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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거덜내려고 작정한 듯한 여자친구 .

경상도형 |2007.04.23 14:53
조회 348 |추천 0
아 ,

정말 씁슬한 마음 하소연 할 길이 없어 톡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저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구요 ,

혼자 원룸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물론 남자 혼자 사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저 어릴때부터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들과

일하시는 부모님덕분에 손끝에 물 마를새 없이

집안일을 거들어와서 나름 깔끔하게 살고 있습니다 .

 

 

모자람도 없지만 그닥 풍족하지도 못한 집안 사정에 저는 늘 돈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아끼고 또 아끼려 애쓰면서 살아요 .

방학동안 벌어놓은 100만원 가까이 되는 돈에서도 50만원정도는

돈대지 않으려 애쓰고 있고 ,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요...

문제는 ...........

 

 

제 여자친구는 제 돈을 막 씁니다 .

그렇다고 못사는 집안의 딸도 아닙니다 .

아버님 대기업다니시면서 주말엔 골프치시는데 필드? 나가시구요 , 어머님은 취미로 까페운영하시구요..

여자친구 한달 용돈 거의 50가까이 받습니다 .

그래도 모자라다고 투덜거리면서 제 돈을 쓰네요........

 

 

 

 

그러니까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

 

 

버스를 탈 때 천원짜리, 백원짜리 이렇게 내잖아요 -

 

제 여자친구 하는 말이....

잔돈없으니까 니가 내라 - 한두번이 아닙니다 .

이제는 버스탈 때 저만 쳐다보고 있구요 ,

어떨 때는 지갑을 가져가서 천원짜리 꺼내갑니다 .

 

저는 차비도 아낄려고 학교 스쿨버스 시간 기를 쓰고 맞춰서 타고 다니는데 ....

그럴때 마다 정말 밉지만 만원짜리 낼 순 없으니까...

 

 

 

 

그리고 또 ,

사귄지 꽤 되었지만 함께 산것이 없어 , 그러니까 커플룩 같은것이 없어서

처음으로 함께 운동화를 샀습니다 . 매장에 가니 이쁜게 없어서 인터넷 멀티샵 에서

함께 샀지요 , 일단 주문은 제 아이디로 했습니다 .

입금을 해야 하잖아요 .............

솔직히 운동화 한켤레에 ; 10만원 가까이 했는데 .........

일단 저보고 다 내라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냈죠 ....

그러고선 거의 일주일간 아무 내색없이 ; 운동화가 와도 내색없이 ;

돈갚을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 그래서 참다가 참다가..........

이주일쯤 되었을때 생활비가 없어서 장을 봐야하는데 못보니까 장보게 돈좀 갚아달라고 했습니다 .

그러니 당당히 돈을 뽑더군요 ? 하지만 자기 지갑에 넣고서는 ,

장보는 데 따라가겠답니다 . 아 불안해지기 시작했지만 어쩌겠어요...

함께 갔죠 -

 

 

저 먹고 싶은거 다 고르더라구요 ,

내가 과자랑 탄산음료 , 소세지, 스팸...이딴건 안 살거라고 햇더니

자기가 계산 한답니다 -

 

한 6만원치 쯤 나왔어요 .

찾았던 10만원으로 계산하더라구요 ?

 

그리고 남은 돈을 저한테 주는데 뭔가 계산이 석연찮은거예요 ...

전 이렇게 막 살 생각 없엇다고 누누히 말했지만 자기껀 자기가 계산할께 해놓고는...

결국 제가 다 계산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

 

집에 혼자 앉아 영수증 들고 제가 필요한것만 체크하니 .....

무려 3만원이 빠지더라구요 ............

아, 저번에는 빨래하러 우리 집에 왔더라구요..................

(시험기간이라서 집에 2주째 안들어감...)

또 냉장고 텅 비우고 빨래한거 들고 학교 가더군요 ....

 

 

 

 

또 저한테 꽤 솔직하지 못 한거 같아요 .

누나가 양주를 좋아해서 ... 소주는 입도 안 대는 재수털리는 인간이라서

4월초에 친구모임에서 그냥 바에서 마시는데 40만원 가까이 나왔다구

누나 통장 잔고 보니까 5만원 ? 남아있더라구요 .

그거 보면서 한숨을 푹 쉬더니 28일날 용돈 들어오는데 아 어찌사냐

이러더라구요.........

 

전 걱정이되서 그 뒤로 함께 밥먹을때는 제가 나서서 밥을 사기도 하고 ,

더치페이 하자고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더치페이하자고 처음 말했던 그때 누나가 구질구질하다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그저께 저 10만원 뽑을 때 살짝 보니까..

통장에 10만원을 뽑고도 17만원인가 더 있더군요 ....

 

저 돈 다 뭐냐고 했더니 "아~ 누나가 돈없이 살겟냐 ? 아빠가 넣어줬어" 하는데 -...

그럼 이때까지 돈없다구 빌빌거린건 뭐란 말입니까 .....

 

 

 

가끔 외식할 때 지갑도 안 들고 옵니다 .......

계산할 때 "아 지갑안들고왔다! " 이러면 어쩔수없이 제가 냅니다 ..

어떨때는 작정하고 지갑을 안 챙겨서 지갑챙기라고 말햇더니 저보고

쫌생이랍니다 ............

 

 

 

 

그리고 ,

저한테 말로는 너한테 쓰는돈 하나도 아깝지 않다 -

라고 하면서......... 정말 ; 계산같은거 할 때 생색내는거 눈에 훤이 보이거든요..

 

 

강아지 한마리 사주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

제가 강아지를 너무나 좋아하는 지라 저는 너무너무 좋다구 - 방학동안 내가 키우고

학기중에 영 사정이 안되면 집에 보내면 되니까 .. 저희 가족들도 강아지 엄청 좋아해서-

저는 너무 기뻤는데 .........

 

아니 글쎄 ,

애견샵두 아니고 인터넷에서 분양 하는거 보더니.....

제가 원하는 코카스파니엘... 분양가가 보통 13- 25만 이런데 -

비싸다구 못 사주겠답니다 ..ㅎ

약속 없었던 걸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

 

 

그때는 정말 섭섭해서 

돈없으면 알바라도 해서 좀 나한테 쓰면 안되냐고..

난 알바해서 버는 돈으로 원룸에 세금내고 생활하고 학교다니면

남는것도 없는데 그것도 줄여서 누나 먹이구 하는데 나한테

가족하나 만들어 주는 거 못하냐구 따졌더니....................

 

또 저보고 쫌생이래요............ㅎ

 

 

 

전 진짜............

사는게 너무 빠듯합니다........

한 3달째 사귀고 있는데 -

굳어있던 50만원에서도 점점 돈 빼 쓰기 시작했구요......

 

누나는 뭐 시험끝나면 어디 여행가자 , 서울가자 , 부산가자 ..하는데..

저 다음달 월급타면 50만원부터 다시 맞춰야 하구....................

 

 

도대체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돈없다고 솔직히 말을 하면 돈으로 스트레스 받는게 제일 추하다구...

자기가 내돈 써봤자 얼마나 쓰길래 생색이냐고..........

화내고........

 

 

정말 알바를 하나 더 할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공부를 해야 하긴 하는데 돈걱정에 ....죽겠네요 ....

 

 

이 여자한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저렇게 내 돈을 헛되이

쓰려고 하지 않을까요 ? 저한테 쫌생이라고 , 생색내지 말라는 말

어떻게 하면 하지 않을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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