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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씨, 적당히 하심이 어떨런지요...

진이 |2003.05.09 14:02
조회 27,823 |추천 0

지난번 그것이 알고 싶다, 가 방영된 이후 백지영씨에게 많은 분들이 힘을 실어준 것은 안다.

그러나 그날의 인터뷰 모습에서도 나는 그저 한순간의 실수로(?) 매장당한 피해 여성을 보았을 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성찰이나 반성은 없는 그녀를 느꼈다.

물론, 그녀의 사생활이 지나치게 침해당했고, 그녀를 대하는 네티즌들이 잔인무도할 정도였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인정을 하겠다.

그러나 공인임을 자처하는 연예인...그녀가...자신으로 인해 일어났던 일은 제처두고, 자신의 분하고 원통했던 심정과, 네티즌들에 대한 악감정만을 표명하는 것을 보며...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를 통해 또한번의 제기를 꿈꾸는 듯한 그녀의 편이 될 수가 없었다.

왜 연예인들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꿈꾸다...자신이 혼자이고플 때는 내버려 두라 아우성인가...

왜 그들은 공인이라 죄송하다면서, 공인으로서의 자질은 거의 전무한 것인가...

어쨌거나...그 후로 그녀가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해왔고, 어쩌고 하며...한참 그녀의 비디오 파문 때 들려오던 얘기들과는 다른 사연들이 다시 한번 인터넷에 떠돌았다.

거기까지는...남몰래 해왔다는 점...더불어 그것이 알고 싶다, 의 방영 모습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고통을 겪은 자의 성숙함이 그래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미스코리아 안티라...

그녀가 음악성이 어떤지...나는 전문적으로 소견을 내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그녀의 이미지는 자신 역시 성적으로 어필하며 음반 판매에 열을 올리는...즉, 굉장히 음악성이 뛰어나면서도 언더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과는 전혀 상반되는 가수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녀가...

그것이 알고 싶다, 를 보고 자신을 받아주는 팬들과 네티즌의 동정표에 봉사활동을 등에 업고...이젠 마무리로 안티미스코리아를 하려나 보다.

안티 미스코리아를 할만큼의 자질이 있는 사람인지 의구심이 들 뿐더러...

안티 미스코리아라는 꽤나 여성을 위한 작업(?)을 하기에는 그녀의 의식이 영 미덥지 못하다.

적당히 하심이 어땠을 런지...

비디오 파문 후 오현경씨처럼 죄인인냥 살길 바랬던 것은 아니나...

성형 수술로 자신의 이미지를 쇄신하려 보이던 그녀가, 안티 미스코리아라...그것은 아닌 듯 하다.

재기를 꿈꾸는 것은 좋다. 그녀의 생계고, 그녀의 꿈일테니.

그렇지만, 너무 덤비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그 사건 이후의 짧은 공백 끝의 재기도 실패로 돌아갔던 것 같고...

그야말로 자숙이 필요한 연예인이 아닌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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