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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동산 경기 본격하강 조짐

흐미 |2007.04.26 11:25
조회 41 |추천 0

 

세계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택매매가 18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대서양 건너편에서는 유럽 주택경기 붐을 주도하며

지난 10년간 호황세를 보였던 스페인의 주택시장이 붕괴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에따른 주택시장 침체를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파이낸셜 타임스(FT),

월스트리트 저널(WSJ), 블룸버그, 이브닝 스탠더드 등

영미 외신들은 미국과 유럽 주택시장의 하강 신호를 전했다.

 

이날 전미주택업협회(NAR)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 미국에서 팔린 기존주택은

연율기준으로 612만채로 2월의 668만채에 비해 8.4% 급감했다.

1989년 1월 12.6%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3월에 팔린 기존주택을 1년 전체로 환산하면 612만채가 된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향후 주택수요가 되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실물시장에서 아직 하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건설, 부동산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하강의 전조로 해석된다.

최근 일주일새 스페인의 대표적 부동산 기업인 아스트록 주가는 70% 급락했다.

 

영국에서도 주택시장 둔화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이날 BOE는 의회 재무위원회에 보낸 메모에서

“낮은 물가상승률과 집값 붐을 동시에 즐겼던 호시절은 끝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주요 이코노미스트 9명은 정부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현재 5.25% 수준인 기준금리를 7.5%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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