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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연애관.... 이상한가요??

거침없이 ... |2007.04.18 19:32
조회 516 |추천 0
 

나의 연애관?

요즘 너무 외롭기도 하고 혼란스러워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심하신 분들은 제 글을 읽고 조언을 좀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지루하시더라도 읽어 주시고 답변 좀.....

저에게는 지금까 두명의 여자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첫사랑은....

지금으로부터 7년전.......

고 3때였죠....

철없고 막나니 이던 시절..... 가족보다 친구가 더 소중하고...

가족의 대한 반항심으로 가득 차 있을 무렵 저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저의 중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이후 보지도 연락하지도 않았던 그녀가 다른 친구들과에 만남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 저는 그 녀석을 잠깐 짝사랑 했었습니다. ^^;

그래서 그 녀석 집도 모르는데 집에서 차타고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던 그 녀석 동네에 자전거를 타고 두 시간 정도를 투자해가며 가곤 했었습니다. 그냥...... 어떤 곳에서 살고 머 그런 시시콜콜한 것들 까지도 궁굼했기에.....  (그때 스토커 기질이 있었나....  ㅡ,.ㅡ; ) 하지만 역시나 동네만 알뿐 아무것도 모르니깐...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더군요.... ㅡ,.ㅡ;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ㅎㅎ

암튼 고3시절 저는 그 녀석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은 수능 준비로 한참 열을 올리고 있을 무렵.... 전 그 녀석에 열을 올리게 되었죠. (바보 같죠? ㅡ,.ㅡ; ) 좀 전에 말 했었잖아요.... 철 없는 막나니 였다구..... ㅎㅎ 아무튼 그 녀석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녀석에겐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랑 같은 중학교를 나온 남자 애였고 제가 다시 만날 무렵 사귄지 3년이나 되었던 사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엄청난 호감으로 옆에 다가갔지만 가족의 정을 못 받고 자라서 인지 나도 누군가에게 저렇게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부러움에 대상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린 친구가 되었죠. 그리고 요즘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풍토 속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오랜 만남을 유지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대견하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친구로 지내고 있던 중 그 녀석 무엇 때문인지 무척 힘들어 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 여러 번 만났었죠. 그런 끝에 그 녀석이 전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기회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뿐...... 그 녀석 눈에 한가득 찬 근심걱정과 아픔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저도 모르게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라고....... 3년 동안이나 지켜온 관계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냐고 하면서 위로하며 서로가 다시 만나는 쪽으로 유도 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후회 할 꺼라고.......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녀 관계가 다 그렇듯 3년 동안 만나서 인지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무신경하게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들의 권태기? 어쩜 어린 나이가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의 제 나이를 생각한다면 깜찍하죠!? ^^;

그래서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볼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줬죠. 항상 만나면 오랜 시간동안 이야기 하고 늦은 시간까지 있어도 집까지 데려다 주고 새벽 한시건 두시건 총알 같이 날아가 집 앞에서 이야기 하고....... 바람 쐬고 싶다고 하면 경치 좋은 곳 데리고 가고....... 그땐 고딩이었지만 좋은 것은 아니어도 오토바이도 있었고 차도 있었기에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껴주고 싶은 친구 중에 가장 우선시 되는 인물 중에 하나 였으니까....... 하지만 그럴수록 그 녀석은 저한테 점점 더 기대게 되더군요. 그리고 남자친구하고는 더 멀어지는 것 같고.........

어쩜 그게 저의 최대의 실수였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새 저희 둘은 사귀게 되어버렸습니다. ㅡ,.ㅡ; 그리고 저희는 대학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같은 학교를 지망해서 같이 다닐 목적으로 원서를 접수했지만 저만 합격....... 그 녀석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런 까닭에 일과 시간의 반을 따로 떨어져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오더라도 첫 대학 생활이 다 그렇듯 재미도 없고 친구들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도 여자친구가 보고 싶고 걱정되서 학교에 있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출석만 하고 도망가던지 아님 학교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나갔다 하더라도 차타고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 오토바이타고 초고속 주파......... 언제나 부르면 20분 안에 그 녀석 앞에 나타나곤 했습니다. 정말 무한 속도죠.......  ㅡ,.ㅡ; 자동차 전용도로를 차보다 두배 이상 빨리 달리니....... 아무튼 추억이 많네요. ㅋ 여자 친구가 좀 예쁜 편이라 번화가에서 싸움도 많이 해보고 조폭 애들 하고도 싸우고........ 무슨 비트 찍었나? ㅋ 제가 생각해도 영화 같은 일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ㅋ 그러다 보니 성적은 학사 경고 수준이고....... 학교생활은 더 힘들고....... @_@

 그렇게 힘들었지만 행복하게 지내던 중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녀석이 저 뿐만 아니라 전에 사귀었던 아이와 동시에 사귄지 1년이 넘었다는 사실을.......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배신감에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정말 모든 것을 걸고 한 사람만을 바라봤는데 그런 결과가 이런 배신감 이었다는 사실이....... 정말 참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니 그건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년 동안 서로 사랑해서 사귄 사이인데 그 벽을 서로 믿음을 쌓은지 얼마 안되서 넘으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귄지 일년이 넘었으면 저희도 오래 사귀긴 했지만 그냥 덮어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더 잘 하면 잊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르는 척 하고 아무 일 없이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질투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서 일까?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혼자 정말 엄청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어느 누구에게 말 할 수도 없고 말하면 그 녀석이 설 자리를 잃어버리는 거니깐....... 내 주위 사람들에게 그 녀석이 인정받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친한 남자 친구한테도 말을 못하고........ 답답해서 죽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혼자 홈페이지에 일기를 썼습니다. 내 답답한 마음 어디에 풀고 싶어서........ 그 홈페이지도 여자 친구에게 이벤트로 쓸려고 만들어 놓은 곳인데....... 어쩌다보니 이벤트를 할 의욕은 없어지고 일기장이 되어버리더군요. ㅡ,.ㅡ; 그렇게 그렇게........ 그 녀석은 둘 다를 사랑하게 됩니다. 휴......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녀석이 나의 홈페이지를 찾아내게 됩니다. 그땐 개인 홈피라는게 거의 없던 시절이어서 찾기가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개인적으로 만든 홈피를 찾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녀석 지금까지 제가 써온 일기를 모두 읽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마니 힘들어 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저에게 와서 펑펑 울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같이 울었죠........ 저도 많이 힘들었으니까....... 그리고 다신 안 만나겠다고 다짐 하더군요. 하지만 일은 더 커집니다. 아이를 가졌습니다. 물론 저도 그 녀석이랑 관계를 가졌습니다. 어린 나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너무 사랑했고 그래야 좀 더 빨리 나만 바라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못된 소유욕에 관계를 가졌죠. 하지만 그런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전 남자친구와도 그랬더군요.

그 아이가 누가 아인지 그 녀석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참 황당하죠. 관계는 저하고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에 정말 황당했습니다.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하지만 그 녀석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그 녀석이 울며 용서해 달라고 하면 전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건 오직 너라고....... 이쯤 되면 어떤 분들은 바보냐고 가서 그 놈 죽이지 그러냐고 하시겠지만 저도 그럴려고 했지만 어쩜 죄를 짖고 있는 건  저라는 생각 들고....... 원래 여자 친구를 빼앗아 온건 저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여자 친구가 그 전 남자친구를 함부로 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신 안그러겠다고 다짐하면 또 믿고 또 믿고.......... 하지만 실망은 계속 됐습니다. 나중에 제가 좀 치밀해지더군요. 여자 친구가 전에 사귀던 아이랑 커플로 쓰던 메일이 있었습니다. 여친 메일 쉽게 해킹했습니다. 역시나 전에 사귀던 남자아이한테 구구절절한 메일들이 그때까지 오더군요. 뭔가 좀 이상했습니다. 대체 어떻게 답장을 보내는데 이렇게 메일이 오지?  ㅡ,.ㅡ;  그래서 그 전 남자친구 놈 메일 해킹했습니다.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거기에는 저한테 한 말들 그대로 적혀있는 것입니다. 진짜로 사랑하는건 너야....... 이렇게....... 헤어지고 곧 갈테니 기다려 달라는........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정말..................................................

 그 후로 그 녀석이 아이를 지우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아이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갈등 많이 했습니다. 그때도 헤어질 마음은 없었기에 그냥 낳아서 기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만약 전 남친 아이라면 어쩌나 하고....... 갈등 많이 했습니다. 결국 지우기로 했죠. 그리고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만나서 아이까지 지우게 했다는 책임감에 쉽게 대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실망은 계속 되었습니다. 또 다시 만나고 또 용서해 달라고 빌고 또 다시 만나고....... 이런 생활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덧 2학년 1학기가 거의 끝나가고 저는 몸도 마음도 대학 생활도 완전 엉망이 됩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몸은 지치고 학교 성적은 학고를 겨우 면할 정도? 그것도 0.01차이로? ㅡ,.ㅡ; 제가 공대생인지라 기초 닦기지 않으면 전혀 배움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곳에 집중을 했으니....... 공부는 했을리 없죠. 그래서 군대로 도망가기로 결정합니다. 여자 친구도 제가 없으면 달리 생각해 볼 수 있고 아니면 정말 날 뒤로 한체 갈 거라고....... 그리고 시간이 해결해 줄꺼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군대로 도망갔습니다. 한동안 저를 잊지 못해 힘들어 하더군요. 정말 매일 편지 왔습니다. 부대에선 부러움에 대상이었습니다. 매일 편지 오고 한번씩 면회 오면 연예인 면회 왔다고 정말 예쁘다고........ 하지만 항상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군 생활에 묻혀 예전에 기억도 잊혀져 갔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어느 때 보다 행복했습니다. 비록 같이 있는건 아니지만 새로이 믿음을 쌓아가는 단계였고 어느 때 보다 서로를 그리워했으니까. 남들은 군 생활 힘들다고 하지만 전 그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또 한 번 황당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저희 부대에서는 인터넷을 할 곳이 없었습니다. 오직 부대 전산실에서 만 가능했습니다. 어쩌다가 보니 인터넷을 잠깐 할 기회가 생겼는데 메일을 보다가 갑자기 여친 메일이 궁금해져서 들어가 봤더니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했습니다. 저는 오직 경쟁상대라면 어린 나이에 많은걸 주고 받았던 첫 사랑 뿐이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번엔 오빠라고 하는데....... 정말 어이없더군요. 저에게 메일을 해킹 당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그 녀석이 매일 정리를 안 할 리가 없는데....... 정말 철저한 녀석이기에........ 메일이 많더군요. 아마도 제가 군대에서 인터넷을 못하겠거니 하고 정리 안했나보다 하면서 봤더니 그게 아니고 정리는 하는데 제가 본 날에만 이메일을 4통도 넘게 주고받더군요. 처음엔 그냥 호감가는  오빠거니 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그래서 바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울며 용서해 달라고 하더군요. 또 마음 약해져서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또 모든 것을 잊고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점점 날카로워지더군요. 그 녀석....... 결국 헤어졌습니다. 횟수로 4년 실제로 3년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많은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않았던 그 녀석과 제가........ 서로 너무 힘들어서........ 그 녀석 말로는 저희 가족들이 자기를 너무 이뻐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이쁨 받고 싶다고 하면서....... 나를 사랑하지만 나만 사랑하면서 평생을 같이 살 수 없다고 가족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자기는 그럴 수 없는 것 같다고 하면서....... 하지만 그때 집 사정이 정말 안 좋은 상황이었고 가지고 있던 재산을 다 날릴 그런 상황이어서 여자 친구를 챙기지 못 할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저도 집안에서 거의 신경을 못 썼고....... 어쨌든 그 후로 정말 견딜 수 가 없었습니다. 제 인생에 전부였던 그 녀석이 없다고 생각하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군대에서 밥을 2~3일 굶는 것은 대수고 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의 상황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그래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모든건 내 탓이라고 내가 잘 못 해서 그런거라고........ 내가 중간에서 좀 더 잘 했으면 헤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정말 제 인생에 전부였습니다. 그 녀석이란 존재는........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상병 말호봉.... 그러니까 전역 6개월 정도 남기고 헤어졌으니까 곧 전역이기 때문에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전역하고 다시 바로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곧 전역이 다가 왔습니다. 말년휴가를 다녀와서 부대에 핸드폰을 들고 갔죠. 곧 전역이니....... 그래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녀석에게....... 전역한다고....... 하지만 그 녀석과 통화하는 것도 잠시........ 어떤 남자가 전화기를 뺐더니 저한테 말을 하더군요. 전화하지 말라고...... 정말 어이없어서 너 누구냐고 하면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남친이 없었으니까......... 오랜 기간 사귀었던 사이라서 친구들이 서로 같으니까........ 그 정도는 알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여지없이 또 뒷통수....... 남친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또 황당했습니다. 손이 떨리더군요.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그랬더니 저랑 헤어지기 전부터 사귀었더군요....... 한참 전부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때 그 오빠라는 녀석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둘 사이가 관계가 걸렸던게 일병 단지 얼마 안 될 무렵이었는데....... 정말 믿음이 안가더군요. 그 녀석에게........ 그리고 행복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그리고 전역을 했습니다.

 전역을 하고 나오니 역시 집안은 휘청거렸고 학교를 다닐 수 있을지도 불투명 하더군요. 정말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그리고 독을 품었죠. 너가 버린 나........ 언젠가 다시 찾아오게 만들겠다고.......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하지만 학교 다니기도 불투명한 제가 정말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일했습니다. 공부를 잘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몸이 고된 일들만 했습니다. 6개월 일하니 돈 천정도 모이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일 하다 보니 역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 녀석 힘드니까 또 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전화 했죠. 바보 같죠? 그랬더니 역시나 그 녀석 남자친구하고 또 시비가 붙더군요. 그래서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 이렇게 마음먹고  처음엔 서로 욕만 하다가 나중에는 좋게 끊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전화가 오더군요. 무슨 말 했었냐고........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들한테 아무에게도 남자 친구가 새로 생겼다고 말을 안했더군요. 친구들을 만나면 아직도 저를 잊지 못 한다는 식으로 정말 힘들다고....... 저랑 전화하면 자기 너무 행복하다고 너에게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는 친구들 앞에서는 정말 열녀처럼 행동했었나 봐요. 근데 그 남자친구가 싸이에 테러를 해서 모든게 밝혀진거에요. 저랑 헤어지기 전부터 자기랑 만났고 언제까지 자기를 친구들 앞에서 그냥 아는 오빠로 소개할 거냐고....... 그것 때문에 저한테 전화 왔더군요. 친구들 앞에서 자기가 뭐가 되냐고........ 정말 정 떨어지더군요. 정작 자기 자신을 수도 없이 속이면서 친구들 앞에서 자기의 거짓말이 탈로 날까봐서 조마조마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이렇게 이중적인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 완전히 접었습니다....... 그래 그렇게 사랑한다는데........ 잘 살겠지........ 하면서........

그리고 복학했습니다. 정말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습니다. 3~4일은 보통이고 시험 한 과목 때문에 일주일 밤새워 공부하기도 하고 정말 엄청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학점관리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올라오고 전장 받고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부러울게 없죠. 집도 어느 정도 경제력을 회복하는 단계고........ 하지만 역시 어딘가 뻥 뚫린 거 같은....... 그래서 얼마전에 죽기 살기로 쫒아 다니던 후배랑 잠깐 만나봤습니다. 저 자신도 정말 쓰레기 같은 짓이라 생각하지만 관계도 가졌습니다. 하지만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믿지를 못하겠습니다. 투정식으로 헤어지자는 말에 그냥....... 그래....... 해버렸습니다. 더 이상 그렇게 끌려다니는 연애도 싫고 마음 아파하는 것도 싫어서 겁을 먹나 봅니다. 첫 사랑과 헤어졌을 때 나는 절대 여자한테 상처주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쩜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이런 걸까? 하고 인생에 회의를 느낍니다. 완전히 공황상태라고나 할까? 요즘은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성에 관해서는........ 나이를 먹은 남자들에게는 여자라는 존재가 어떻게 보일지....... 저는 바람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데....... 요즘엔 흔해빠진 일이 되어버린 것 같고....... 대체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고 반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 반려자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한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난 또 한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 결국 이런 식의 결과를 낳는 건지....... 어떻게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는 않을지........

저 자신부터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하겠지만 믿음이 생기지 않는 이 고질병.......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ㅡㅡ;

혹시라도 저 같은 경험 하신 분들......... 한마디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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