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의 여자입니다..
6년 넘게 일하고 있는 사무실 이야기를 간단히 하려 합니다..
개인 사업장이고 사장님과 저 단둘 뿐입니다..
지방의 설계사무실 이구요..
제가 하는 업무 = 시에 넣는 허가 서류 작성.. 설계 도면 작성..온갖 잡일..
사장님댁의 공과금이나 자녀들 등록금도 제가 은행에 넣구요..
한가할때 널널히 시간 보내지만.. 큰 공사건 하나씩 하면..
주말,,휴일 없이 밤낮으로 일하구요..
한참 큰일 했을때는 회사에서 날샌적도 있고.. 새벽 1~2시에 퇴근하구 그랬습니다..
요즘은 그런 큰일이 안들어와서 그냥 민원일만 하고 있구요..
한가할땐 한달이고 몇달이고 그냥 출근해서 잡일 좀 하고 거의 놀때도 있구요..
평일엔 6시까지 근무이고 토욜일도 1시까지 근무입니다..
상여금..보너스 전혀 없습니다..
쉬는날 없이 일해도 보너스 준적 한번도 없구요..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사용하기에 지금도 마이너스가 2~3천 정도 되니깐..
어느정도 마이너스 채워 넣고 일 좀 하면..챙겨 주신다고 말한지가 몇년이나 지났지요.
하하하..
사무실 사정 뻔히 알기에 뭐라 말도 못하고 그렇게 지낸지 6년이네요..
참.. 그리고 제 월급은 70만원 입니다.. 처음엔 50이었는데 오른게 70만원 입니다..
기가 막히지요..
피씨방에서 알바를 해도 이정도를 받지 않습니까..?!
예전엔 크게 돈에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한살한살 먹을수록 무시 못하겠네요.
정때문에 지금까지 참고 다닌것 같구요..
요즘은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이직 생각을 몇년 전부터했지만 항상 생각뿐..
내년쯤에 결혼 생각중이라 그냥 그때까지만 참을까 생각중이기도 하구요..
7~8월부터 또 큰일 시작하는데 그냥 그전에 그만둬 버릴까도 생각하고..
답답합니다..
어제도 이런거 생각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냥 이직해야지 하면서도.. 사무실에 오기만 하면 뭐라 말도 못하고..
저보다 더한 조건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있나요?
* 그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지낸 제 잘못도 크지요..
그럼 제 경력에 하는일 정도면 어느정도의 급여를 받을수 있을까요..
사장님과 급여 조정을 이야기를 해봐야 겠네요..
안되면 정말 이직을 실천에 옮겨야 겠어요..
그리고 관련학과는 아니지만 일하면서 전문대도 졸업했습니다..
4대보험료는 사장님께서 내주시고..밥값은 10만원 따로 나오구요..
제 월급에서 30~40만원은 적금넣고 나머지 차비..폰요금..기타 용돈..
이렇게 생활하면서 6년 직장생활해서 2천 조금 넘게 모아둔게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