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오늘은 토요일이다. 주5일 근무덕에 토욜날 출근안한지도 제법 되는군...
처음에는 토욜을 쉰다는것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지만, 할일이 없는 나로서는 이틀간 집에서 개기는것은 상당히 고단한 일이다.
심하면, 금욜 저녁에 들어와서 월욜날 아침까지 집밖으로 나가지를 않는다. 금욜날 퇴근할때, 만반의 준비를 하기때문에 특별히 나갈 이유는 없다. 담배한갑과 비디오 4편....
; 이정도면 이틀은 무난히 버틴다. 토욜날 약속이라도 있으면, 비됴를 다보기도 힘들어진다. 그럴경우 정말 바쁜 휴일이 되어버린다.
혹자는 이틀간 집에만 있으면, 상당히 불규칙한 생활을 할것이라 생각하지만, 나름대로의 시간계획이 세워져있다. 걍..아무렇게나 지내면 상당히 지루한 휴일이 되지만, 규칙적인 시간계획으로 나름대로 알찬 휴일을 보내고 있다.....![]()
우선 토욜날 기상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함부로 일어나면 안된다. 어설픈 기상은 토욜 하루의 계획을 망쳐버린다.
기상시간은 우선 11시에서 12시 사이가 가장 좋다. 아침과 점심을 동시에 해결할수 있어야 하며, 가능한 끼니수를 줄여야 한다. 보통 울 엄니가 보조해주는 먹거리로는 두끼를 감당하기 힘들다. 자칫 잘못해서 두끼를 먹어야 할경우, 잘못하면 한끼는 엉망으로 먹어야 할 경우가 많다. 아니면, 내가 직접 해먹어야 한다. 그러한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기상시간을 11시에서 12시로 맞추어야 한다. 눈을 떳을때, 시간이 안맞으면, 걍...그대로 버틴다. 그렇다고 억지로 잠을 청하지는 않는다. 억지로 잠을 청하는것 역시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기때문에, 걍....눈을 뜬 상황에서 시간이 될때까지 버틴다....
가만히 있는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한번 해보면 된다...![]()
적당한 시간이 되면, 일어나서 씻는다. 씻을때의 주의 사항은 출근할때와 동일한 수준으로 씻어야 한다. 아니, 더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서 씻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점에서 이견을 많이 제시한다. 집에만 있을거면서 왜 그렇게 요란하게 씻느냐고 ??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한가지를 간과하는게 있다. 내가 노총각이라는점하고, 외부사람과의 접촉이 전혀 없을것이라 단정짓는것이다. 주말에는 세탁소 아저씨와 우유아주머니를 비롯해서 옆집 아주머니...등등 많은 사람과 문을 사이에 두고 대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 불결한 모습으로 대면을 할 경우 상당기간 괴로워진다. 앞에서 열거한 분들의 소문전파능력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될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울 엄니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장가 못간 늙은 아들 데리고 사는 어머니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당연한 행동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점을 잘 해두면, 알아서 선보라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장가를 못간 노총각으로서는 상당히 기본적인 사항이다. 사실 이걸 깨달은것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에 가장 신경을 쓰는점이다.
으음...사설이 너무 긴것 같다. 간단하게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11시 20분 기상.....![]()
화장실에 들어가서 나온시간이 12시 10분.
밥을 다 먹은 시간은 2시정도....
밥을 빨리 먹어야 할 이유가 없다. 천천히 먹는것은 건강에도 좋다. 꼭꼭 씹어먹는다. 글구, 한숟가락을 먹더라도 완벽한 상황에서 식사를 즐겨야 하기때문에, 식은 찌개는 다시 데워가면서 천천히 먹으면 된다.
비됴한편 감상하고 난 시간이 4시.
약속시간은 6시.. 이제 서서히 준비해야 한다. 무엇을 입을까 고민을 한다. 그렇다고 옷이 많아서 하는 고민은 아니다. 별로 입을 옷은 없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가는 나로서는 여러가지의 조합을 맞추어서 입어야한다.
옷을 입고 나선 시간이 4시 반정도.
보통 출근할때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지만, 이렇게 느긋한 시간에는 택시를 타지 않는다. 건강을 생각해서 걸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집에서 지하철까지는 대략 느긋하게 걸어가면 30분정도. 마을 버스를 타면 5분정도지만, 역시 마을 버스를 탈 필요는 없다. 걷는게 돈굳고, 몸에도 좋다.
지하철을 타서 약속장소로 가는데는 대략 30분정도가 소요된다. 그럼, 30분정도가 남는다.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널려있다. 지하철을 타고, 서면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참고로 부산임.) 환승을 할필요가 없다. 걍...내린다. 서면 지하상가를 한번 관통하고 지상으로 나와서 태화쇼핑뒤로 해서 한바퀴 돌고 나면, 30-40분 정도 시간보내는것을 일도 아니다. 아이쇼핑...그거 여자만 하는건 결코 아니라고 본다. 효율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아이쇼핑은 기본적이다.
백화점은 안간다. 혹시라도 아는 사람 만나면 골치아프다....사회적인 체면도 있는데 혼자서 백화점 돌아다니는거....별로 좋은 모습 아니다. 글구, 염장을 지르는 인간들이 많기 때문에...가급적 백화점에는 잘 안간다....![]()
모든것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을 탄 시간은 5시 40분
지하철은 한코스 전에 내린다. 물론, 한코스전에 내리면, 약속시간에는 당연히 늦어진다. 하지만, 뭐..좋은거 보러간다고 약속시간 맞춰서 일찍 갈필요는 없다...
; 선배 염장지르는 못된 후배의 결혼식 댕기풀이....가기는 싫지만, 그래두 가야 한다. 선배의 괴로움이다....![]()
한코스 전에 내려서 쉬엄쉬어 걸었더만, 도착하니 6시 반이 넘었다. 조금 미안하지만, 그래두....선배니까....조금 늦었다고...뭐라 할 사람은 없다...![]()
댕기풀이 내용은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뭐...좋은일은 없었다. 제수씨 일찍 보내궁...녀석들이 좋은데
가자고 한다.
이넘들이 선배의 가심을 찢어발기더만, 선배의 지갑까정 손대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나이만 허투루 먹은것은 결코 아니다.
그넘들이 가자고 하는곳은 단기적으로 자금이 너무 많이 드는곳이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건전하게 놀기로 작정한 나로서는 도저히 수긍할수 없는곳이라 억지로 그넘들을 꼬셔서 장소를 바꾸었다...![]()
내가 선택한곳은 동양최대를 자랑한다는 나이트였다.....
구태여 업소이름을 밝히지 않겠다. 내가 뭐....나이트 영업이사도 아니궁. 부산 사람들은 대강 알것이라 생각한다....사실 그곳이 동양최대인지.......잘 모르겠다. 남들이 그럴거라고 하니까...그렇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뿐이다.
오늘은 여기까정.....더이상 글이 길어지면...아무래도 읽는데도 부담스럽궁...걍..여기서 마감...-..-;;
사실은 밥먹으러 가야한다. 직장인의 기본은 점심이다...결코 놓칠수 없는 시간이며, 놓쳐서도 안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럼...모두들...다음에....보도록 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