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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먹은 술이..

해장엔짬뽕... |2007.04.25 13:10
조회 404 |추천 0

평소 친구들과 음주가무를 즐기던 이제 갓 취업을 28살 남자입니다.

 

한달쯤 된 아주 파릇파릇(?)한 신입이죠.

 

한달전쯤에 라식수술을 해서 그동안 술과 잠시 이별아닌 이별을 했었지요 ㅜㅜ

 

술을 먹을 수 있는 디데이가 다가오고 전 안경을 벗었다는 기쁨보다 친구들과 술한잔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아는 여자친구 2명이랑 신나게 달렸죠 ㅎㅎ. 한잔이 두잔되고 한병이 두병되더군요 =ㅅ=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말이죠;;

 

다음날 출근을 생각해서라도 적당히 달렸어야했는데 기어이 아기동자 그분이 오셨습니다 -_-;;

 

어찌어찌 집에도 못들어가고 칼같이 출근을 했습니다.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 순간 제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것입니다;;

 

속에선 전날 먹은 안주와 술이 마구마구 분출하려고 하고 잠은 또 어찌나 오던지;;

 

결국 책상에 침까지 질질 흘리며 90각도로 뻗고 말았습니다..

 

보다못한 차장님의 특별배려(?) 아닌 배려였죠;;

 

한시간만 자고 정신차리라는 차장님 말은 뒷전이고 전 점심시간이 될때까지 그냥 뻗었습니다..;;

 

쪽팔림과 죄송스런맘이 교차하는 아주 특별한(?) 점심식사를 방금 했습니다 ㅋㅋ.

 

짬뽕.. 평소에는 즐겨먹지않으나 술먹은 다음날 이토록 잘넘어가는 멋진 해장국..

 

눈치를 봐가면서 아주 맛나게 깨끗이 먹어치웠습니다.

 

다행히 오늘 사장님이 나오지않아서 한고비 넘긴거 같습니다.

 

식후땡하면서 차장님이랑 과장님께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고 ㅉㅉ..

 

이 땅에 직장다니는 수많은 님들께 고합니다.

 

해장엔 짬뽕이 乃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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