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친구들 취업하는것만 부럽게 지켜보다가
저에게도 첫 직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봉 20,000,000원 5일근무 거리는 1시간 30분 거리.. 8시출근이예요.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하죠 .. 생각보다 출퇴근은 힘들지않아요..
지금 출근한지 5일째 됐는데요.. 일이 너무 어려워요 ..
중소기업이지만 직원수는 대략 280명정도 되고..
저는 세무회계를 전공해서 총무부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총무부는 현재 나를 포함 2명,,,
회사 계열사가 6개라서 워낙 햇갈려요; 인수인계해주는 언니가 5월 4일부로 그만두거든요;
그럼 이젠 내가 혼자 280명 직원과 6개회사를 관리해야해요.
대략하는일은, 직원대출관리, 이자, 급여관리, 회계처리, 경조사관리, 전도금관리, 근태관리, 우편관리, 전표관리, 보험신고, 출장,인사발령관리, 은행업무등등...
그러다보니 한달동안 생일인 직원이 30명은되고... 하루에도 퇴직하고 다시들어오는 직원이
평균 5명정도 되고, 회사차가 40대정도, 개인차가 50대정도 관리해야해요;
5일동안 인수인계를 이거받고.. 앞으로 5월 4일 까지 또 인수인계를 해줄게 있데요..
지금까지 배운것도 해본적없고 설명만 들어서 진짜 모르겠는데 .. 더 남았다고 하니깐 돌거같아요 ㅠㅠ
일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이러니까 둘이서 해도 5일중 3일동안 야근했어요;
혼자하기에는 너무 벅찬 업무예요.. 완전 신입이라 일도 느리고요 ㅠㅠ
통장만 30개정도 관리하고.. 저는 은행업무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거든요 입금,출금도 잘못해요 ㅠㅠ
언니는 5월4일까지 일 하고 그만둔다는데..
저를 괴롭히는 언니가 그만둔다고 해서 정말 좋아야 하는데 혼자일할 생각하니깐 아는것도 없고 걱정이 앞서서 눈물나요 ...
가족들이나 주위사람은 사람이 할수있는 일이니까 시키는거라고.. 무조건 참으래요 ..
후.. 그게 상책인건지..
처음에 돈 많이 준다고 엄청 좋아라했는데 돈을 많이 주면 일을 그만큼 해야한다는거 그건 생각 못했네요..
회계 프로그램도 배우던게 아니고 회사에서 개발한거라 다루는건 완전 힘들고요 ㅠ
회사가 6개라 아이디랑 비번도 6개씩이예요 -0 - ;
첫날 점심시간에 인수인계해주는 언니가 저를 버리고 가셔서 혼자 밥을 먹었어요 ;;
회사 생활중, 점심시간이 제일 싫어요 ㅠ 비참해서.............. ;;;;;;
..2년정도 근무한 언니에게 인수인계를 받고있는데요
언니가 말도 어렵게하고 빨리하셔서 정말 이해도 안가고 ㅠ 죽겠어요 .
어제는 답답한 마음에 ............
"언니; 말이 너무 빠르고 어려워서 이해가 안가요 쫌만 천천히 다시설명해주세요"
이렇게 말했는데요 ;;;;;
언니가 하는말
"너는 내가 좋게좋게말하면서 인수인계해주니까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지? 차장이나 부장한테 깨져가면서 배워야해!! "
......울컥하더라고요 ;;;
그리고 오늘... 언니가 서류처리를 하라고 해서; 저번에 설명한번밖에 못듣고 직접해보지않아서 잘모르겠다고 했는데요;
완전 짜증을 내는거예요 ..; 서운한 마음에 화장실에서 엄청 울었어요 ;
"언니가 너 울었니? 왜울어? 나 솔직히 인수인계 안해주고 그만둬도 되는데 해주는거야.
나는 처음 들어왔을때 인수인계 받지도 않고 혼자 터득 했어." 이러더라구요 ...
생각해보니.. 부장이나, 차장한테 깨지는것보다 언니한테 혼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참았어요..
언제까지 참을수 있을진 모르지만요 ...
생각했던거랑 사회는 너무 틀리네요.. 뭘알아야 일를 하죠 .. 그만두고싶어요ㅠ
근데 입사할때 좋아하던 가족들과, 신원보증까지 해준 삼촌한테 미안해서 그러지못하겠어요 ㅠ.....
늦게끝나는거, 잠못자는거, 출,퇴근거리가 먼거, 다~ 참을수 있어요..
그런데 구박받는거랑 일을 모르겠는건 도통 해결이 안될거같네요 ㅠ
후 .. 답답해서 주저리 늘어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