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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네요..

왼쪽가슴 |2007.05.01 12:51
조회 236 |추천 0

전 28살 남자입니다.

 

중학교때 만나서 바로 고백하고는 뻥 차였죠~

 

그후 이나이 먹도록 계속 짝사랑이란것을 했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둘도 없는 친구행세를 하면서요..

 

그 10여년 동안 그애의 남자친구가 생길때마다 가슴이 후벼파지는듯한 고통을 매번 감수했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 열공해서 번듯한 직장잡고 정식으로 프러포즈해야지..

 

라는 맘으로 꾹 꾹 참았습니다. 근데 여자나이 28이면 적지 않은 나이잖아요.. 결혼적령기..

 

그 아이가 몇주전에 소개팅했는데 남자가 괜찮다고 저한테 상담을 하는겁니다.

 

잘해보라면서 맘에도 없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정말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정말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저에게 연락이 없어서 그애가 저한테

 

먼저 "무슨일 있냐?" 며 연락이 왔습니다. 네이트로 대화를 하다가 심각해져서

 

제가 14년동안 못한 말을 해 버렸습니다... 너 좋아 한다고.. 중학교 이후쭉~

 

난 안되겠냐고? 정말 이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고...

 

이렇게 말하곤 가슴이 뛰어서 컴터 앞에 앉아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이럴땐 술이 최고잖아요.. 망각의 물.... 무진장 마셨죠.

 

다음 다음날 역시나 친구이상의 감정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렇구나.....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힘든날을 술로버티며 보내오고 있는데 그애의 미니 홈피에

 

다른 남자랑 다정하게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팔짱끼고 있는 사진이 올라온겁니다...

 

너무 해맑게 웃고 있는 그아이 모습...

 

10년이 넘게 옆에있어도... 손한번 못잡아 봤는데... 그남자는 그리도 쉽게.. 몇주만에.......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이젠 잊고 싶습니다. 제 가슴에게도 휴식을 주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네요..

 

저 어떻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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