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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동거동락한 5일,

마음아파 |2007.05.01 16:02
조회 396 |추천 0

갑자기 어느날,, 방안에-

강아지 한마리가 날 찾아왔습니다.^^

아시는 지인이 주시드라면서 대려온 아버지 때문에...

너무 조금한 강아지..품에 꽉 안으면 사라질것만 같아서 부들부들 떠는 그 아기를

이불에 품고 하루를 재웠죠

그렇게 하루를 내 방의 반을 차지하던 그 아기는 흔적을 내며 존재를 인식시키고,,

깡총깡총 토끼같은 엉덩이를 흔들며 책상앞에 앉은 나의 발밑에 와 사랑스런 모습으로 잠들었습니다.

 

늦은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생활 일년만에 사표쓰고-

다시 공부를 더 하는 나로서는,,

책이 아닌 자꾸만 아기에게 가는 눈길이,,, 점점 더 자신이 없어

어미에게로 돌려보내자 마음먹었죠,

정많은 나를 알면서 대려온 아버지를 쪼금~원망하면서요^^::

 

 



5일을 함께 하고-보냈습니다,

올때 타고 왔던 그 상자에 담아- 5일동안 물고 다니던 작은 손수건 한장과 함께,,

상자에서 나오려고 그 맑디 맑은 눈으로 날 쳐다보는데-

보내고 2시간을 울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차라리 사람과 이별하는게 낳지.. 눈맑은 짐승,,떠나보내기가 왜그리 힘든지...

겨우 5일인데- 함께 먹고 함께 자고 바닥에 담요라도 펴면 깡총깡총 뛰어와 누웠다가 뛰었다가..

폭신폭신한 감촉을 어찌나 좋아라 하든지^^ 귀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방금 대려다 주신 부모님께 전화가 왔네요-

속상해 말라고,,

제 어미한테 가더니.. 쭈쭈먹고 금새 잘 놀고 있드라고...^^

다행입니다. 그리고 정말 정이란건 새삼 무서운걸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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