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식탐이 좀 강한데요.
어릴 때 못 먹고 자란 것도 아닌데 심하게 강해요.
친구들한테서는 여자 식신이라고 불릴 정도!!!
어제 점심 시간에 다같이 밥 먹는데 다같이 먹는 메뉴 있잖아요.
그릇당 이렇게 나오는거 말고 다같이 먹는 뚝배기 불고기 이런 메뉴 먹었는데
제가 너무 고기를 큰 걸 집은거에요. 고기가 뭉쳐 있어서...
저도 속으로 어 너무 크네 했는데 이미 접시에 놓은거 어떻게 다시 넣을 수도 없고
그냥 먹었는데 옆에서 부장님이 XX씨는 참 많이 먹네...이러는 거에요...ㅡㅜ
평소에도 잘 먹고 오늘도 참 잘 먹어서 보기 좋으시다는데...
아 진짜 왜 눈치가 보이는 거죠?
왜 제 귀엔 비꼬는 걸로 들렸을까요?ㅡㅜ
부장님 그냥 하시는 말이겠죠? 그냥 잊어버려도 될까요?
어젯밤부터 잠이 잘 오지 않더니 오늘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네요.
아 진짜 뚝배기 불고기 이거 하나 때문에 내가 고민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드니 화가 나기도 하고...ㅡㅜ
오늘 점심시간에는 조심조심 먹으려 했는데 그것도 잘안돼더라구요.
먹는거 앞에선 이성사실....
아 정말 차라리 자기 앞에 밥그릇 하나 놓여있고 이런게 좋은데
오늘도 다 같이 먹는거라 밥도 눈치보면서 먹어야 하다니
진짜 서럽네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