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pc방에서 야간알바를 하고 있어요.. 여자구요..![]()
일을 시작한지는 한달하고 보름정도 되었네요..
여자가 야간 알바를 하고 있어서 조금 걱정되고..불안하긴 하지만...
동네라서 단골 손님들과 친해지기도 하고..손님들이 있어서 든든하기도 하고..뭐..그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제 나이는...29입니다. 싱글맘이구요..
아이가 있는데 어떻게 야간일을 하냐 하시는 분들은 걱정마세요~친정부모님이랑 같이 사니까요^^![]()
뭐라도 해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데 결혼하고 5년정도를 쉬니 직장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아이가 있고...나이도 그렇고...
pc방 알바는 처음입니다..
참..이것도 서론이 되어버렸네요...![]()
사장님..
나이는 정확히 말씀을 안해주시더라구요...40을 막 넘었다고만 알고있어요...
노.총.각. 이시구요...^^;;
사장님 눈에는 제가 아직 어리게 보이는건지..ㅡ..ㅡ
많이 귀여워? 하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뻐라 하십니다...(정말 부담스럽습니다....ㅠ.ㅠ)
점점 이뻐진다는둥...머리띠가 이쁘다면서 쓰다듬고...
한번은 체했었는데..한사코 거절해도 제 손을 주물럭 거리시고...ㅠ.ㅠ
제가 아이가 있다보니 문화생활을 할 기회가 없어서 아침 근무 끝나고 조조로 영화한편 보려고 검색하는
걸 보시고..같이 보자고..결국 같이 봤습니다..ㅡ.ㅡ
향수를 책으로 봐서 전 영화가 재미있었는데..옆에서 졸고 계시다 또 빤히 제 얼굴을 쳐다보시고...
머리 한번 쓰다듬고...ㅡ.ㅡ
하루에 서너번씩 스킨쉽이 옵니다..![]()
이제는 빤히 쳐다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져도 모르는척 쌩~합니다...
싫으면 하지 마시라하면 그만인것을...일한지 얼마안되서 짤리면 계획했던 저축이나..
금전적인 문제가 바로 닥치고..아이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손님이 넘쳐나지는 않지만..적당히 많고..
물좋은 pc방입니다^^ 선남선녀가 참 많이 오지요..
잘~~생긴 남자손님들도 많고... 스타일 좋은 여자분들도 많구요...
다음달부터 공인중개사 공부도 하려고 계획중이구요...
아이가 있으면 공부하기 참 힘든데 출근해서 간간히 하면 일년이면 될 것 같아서..나름 저에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일했어요...
하루 하루 지나면서 사장님의 말투나 행동이 너무 참기 힘들어집니다...
털털한 성격이지만....난감하네요...
그만 두자니..그렇다고 계속 일을 하자니...
그런 기회를 안주려고 출근하면 이리저리 막 돌아다니고..손님들 둘러보고....그럽니다..
오늘도 이리저리 도망다녔지만...결국 머리 한번 쓰다듬고...가셨네요...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이긍...참...무슨 일이든..사람사는 곳은...힘드네요...
사장님이 제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걸까요?? 정~~~말 부담스럽고..싫으네요..ㅠ.ㅠ
아무래도 다른 일을 구해야할까봐요...
** 아이가 있다는것도 이혼한것 다 알고 계십니다..
사장님이 절대적으로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원래 스킨쉽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조용한 성격이시고..약간 여성스러운 면도 있으신 것 같아요...
너무 다정스레 대해주시지만 않는다면 적당히 좋은 분이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