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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사랑의 생일에...남자를 선물 하였습니다..

세지 |2007.04.30 02:14
조회 304 |추천 0

양아치 쓰레기 인생을 살아오던 저의 20살때. 크리스마스..

그때까지만 해도 사랑 따윈 믿지 않는

사랑따윈 play라고 생각해온 저에게

사랑이란 따스한단어를 알게해준 그녀를

그날 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 친한 친구녀석의 짝사랑이었던 그녀.

그래서 저에게 다가오는 그녀를 전 냉정하게 대할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우린 다시 아무일도 없었듯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몇개월후 다시 만난 그녀.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술에 취해 펑펑 울고 있는 그녀를

그녈 짝사랑한 제친구 자취집에서 보게되었습니다.

그 눈물을 냉정히 돌리지 못한 전 웃을때 까지만 잠시 그녀 곁에서 머물기로 했었죠.

그렇게 같이 지내던 어느날 밤

문뜩 저에게 거낸 그녀의 충격적인 말..

"나 위암 초기래. 정말 무서운데. 병원은 정말 싫은데..혼자는 더 싫은데.."라며

혼잣말 하듯 중얼 거리는 그녀..

전 차마 같이 "내가 있어줄께." "내가 지켜줄께." 란말을 입밖에 내지 못하고 속으로 되세기길 수만번.

그녈 짝사랑하고 있는 제 친한친구녀석이 걸려

그만 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그 곳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떠나버린 군대.

그리고 그곳에서 들려온 소식..그녈 짝사랑한 제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와 그녀가 사귀고 있다는.

...실은 그녀가 위암이 아니라는.

참 많이 후회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하고 있다는걸 그렇게 떠나버린후에 알아버린걸

이제와 변명도 후회도 할수없다는걸 .

그렇게 시간이 흘러 군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미니 홈피 란걸 접하게 되며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되었죠.

하지만 다시 만난 그녀는 또 울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이별이란 상처에 견디기 힘들어서.

그리고는 그녀는 다시 한번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약속하나만해. 지금 잡은 이손 절대 놓지 말아줘."

그렇게 우린 오랜 세월이 흘러 이제야 둘만 바라볼수있는 위치에서 다시만나 사귀게 되었죠.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사랑에 서툰 저에게 하나둘씩 가르쳐주며 저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었던 그녀.

서로 점점 닮아간다는걸 느껴 갈무렵 . 문뜩 모를 불안감.

서로 말은 하지 않아도 알수있는 ..

우리는 그렇게 깊고 짧은 사랑을 나누고

서로의 긴 이별여행을 위해 연습하고 있었죠.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저흰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몇개월후 저흰 홈피를 통해 서로 각자 여친과 남친이 생겼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전 아니였지만 말이죠.

그러던 그녀의 생일이 얼마남지 않은 어느날밤.

갑자기 걸려온 그녀의 울음 섞인 목소리.

"정말 사랑했는데..정말 사랑했는데.. 그사람이 날 떠났다는 .."

저보고 다시 되려와 달라고 외쳐되는 그녀

"..어쩜 너보다 더 사랑했을지도 몰라.."

이말과 함께..

술에 잔뜩 취한 그녀를 업고 전 그녀의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리곤 결심했죠. 끝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주기로.

4월 23일...그녀의 생일.

 전 그녀 몰래 제 친구들의 힘으로 그녀의 남자친구 번호를 알아내었고

그녀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제말을 들어주셔서.

걘 바보같이 당신밖에 몰라서

당신의 생일축하한다는 말한마디가

지금 그아이에겐 세상 제일 큰 선물입니다.

그리고 부탁하나만 할께요.

그애의 어릴적 친한친구였던 제가 멀리 떠납니다.

안그래도 친구 없는 녀석인데

안그래도 외로움 많이 타는 녀석인데

다시돌아가셔서 따뜻하게 한번 안아주세요.

아직도 당신 없인 숨 쉴수 없는 아이랍니다.

돌아오기만한다면 모든걸 버리고 당신에게로 간다는

당신밖에 모르는 그런 돌탱이랍니다.

그럼 제친구 잘부탁드리겠씁니다.

 

다행이도 그 남자친구는 제말을 들어주었고.

지금 이시간 그녀는 다시 그 남자친구와 사랑을 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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