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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은 참...

스스로괴롭... |2007.04.25 01:26
조회 1,510 |추천 0

이미 헤어진 마당에 이런곳에 글올리고 의견묻는게 이상하긴하네요.

그래도 많이 궁금합니다.

처음 이여자를 본건 채팅에서였습니다.

하던일을 잠시 손을놓고 컴퓨터를하면서 쉬던중이었는데 우연히 오랫만에

채팅을 하다가 보게된 여자였구요.

무엇에 끌려 그여자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여자가 저에게 관심을 왜가지게댔는지도 모르겠고요.

사실 그당시엔 저도 저나름대로 좀 성심껏 대화에 임했겠죠.

그렇게 기억이 나네요. 제가 자꾸 말을 애매하게 하는이유는 창피해서에요.

자꾸 제자신이 바보였다 생각대서요.

어쨌든 그여자와 저는 채팅상이지만 서로 좋은감정가진거 확인했고

하루에 5시간이상은 꼭 빠짐없이 대화를 했었어요.

만나보진 못했어도 사는지역도 그런대로 가까웠고요.

사람이 눈에 보이지않는걸 못믿는것. 그런문제때문에 오해도 약간있었고

그런문제때문에 다툼이 좀 심했습니다. 다툼이라기보단 화를내는 그여자를

달래는게 제 입장이었죠.

그렇게 2달가까이를 밀고당기기를 해가면서 사이를 유지했는데

2달남짓 그여자와 대화만했지만.. 대화하면서 여러모로 그여자에 환경이라들지

성격에대해서 파악이 대기시작하더군요.

그여자가 했던 말들이 진심이고 사실이라 믿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여자에대해서

안다고 판단했던거죠. 어찌보면 참 제가 오만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그냥 그여자가하는이야긴 왠지 무슨 슬픈소설처럼 느껴지더군요

자신의 과거이야기라들지 부득이하게 헤어지게된 옛남자라들지..

제가 그당시에 그여자한테 집착을 많이했었나봅니다. 그저 옛남자일뿐인데도

괜시리 질투심도 느꼈고요..

그리고 그렇게 서로 보고싶다 보고싶다 말하면서도 못보던 시간들이 지나고

서로 만나자는 약속을 했어요.

서로 보고싶다면서도 못봤던이유는 그여자가 옛남자 기억가지고 저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다 지우고 새롭게 시작하고싶다고.. 저한테 기다려달라는 말이었죠.

약속일이 다가오고 전정말 그날이 다가오는게 설레이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이왔죠..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약속장소로 이동중이라던 마지막전화까지

아무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전화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뭔가 크게 틀어진걸 느꼈죠... 그여자와 채팅으로 만난지 3개월이 대는시점에서

그동안 어느정도 서로를 믿고 서로 조아했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그여자에게 3달간 보낸 문자메시지 갯수만 4000개정도였고.. 전화통화시간역시도

50시간을 초과했습니다. 그여자도 저한테 전화했고 문자했어요..

다합하면 어마어마한 숫자죠.. 제가 언제 그렇게 많은 문자를 날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전화요금 고지서가 그갯수를 표시해줬어요..

서로에게 참 신경도 많이쓰고 그랬는데.. 진심도 아닌 그런 관계에 그렇게 문자일일히..

전화장시간.. 가능했을까요.. 전 그당시 정말 혼돈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연락두절된 이틀후에 문자가 하나 왔어요..

미안하다고.. 자기가 잊으려 노력했던사람이... 찾아왔답니다..

그남자가 너무 불쌍해서 도저히 놓을수가 없대요. 그리고 저보고 잘살으라고 했거든요.

생각이 원래 많아서인지 아니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싶었는지는

알수없지만.. 전 왜 이런상황으로 마무리 지어져야 하는지 알고싶었습니다.

그여자다 단지 전남자와의 기억이 슬퍼서 저라는사람과의 대화와 인간관계로 그기분을

희석하려했는가.. 아니면 정말 저를 좋아했지만.. 그남자에게 미안한마음에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그남자에게 갔는가.. 등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고..

마지막까지 그여자를 설득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런노력이 전혀 먹혀들질 알았고..

일방적으로 저는 그렇게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헤어지고나서도 우울한 기분으로 2달여를 보내고있을때 문자가 왔어요.. 그2달사이에

제가 문자를 몇개보내긴했는데 답장이 안왔었고.. 그냥 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날 문뜩 문자가 왔어요. 그렇게 미안해하던남자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아 그렇구나... 별루 감정없는말로 대답했지만.. 속으론 솔직히 기뻤죠..

아직 잊지못하고 힘들어하고있던 나에게 그말은 참 희망적인 매시지였거든요..

근데 그뒤에 한말이 충격적이었죠.. 다른남자 조아하고있고 그래서 그남자와 헤어졌다고..

그냥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래 그렇구나.. 별다른말 오래하지않고 전화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처음만났던 채팅사이트에서 간간히 그여자에 미니홈피등등을 가끔 지켜봤고..

그게 최근까지 이어져왔습니다..

그여자는 참 솔직한것인지 대담한것인지.. 지난남자들에 대한 과거를 고스란히 보란듯이

자기홈피에 마치 무슨 연애소설처럼 주구장창 진열을 해놨더군요...

ㅎㅎㅎ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수없이 바껴가는 남자들.. 그사이에 저도 끼어져있다는것이 참으로

슬프면서도 화가났죠.. 하지만 뭐 따질필요야 있겠습니까... 이미끝난사이인걸...

근데 더욱더 화가나는건 그여자가 자신의 홈피에 적어놓은 일기입니다.. 그일기는.. 항상 누군가와

이별후에... 그누군가의 이별의 이유는 전남자에게 미안함.. 털끝만큼도 어긋남없는 그이유때문이더군요.. 싸이클처럼 반복대는 그녀의 그런 연애생활이 저한테는 아직도 분노이고 슬픔입니다..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죠.. 다시는 그녀에게 관심조차 두지않으리라.. 그리고 이글을 이렇게 올립니다.

여자는 원래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건지.. 이여자가 독특한 여자인지..

마치 제가 아무것아닌 장난같은 채팅문화에 눈치없이 진지했던것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얼굴한번 보지도 못한 여자에게 그렇게 집착한다는게 똘아이아니냐.... 문제있다.. 이런말들어도

별루 할말은 없겠지만... 그래도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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