 길이 없었다.... 내 거기를 보고 또 보고 만져보고 손 냄새도 맡아 보고....         

 

(에잇..신발 )

 

화장실문을 거칠게 열면서 나왔다.

 

철: 야! 어제 뭔일 있었냐?

민정: 후~~~~ 모른다고 그럴줄 알았서.. 됐거든...

철: 뭐~~우리 했냐?

민정: 됐다고...

 

(아이 신발.. 짱나네)

 

철:말해라 존 말로 할때...

민정:다마나 빼라.........

 

(닌기미... 씨팔 했나보군....)

 

민정:야! 정말 기억안나냐? 니가 무슨 총각도 아니고 인간 문화재도 아니고 술먹고 횡설수설 하길래 좀 달래준다고 그것도 여자가 먼저 달려드는데.. 그걸뿌리치냐.....

 

(뭐야? 안했네.. 신발 다마는 어케알아)

 

민정:신발 입만 좋나 아프게 새워놨더니 다마나 걸기적대고 코 콜고 자냐...... 어휴 진짜....

 

(ㅋㅋㅋㅋㅋㅋ... 쫌 쪽팔리네..)

 

철: 야~ 귀한일 하셨네... 날 따먹으려 들다니... 쯪쯪

 

갑자기 뒤를 돌더니

 

민정:너 정말 어제 기억안나냐?

철: 또 뭔말 하게 쪽팔리게........

민정:아니야..........

 

약간 어색한 마무리 였지만, 별 일 없단듯 몇마디를 더 나누고 모텔을 나왔다…

민정인 신천에서 약속이 있다며. 차에오르질 않았다…

 

민정: 철!! 먼저가 난 약속이 있어.. 나중에 삐삐쳐….

 

민정일 보내고... 차에 시동을 걸고 뒤로 후진할려고 고개를 돌리는데 조수석 씨트에 손수건 한 장이 있었다.. 순간 유진이꺼구나.... 내가 울었던걸 본걸까.........

어째든 고의 접어 뒷주머니에 넣어 뒀다...

 

민정이에 태도가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내가 유진이 이야길 한거 같다..

그후로도 술만먹으면 취할떄 까지 마셨고 별로 기억이 나질 않았다..

다음날 돼면 아무일 없던듯 행동했지만 맘속엔 항상 유진이가 있었다....

친구들도 첨에는 장난식으로 주고 받더만 어느덧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렇게 첨 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고 가슴에선 왠지모를 설레임이 남아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지금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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