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이 서른에 나이트에서 만난 사람과 원나잇이란 걸 첨 해 봤는데요...
저보다 몇 살 많았는데... 중간중간 자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중고등학교도 서로 아는 학교고 부모님 나이 그런 거 형제관계 학교 다닐 때 얘기 등등
그런 얘기 하는 게 보기 좋았던 건지 뭔지..(제가 멍청하게 진솔하다고 느낀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헤어지면서 전화할게~ 했던 말에 자꾸 기대를 하게 되는데 일주일 다 돼 가도 연락이 없어요.
사실 제 번호를 따로 물어본 것도 아니고 집에 가려고 가방 챙길 때 보니 제 폰이 없어져서
자기 전화로 전화 함 해 보라길래 제 번호로 해 본 거였는데 제 전화는 꺼져있었거든요..
같이 있을 때 차 견인 됐을까봐 걱정된다고 좀 했었는데 나와서 저는 지하철 탄다니까 데려준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혼자 가도 된다 했더니 차때문에 그런다고 못 데려다줘서 미안하다고 그러고 전화한다고... 그냥 빈 말이었던거죠? 저도 빈 말이다 빈 말이다 주문을 외우면서도 한편으론 기다리고 있는 제가 참..
그 사람 오른손 약지에 반지가 있었는데 커플링 아니라고 커플링이면 왜 오른손에 끼냐고 했었는데 것도 다 믿진 않았지만.. 역시나 사귀는 사람이 있고 그냥 저랑은 하루 장난한거라.. 연락 없는 걸까요?
무슨 지고지순한 사랑하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자랑할 짓 한 것도 아님서 기다린다 하는 거 바보같다 저도 생각하면서도.. 그 사람이 왜 좋아졌는지 모르겠어요.. 전화올까봐서 그 날 바로 새로 폰도 하고 바보같이.. 연락 절대 안 오겠죠? ..내가 전화하라고 매달리고 한 것도 아닌데.. 빈 말같은 거 해 버린 그 사람도 이러는 저도 밉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